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7시간’ 집중 추궁…靑 시술 의혹 부인

입력 2016.12.05 (21:16) 수정 2016.12.05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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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순실 게이트의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가 오늘(5일) 청와대와 기획재정부, 교육부를 대상으로 기관보고를 실시했습니다.

국조위원들은 이른바 세월호 7시간 의혹을 집중 추궁했고, 청와대는 그동안 제기됐던 시술 의혹 등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우정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야당 위원들은 초반부터 이른바 세월호 7시간 동안의 대통령 행적을 집중 추궁했습니다.

<녹취> 김한정(민주당 의원) : "(세월호 당일)의무실 2층짜리 건물, 의무동에 대통령이 들렀다는데 맞습니까?"

<녹취> 류국형(청와대 경호본부장) : "제가 아는 바로는 없습니다."

<녹취> 이만희(새누리당 의원) : "당일 대통령께서 관저에 머무시면서 업무를 보신 것으로 보이는데 맞습니까?"

<녹취> 이영석(청와대 경호차장) : "네, 관저에 계셨습니다."

위원들은 대통령이 적절한 구조 지시는 커녕 상황 파악도 제대로 못하고 있었다며 질타했습니다.

<녹취> 황영철(새누리당 의원) : "왜 그것을(대통령의 당시 상황을) 증명 못합니까. 이것을 못하면 분명히 대통령은 잘못된 행동을 하고 있었던 거예요."

야당 위원들은 대통령이 이 때 의료시술을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녹취> 박영선(민주당 의원) : "하루 전의 얼굴과 4월 16일의 얼굴이 다르다. 이것은 작은 바늘로 주사를 맞은 얼굴로..(보인다)"

청와대는 시술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습니다.

<녹취> 이선우(청와대 의무실장) : "4월 16일 진료가 없었습니다."

위원들은 청와대가 3년 여동안 천 정 넘게 구입한 향정신성 의약품의 절반 이상이 어디에 쓰였는지 밝힐 것을 촉구했고 청와대는 자료를 제출하겠다고 답했습니다.

KBS 뉴스 우정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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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 7시간’ 집중 추궁…靑 시술 의혹 부인
    • 입력 2016-12-05 21:18:02
    • 수정2016-12-05 21: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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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순실 게이트의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가 오늘(5일) 청와대와 기획재정부, 교육부를 대상으로 기관보고를 실시했습니다.

국조위원들은 이른바 세월호 7시간 의혹을 집중 추궁했고, 청와대는 그동안 제기됐던 시술 의혹 등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우정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야당 위원들은 초반부터 이른바 세월호 7시간 동안의 대통령 행적을 집중 추궁했습니다.

<녹취> 김한정(민주당 의원) : "(세월호 당일)의무실 2층짜리 건물, 의무동에 대통령이 들렀다는데 맞습니까?"

<녹취> 류국형(청와대 경호본부장) : "제가 아는 바로는 없습니다."

<녹취> 이만희(새누리당 의원) : "당일 대통령께서 관저에 머무시면서 업무를 보신 것으로 보이는데 맞습니까?"

<녹취> 이영석(청와대 경호차장) : "네, 관저에 계셨습니다."

위원들은 대통령이 적절한 구조 지시는 커녕 상황 파악도 제대로 못하고 있었다며 질타했습니다.

<녹취> 황영철(새누리당 의원) : "왜 그것을(대통령의 당시 상황을) 증명 못합니까. 이것을 못하면 분명히 대통령은 잘못된 행동을 하고 있었던 거예요."

야당 위원들은 대통령이 이 때 의료시술을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녹취> 박영선(민주당 의원) : "하루 전의 얼굴과 4월 16일의 얼굴이 다르다. 이것은 작은 바늘로 주사를 맞은 얼굴로..(보인다)"

청와대는 시술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습니다.

<녹취> 이선우(청와대 의무실장) : "4월 16일 진료가 없었습니다."

위원들은 청와대가 3년 여동안 천 정 넘게 구입한 향정신성 의약품의 절반 이상이 어디에 쓰였는지 밝힐 것을 촉구했고 청와대는 자료를 제출하겠다고 답했습니다.

KBS 뉴스 우정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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