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손정의 면담…“美에 5백억 달러 투자”

입력 2016.12.07 (21:35) 수정 2016.12.07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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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손정의 소프트뱅크 사장과 만났습니다.

손 사장은 미국에 50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보도에 박에스더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세계적 두 부호가, 미 대통령 당선인과 공격적 투자가로서 만났습니다.

45분간의 면담은 즉각 결실을 냈습니다.

<녹취> 트럼프(미 대통령 당선인) : "손정의 사장이 미국에 5백억 달러를 투자해 일자라 5만개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고맙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세부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소프트뱅크와 사우디아라비아정부가 조성하는 펀드에서 투자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트럼프는 자신이 당선되지 않았다면 결코 이뤄지지 않았을 결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손 사장도 트럼프가 미국의 투자 환경을 변화시킬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녹취> 손정의(소프트뱅크 사장) : "트럼프가 많은 규제를 완화시킬 것입니다. 그건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 것입니다"

손 사장이 오바마 행정부 규제당국의 거부로 포기했던 미국 이동통신업체 추가 인수와 합병을 다시 추진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계획서엔 타이완 아이폰 조립업체인 폭스콘 로고도 명시돼있어, 트럼프가 폭스콘 미국 공장 설립을 요청했단 추측도 제기됐습니다.

관련 부처 협의를 거치지 않은 개별 담판식 합의, 현지언론들은 일자리 창출 노력이라면서도 트럼프의 업무 스타일엔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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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손정의 면담…“美에 5백억 달러 투자”
    • 입력 2016-12-07 21:36:38
    • 수정2016-12-07 22: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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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손정의 소프트뱅크 사장과 만났습니다.

손 사장은 미국에 50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보도에 박에스더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세계적 두 부호가, 미 대통령 당선인과 공격적 투자가로서 만났습니다.

45분간의 면담은 즉각 결실을 냈습니다.

<녹취> 트럼프(미 대통령 당선인) : "손정의 사장이 미국에 5백억 달러를 투자해 일자라 5만개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고맙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세부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소프트뱅크와 사우디아라비아정부가 조성하는 펀드에서 투자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트럼프는 자신이 당선되지 않았다면 결코 이뤄지지 않았을 결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손 사장도 트럼프가 미국의 투자 환경을 변화시킬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녹취> 손정의(소프트뱅크 사장) : "트럼프가 많은 규제를 완화시킬 것입니다. 그건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 것입니다"

손 사장이 오바마 행정부 규제당국의 거부로 포기했던 미국 이동통신업체 추가 인수와 합병을 다시 추진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계획서엔 타이완 아이폰 조립업체인 폭스콘 로고도 명시돼있어, 트럼프가 폭스콘 미국 공장 설립을 요청했단 추측도 제기됐습니다.

관련 부처 협의를 거치지 않은 개별 담판식 합의, 현지언론들은 일자리 창출 노력이라면서도 트럼프의 업무 스타일엔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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