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당일 오후에 또 머리 손질”

입력 2016.12.07 (07:08) 수정 2016.12.07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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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월호 참사 당일, 박근혜 대통령이 오후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로 출발하기 전 머리 손질을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대통령 전속 미용사는 평소처럼 오전에 머리를 손질했는데, 세월호 참사 당일 오후에 또다시 청와대의 호출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옥유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당일.

박근혜 대통령은 오후 3시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방문하겠다고 지시합니다.

그리고 2시간 후, 대통령이 방문했을 때의 모습입니다.

평소 다른 대외행사에 참석했을 때와 머리 스타일을 비교해봤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찾았을 때의 머리 스타일이 다소 다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대통령의 머리 손질은 서울 강남의 한 미용실 원장이 전속으로 담당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해당 미용실 관계자(음성변조) : "(대통령이 되고 나서?) 그런(전담한) 걸로 알고 있어요. 와서 그런 얘기를 안 하시니까 잘 몰라요."

세월호 참사 당일 대통령의 행적과 과련해 청와대는 출입기록을 확인한 결과, 미용사 2명이 오후 3시 20분쯤부터 약 1시간 가량 청와대에 머물렀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오후 3시에 중앙대책본부 방문을 지시하고 서면보고를 받는 사이 20여 분 동안 머리 손질이 이뤄졌다고 해명했습니다.

청와대는 대통령 전속 미용사들은 총무비서관실 소속 계약직으로 2013년부터 출입증을 발급받아 거의 매일 청와대에 출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회 국정조사에 출석한 청와대 경호실 차장은 세월호 당일 내외부 인사의 관저출입을 묻는 의원 질문에 외부인사의 출입은 없었다고 답변한 바 있습니다.

KBS 뉴스 옥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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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 참사 당일 오후에 또 머리 손질”
    • 입력 2016-12-07 07:10:01
    • 수정2016-12-07 09:5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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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월호 참사 당일, 박근혜 대통령이 오후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로 출발하기 전 머리 손질을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대통령 전속 미용사는 평소처럼 오전에 머리를 손질했는데, 세월호 참사 당일 오후에 또다시 청와대의 호출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옥유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당일.

박근혜 대통령은 오후 3시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방문하겠다고 지시합니다.

그리고 2시간 후, 대통령이 방문했을 때의 모습입니다.

평소 다른 대외행사에 참석했을 때와 머리 스타일을 비교해봤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찾았을 때의 머리 스타일이 다소 다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대통령의 머리 손질은 서울 강남의 한 미용실 원장이 전속으로 담당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해당 미용실 관계자(음성변조) : "(대통령이 되고 나서?) 그런(전담한) 걸로 알고 있어요. 와서 그런 얘기를 안 하시니까 잘 몰라요."

세월호 참사 당일 대통령의 행적과 과련해 청와대는 출입기록을 확인한 결과, 미용사 2명이 오후 3시 20분쯤부터 약 1시간 가량 청와대에 머물렀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오후 3시에 중앙대책본부 방문을 지시하고 서면보고를 받는 사이 20여 분 동안 머리 손질이 이뤄졌다고 해명했습니다.

청와대는 대통령 전속 미용사들은 총무비서관실 소속 계약직으로 2013년부터 출입증을 발급받아 거의 매일 청와대에 출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회 국정조사에 출석한 청와대 경호실 차장은 세월호 당일 내외부 인사의 관저출입을 묻는 의원 질문에 외부인사의 출입은 없었다고 답변한 바 있습니다.

KBS 뉴스 옥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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