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전문가 “北 정권 교체 필요”…대북 초강수 주문

입력 2016.12.06 (21:33) 수정 2016.12.06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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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의 북한 전문가들이 '북한 정권 교체'까지 언급하는 등 차기 정부에 초강경 대북정책을 주문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 국무부 부장관을 지낸 리처드 아미티지가 북한 정권 교체 필요성을 공개적으로 주장했습니다.

자신은 과거 오랫동안 북한의 태도 변화만을 바라왔지만 이제 더 이상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리처드 아미티지(전 국무부 부장관) : "북한이 지금의 정책 방향을 바꾸도록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정권 교체뿐입니다."

북핵 해결을 위해서는 초강력 경제 압박이 필요하다는 제안도 나왔습니다.

특히 미국은 물론 한국도 세컨더리 보이콧 도입을 고민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녹취> 빅터 차(미 국제전략문제연구소 한국석좌) : "세컨더리 보이콧이 중요합니다. 미국은 (북한과 거래하는) 한 기업만 제재하는 것을 넘어서야 하고, 한국도 세컨더리 보이콧을 심각하게 고민해야 합니다."

북한이 핵 보유국이 되도록 놔둘 수 없는 만큼 트럼프 행정부에서 북핵 관련 '전략적 인내'라는 용어는 사라질 거라는 관측도 나왔습니다.

<녹취> 크리스토퍼 힐(전 미 국무부 차관보) : "북한이 핵무기 국가가 되어도 괜찮다고 말하는 것은, 결코 받아들여질 수 없습니다."

미국 전문가들의 강경한 대북 제안은 강경파가 주로 포진돼 있는 트럼프의 외교 안보라인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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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전문가 “北 정권 교체 필요”…대북 초강수 주문
    • 입력 2016-12-06 21:34:18
    • 수정2016-12-06 22: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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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의 북한 전문가들이 '북한 정권 교체'까지 언급하는 등 차기 정부에 초강경 대북정책을 주문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 국무부 부장관을 지낸 리처드 아미티지가 북한 정권 교체 필요성을 공개적으로 주장했습니다.

자신은 과거 오랫동안 북한의 태도 변화만을 바라왔지만 이제 더 이상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리처드 아미티지(전 국무부 부장관) : "북한이 지금의 정책 방향을 바꾸도록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정권 교체뿐입니다."

북핵 해결을 위해서는 초강력 경제 압박이 필요하다는 제안도 나왔습니다.

특히 미국은 물론 한국도 세컨더리 보이콧 도입을 고민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녹취> 빅터 차(미 국제전략문제연구소 한국석좌) : "세컨더리 보이콧이 중요합니다. 미국은 (북한과 거래하는) 한 기업만 제재하는 것을 넘어서야 하고, 한국도 세컨더리 보이콧을 심각하게 고민해야 합니다."

북한이 핵 보유국이 되도록 놔둘 수 없는 만큼 트럼프 행정부에서 북핵 관련 '전략적 인내'라는 용어는 사라질 거라는 관측도 나왔습니다.

<녹취> 크리스토퍼 힐(전 미 국무부 차관보) : "북한이 핵무기 국가가 되어도 괜찮다고 말하는 것은, 결코 받아들여질 수 없습니다."

미국 전문가들의 강경한 대북 제안은 강경파가 주로 포진돼 있는 트럼프의 외교 안보라인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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