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고려항공 등 16개 단체·7명 독자 제재

입력 2016.12.03 (06:11) 수정 2016.12.03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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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정부가 대북 독자 제재 명단을 추가로 발표했습니다.

이번에는 북한 고려항공 등 단체 16곳과 개인 7명이 포함됐습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재무부가 북한 고려항공 등 단체 16곳을 제재 대상에 추가했습니다.

고려항공은 유엔이 금지한 스커드-B 미사일에 사용되는 부품 등을 수송했다고 미 재무부는 적시했습니다.

석탄 수출과 관련된 강봉무역, 원유 수출을 담당하는 원유개발총회사도 제재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노동력 해외 송출과 관련해 능라도무역회사, 대외건설지도국, 만수대창작사 등도 제재 대상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금융기관으로는 동북아은행, 라선국제상업은행 등이 제재를 받게 됐습니다.

핵 개발에 직접 연루된 의혹이 있는 조선금산무역회사 등도 독자 제재 대상에 올랐습니다.

미국 정부는 장창하 제2자연과학원장, 조춘룡 제2경제위원장, 파키스탄 국적 후세인 마분갈 등 개인 7명도 독자 제재 명단에 올렸습니다.

제제 대상 개인과 단체는 미국 내 자산이 동결되고 미국 기업과의 거래가 금지됩니다.

이번 제재 조치는 대통령 행정명령에 근거한 것으로 대량 파괴 무기와 직접 관련된 기관뿐 아니라 석탄, 원유 등 에너지와 국외 노동력 송출 관련 단체 등으로 대상을 확대한 게 특징입니다.

미국은 북한과 거래하는 제3국 기업을 제재할 수 있는 '세컨더리 보이콧'도 검토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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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고려항공 등 16개 단체·7명 독자 제재
    • 입력 2016-12-03 06:14:15
    • 수정2016-12-03 09:3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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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정부가 대북 독자 제재 명단을 추가로 발표했습니다.

이번에는 북한 고려항공 등 단체 16곳과 개인 7명이 포함됐습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재무부가 북한 고려항공 등 단체 16곳을 제재 대상에 추가했습니다.

고려항공은 유엔이 금지한 스커드-B 미사일에 사용되는 부품 등을 수송했다고 미 재무부는 적시했습니다.

석탄 수출과 관련된 강봉무역, 원유 수출을 담당하는 원유개발총회사도 제재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노동력 해외 송출과 관련해 능라도무역회사, 대외건설지도국, 만수대창작사 등도 제재 대상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금융기관으로는 동북아은행, 라선국제상업은행 등이 제재를 받게 됐습니다.

핵 개발에 직접 연루된 의혹이 있는 조선금산무역회사 등도 독자 제재 대상에 올랐습니다.

미국 정부는 장창하 제2자연과학원장, 조춘룡 제2경제위원장, 파키스탄 국적 후세인 마분갈 등 개인 7명도 독자 제재 명단에 올렸습니다.

제제 대상 개인과 단체는 미국 내 자산이 동결되고 미국 기업과의 거래가 금지됩니다.

이번 제재 조치는 대통령 행정명령에 근거한 것으로 대량 파괴 무기와 직접 관련된 기관뿐 아니라 석탄, 원유 등 에너지와 국외 노동력 송출 관련 단체 등으로 대상을 확대한 게 특징입니다.

미국은 북한과 거래하는 제3국 기업을 제재할 수 있는 '세컨더리 보이콧'도 검토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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