“종교 관련 최태민도 수사 대상”
입력 2016.12.03 (06:09)
수정 2016.12.03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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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영수 특별검사가 최순실 씨의 아버지 최태민 씨의 종교 연루 부분을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근혜 대통령과 최태민 씨의 관계가 최순실 씨의 국정개입으로 이어졌는지 살펴보기 위해서입니다.
최창봉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이 최순실 씨의 아버지 최태민 씨를 만난 것은 지난 1974년 육영수 여사가 서거한 직후입니다.
최 씨는 "육영수 여사가 도와주라"고 꿈에 나왔다며 박 대통령에게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박근혜 대통령(17대 한나라당 대선 후보/2007년) : "많은 편지들이 왔습니다. 그럴 때 제가 봐서 그 내용이 상당히 마음에 와 닿고 저도 한번 만나서 이야기를 듣고 싶다 할 경우에는…"
최 씨는 '영세교'라는 신흥 종교의 교주로 활동했는데, 박 대통령을 만난 뒤 대한구국선교단 총재가 됐고 이후 새마음봉사단으로 단체 이름을 바꿔 영향력을 키웠습니다.
이런 관계가 딸 최순실 씨의 국정개입으로까지 이어졌다는 것이 박영수 특별검사의 판단입니다.
이 때문에 박 특검은 최 씨의 종교 연루 부분도 자세히 보겠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박영수(특별검사) : "그것(종교)이 기원이 돼서 최순실 비위까지 연결이 된다면 그것이 수사대상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박 특검은 "예전 오대양 사건 등을 수사해 종교 문제를 잘 안다"면서 "종교 사건을 수사해 본 변호사를 수사팀에 포함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법조계 일각에선 아직 검찰의 수사기록도 살펴보지 않은 특검이 수사방향과 수사내용에 대해 미리 단정짓는 듯한 발언을 하는 것은 신중하지 못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KBS 뉴스 최창봉입니다.
박영수 특별검사가 최순실 씨의 아버지 최태민 씨의 종교 연루 부분을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근혜 대통령과 최태민 씨의 관계가 최순실 씨의 국정개입으로 이어졌는지 살펴보기 위해서입니다.
최창봉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이 최순실 씨의 아버지 최태민 씨를 만난 것은 지난 1974년 육영수 여사가 서거한 직후입니다.
최 씨는 "육영수 여사가 도와주라"고 꿈에 나왔다며 박 대통령에게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박근혜 대통령(17대 한나라당 대선 후보/2007년) : "많은 편지들이 왔습니다. 그럴 때 제가 봐서 그 내용이 상당히 마음에 와 닿고 저도 한번 만나서 이야기를 듣고 싶다 할 경우에는…"
최 씨는 '영세교'라는 신흥 종교의 교주로 활동했는데, 박 대통령을 만난 뒤 대한구국선교단 총재가 됐고 이후 새마음봉사단으로 단체 이름을 바꿔 영향력을 키웠습니다.
이런 관계가 딸 최순실 씨의 국정개입으로까지 이어졌다는 것이 박영수 특별검사의 판단입니다.
이 때문에 박 특검은 최 씨의 종교 연루 부분도 자세히 보겠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박영수(특별검사) : "그것(종교)이 기원이 돼서 최순실 비위까지 연결이 된다면 그것이 수사대상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박 특검은 "예전 오대양 사건 등을 수사해 종교 문제를 잘 안다"면서 "종교 사건을 수사해 본 변호사를 수사팀에 포함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법조계 일각에선 아직 검찰의 수사기록도 살펴보지 않은 특검이 수사방향과 수사내용에 대해 미리 단정짓는 듯한 발언을 하는 것은 신중하지 못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KBS 뉴스 최창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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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교 관련 최태민도 수사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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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12-03 06:13:34
- 수정2016-12-03 07:45:54
<앵커 멘트>
박영수 특별검사가 최순실 씨의 아버지 최태민 씨의 종교 연루 부분을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근혜 대통령과 최태민 씨의 관계가 최순실 씨의 국정개입으로 이어졌는지 살펴보기 위해서입니다.
최창봉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이 최순실 씨의 아버지 최태민 씨를 만난 것은 지난 1974년 육영수 여사가 서거한 직후입니다.
최 씨는 "육영수 여사가 도와주라"고 꿈에 나왔다며 박 대통령에게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박근혜 대통령(17대 한나라당 대선 후보/2007년) : "많은 편지들이 왔습니다. 그럴 때 제가 봐서 그 내용이 상당히 마음에 와 닿고 저도 한번 만나서 이야기를 듣고 싶다 할 경우에는…"
최 씨는 '영세교'라는 신흥 종교의 교주로 활동했는데, 박 대통령을 만난 뒤 대한구국선교단 총재가 됐고 이후 새마음봉사단으로 단체 이름을 바꿔 영향력을 키웠습니다.
이런 관계가 딸 최순실 씨의 국정개입으로까지 이어졌다는 것이 박영수 특별검사의 판단입니다.
이 때문에 박 특검은 최 씨의 종교 연루 부분도 자세히 보겠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박영수(특별검사) : "그것(종교)이 기원이 돼서 최순실 비위까지 연결이 된다면 그것이 수사대상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박 특검은 "예전 오대양 사건 등을 수사해 종교 문제를 잘 안다"면서 "종교 사건을 수사해 본 변호사를 수사팀에 포함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법조계 일각에선 아직 검찰의 수사기록도 살펴보지 않은 특검이 수사방향과 수사내용에 대해 미리 단정짓는 듯한 발언을 하는 것은 신중하지 못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KBS 뉴스 최창봉입니다.
박영수 특별검사가 최순실 씨의 아버지 최태민 씨의 종교 연루 부분을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근혜 대통령과 최태민 씨의 관계가 최순실 씨의 국정개입으로 이어졌는지 살펴보기 위해서입니다.
최창봉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이 최순실 씨의 아버지 최태민 씨를 만난 것은 지난 1974년 육영수 여사가 서거한 직후입니다.
최 씨는 "육영수 여사가 도와주라"고 꿈에 나왔다며 박 대통령에게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박근혜 대통령(17대 한나라당 대선 후보/2007년) : "많은 편지들이 왔습니다. 그럴 때 제가 봐서 그 내용이 상당히 마음에 와 닿고 저도 한번 만나서 이야기를 듣고 싶다 할 경우에는…"
최 씨는 '영세교'라는 신흥 종교의 교주로 활동했는데, 박 대통령을 만난 뒤 대한구국선교단 총재가 됐고 이후 새마음봉사단으로 단체 이름을 바꿔 영향력을 키웠습니다.
이런 관계가 딸 최순실 씨의 국정개입으로까지 이어졌다는 것이 박영수 특별검사의 판단입니다.
이 때문에 박 특검은 최 씨의 종교 연루 부분도 자세히 보겠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박영수(특별검사) : "그것(종교)이 기원이 돼서 최순실 비위까지 연결이 된다면 그것이 수사대상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박 특검은 "예전 오대양 사건 등을 수사해 종교 문제를 잘 안다"면서 "종교 사건을 수사해 본 변호사를 수사팀에 포함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법조계 일각에선 아직 검찰의 수사기록도 살펴보지 않은 특검이 수사방향과 수사내용에 대해 미리 단정짓는 듯한 발언을 하는 것은 신중하지 못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KBS 뉴스 최창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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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창봉 기자 ceric@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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