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득·장시호 등 불출석…‘맹탕 청문회’ 우려

입력 2016.12.05 (21:18) 수정 2016.12.05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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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일(6일)부턴 '최순실 게이트' 청문회가 시작되는데, 정작 핵심 증인인 최순실 자매와 조카 장시호 등은 출석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알맹이 없는 청문회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신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모레(7일)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된 최순실, 최순득, 장시호씨가 국회에 불출석 사유서를 냈습니다.

현재 재판이 진행중이어서 국회로 나오기 어렵다는 게 이유입니다.

최순실씨는 건강이 좋지 않다는 점도 사유서에 적어 냈습니다.

최씨의 딸 정유라씨와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홍기택 전 KDB산업은행 회장은 소재 자체가 파악되지 않아 출석이 불명확합니다.

<녹취> 윤소하(국조특위 위원/정의당) : "핵심의 인물들이 국정조사위를 지금 농단하고 있다는…."

<녹취> 박영선(국조특위 위원/민주당) : "우병우 전 민정수석은 특히 아예 (출석요구서) 송달 수취인 거부를 하고 있죠."

위원들의 질타가 이어지자 김성태 위원장은 동행명령장을 발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김성태(국조특위 위원장/새누리당) : "청문회 당일에 출석하지 않으면 즉각 동행명령장 발부하겠습니다."

그러나 당사자들이 처벌을 감수하고 끝까지 출석을 거부한다면 손 쓸 방법이 없습니다.

당장 오늘(5일)도 최재경 민정수석과 박흥렬 대통령경호실장 등 청와대 관계자 3명은 업무적 특수성을 이유로 국회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본격적으로 청문회가 시작되는 가운데, 핵심 증인인 최순실 일가가 출석을 거부하면서, '맹탕 청문회'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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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순득·장시호 등 불출석…‘맹탕 청문회’ 우려
    • 입력 2016-12-05 21:18:33
    • 수정2016-12-05 22: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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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일(6일)부턴 '최순실 게이트' 청문회가 시작되는데, 정작 핵심 증인인 최순실 자매와 조카 장시호 등은 출석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알맹이 없는 청문회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신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모레(7일)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된 최순실, 최순득, 장시호씨가 국회에 불출석 사유서를 냈습니다.

현재 재판이 진행중이어서 국회로 나오기 어렵다는 게 이유입니다.

최순실씨는 건강이 좋지 않다는 점도 사유서에 적어 냈습니다.

최씨의 딸 정유라씨와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홍기택 전 KDB산업은행 회장은 소재 자체가 파악되지 않아 출석이 불명확합니다.

<녹취> 윤소하(국조특위 위원/정의당) : "핵심의 인물들이 국정조사위를 지금 농단하고 있다는…."

<녹취> 박영선(국조특위 위원/민주당) : "우병우 전 민정수석은 특히 아예 (출석요구서) 송달 수취인 거부를 하고 있죠."

위원들의 질타가 이어지자 김성태 위원장은 동행명령장을 발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김성태(국조특위 위원장/새누리당) : "청문회 당일에 출석하지 않으면 즉각 동행명령장 발부하겠습니다."

그러나 당사자들이 처벌을 감수하고 끝까지 출석을 거부한다면 손 쓸 방법이 없습니다.

당장 오늘(5일)도 최재경 민정수석과 박흥렬 대통령경호실장 등 청와대 관계자 3명은 업무적 특수성을 이유로 국회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본격적으로 청문회가 시작되는 가운데, 핵심 증인인 최순실 일가가 출석을 거부하면서, '맹탕 청문회'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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