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매스스타트 동반 동메달…평창 ‘청신호’

입력 2016.12.05 (21:49) 수정 2016.12.05 (21:5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평창올림픽 전략 종목인 매스 스타트의 이승훈과 김보름이 또 월드컵 메달 소식을 전해왔습니다.

쇼트트랙에서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전향한 두 선수는 이 종목에 뚜렷한 강세를 보이며, 평창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약 스무 명의 선수들이 떼 지어 출발해 16바퀴를 돌아 승부를 가리는 매스 스타트.

이승훈은 출전자 가운데 시즌 1위를 뜻하는 노란 헬멧을 쓴 채 신중한 레이스를 펼쳤습니다.

이탈리아의 지오바니니에게 선두를 내줬지만 3위로 골인한 이승훈은 시즌 랭킹 1위로 올라섰습니다.

여자부 김보름도 3위를 기록해 동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인터뷰> 이승훈(빙상 국가대표) : "3차례 월드컵을 치르면서 두 번째 메달을 따 기분이 좋고 더 중요한 세계선수권대회나 동계아시안게임에서도 메달을 딸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습니다"

매스 스타트의 남녀 쌍두마차인 이승훈과 김보름은 시즌 초반 연속 메달을 획득하며 좋은 출발을 보이고 있습니다.

두 트랙을 정해 놓고 달리는 일반적인 스피드 종목과 달리 매스 스타트는 쇼트트랙처럼 트랙 구분이 없고 곡선 구간의 원심력을 이용한 스퍼트가 가능합니다.

이승훈과 김보름 모두 쇼트트랙에서 스피드로 전향했기 때문에, 쇼트트랙 출신 선수들이 갖고 있는 노련한 레이스 운영과 곡선 구간 스퍼트에 강점을 갖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관규(전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감독) : "앞으로 준결승과 결승을 치르는 방식으로 바뀌면 체력적인 면도 보완할 부분입니다. 보완한다면 평창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예상합니다."

전통의 쇼트트랙 강국인 우리나라 빙상이 매스 스타트를 새로운 전략 종목으로 키워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남녀 매스스타트 동반 동메달…평창 ‘청신호’
    • 입력 2016-12-05 21:50:49
    • 수정2016-12-05 21:59:27
    뉴스 9
<앵커 멘트>

평창올림픽 전략 종목인 매스 스타트의 이승훈과 김보름이 또 월드컵 메달 소식을 전해왔습니다.

쇼트트랙에서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전향한 두 선수는 이 종목에 뚜렷한 강세를 보이며, 평창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약 스무 명의 선수들이 떼 지어 출발해 16바퀴를 돌아 승부를 가리는 매스 스타트.

이승훈은 출전자 가운데 시즌 1위를 뜻하는 노란 헬멧을 쓴 채 신중한 레이스를 펼쳤습니다.

이탈리아의 지오바니니에게 선두를 내줬지만 3위로 골인한 이승훈은 시즌 랭킹 1위로 올라섰습니다.

여자부 김보름도 3위를 기록해 동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인터뷰> 이승훈(빙상 국가대표) : "3차례 월드컵을 치르면서 두 번째 메달을 따 기분이 좋고 더 중요한 세계선수권대회나 동계아시안게임에서도 메달을 딸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습니다"

매스 스타트의 남녀 쌍두마차인 이승훈과 김보름은 시즌 초반 연속 메달을 획득하며 좋은 출발을 보이고 있습니다.

두 트랙을 정해 놓고 달리는 일반적인 스피드 종목과 달리 매스 스타트는 쇼트트랙처럼 트랙 구분이 없고 곡선 구간의 원심력을 이용한 스퍼트가 가능합니다.

이승훈과 김보름 모두 쇼트트랙에서 스피드로 전향했기 때문에, 쇼트트랙 출신 선수들이 갖고 있는 노련한 레이스 운영과 곡선 구간 스퍼트에 강점을 갖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관규(전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감독) : "앞으로 준결승과 결승을 치르는 방식으로 바뀌면 체력적인 면도 보완할 부분입니다. 보완한다면 평창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예상합니다."

전통의 쇼트트랙 강국인 우리나라 빙상이 매스 스타트를 새로운 전략 종목으로 키워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