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비주류, 부결 시 ‘인증샷’ 공개 검토

입력 2016.12.07 (23:26) 수정 2016.12.07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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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누리당 비주류는 탄핵안 가결을 장담하며, 탄핵안이 부결될 경우엔 찬성 인증사진을 공개해 '여당 책임론'을 벗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남승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비주류 모임인 비상시국회의는 탄핵소추안에 찬성하는 여당 의원이 29명 이상이라며, 모레 본회의 가결을 자신했습니다.

탄핵안이 부결될 경우엔, 찬성표를 던진 여당 의원이 누구인지, 몇 명인지를 객관적으로 입증해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황영철(새누리당 의원) : "(새누리당이) 탄핵안 가결 정족수를 확보했다고, 그렇게 했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는 방법을 하기로 했고요."

한 비주류 중진 의원은 "찬성 투표 '인증 사진'을 찍어뒀다가 부결됐을 경우 공개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탄핵안 부결 시 큰 후폭풍이 예상되는 가운데, 야당의 '고의 부결'설까지 나오자 '여당 책임론'을 원천 차단하겠다는 겁니다.

반면, 친박 지도부인 이정현 대표는 탄핵안이 부결되더라도 박 대통령이 내년 4월 퇴진을 공식 선언해야 한다며, 부결에 대한 부담감을 줄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새누리당은 탄핵 후 즉각 퇴진을 요구한다는 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의 주장에 대해 초헌법적 발상이라고 비난하고, 헌재가 결론을 내리기까지 지켜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새누리당 비주류는, 탄핵안이 몇 명의 찬성으로 가결되느냐가 향후 정국을 좌우할 것이라며, 표결 직전까지 더 많은 의원들의 동참을 설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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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12-07 23:2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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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비주류는 탄핵안 가결을 장담하며, 탄핵안이 부결될 경우엔 찬성 인증사진을 공개해 '여당 책임론'을 벗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남승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비주류 모임인 비상시국회의는 탄핵소추안에 찬성하는 여당 의원이 29명 이상이라며, 모레 본회의 가결을 자신했습니다.

탄핵안이 부결될 경우엔, 찬성표를 던진 여당 의원이 누구인지, 몇 명인지를 객관적으로 입증해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황영철(새누리당 의원) : "(새누리당이) 탄핵안 가결 정족수를 확보했다고, 그렇게 했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는 방법을 하기로 했고요."

한 비주류 중진 의원은 "찬성 투표 '인증 사진'을 찍어뒀다가 부결됐을 경우 공개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탄핵안 부결 시 큰 후폭풍이 예상되는 가운데, 야당의 '고의 부결'설까지 나오자 '여당 책임론'을 원천 차단하겠다는 겁니다.

반면, 친박 지도부인 이정현 대표는 탄핵안이 부결되더라도 박 대통령이 내년 4월 퇴진을 공식 선언해야 한다며, 부결에 대한 부담감을 줄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새누리당은 탄핵 후 즉각 퇴진을 요구한다는 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의 주장에 대해 초헌법적 발상이라고 비난하고, 헌재가 결론을 내리기까지 지켜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새누리당 비주류는, 탄핵안이 몇 명의 찬성으로 가결되느냐가 향후 정국을 좌우할 것이라며, 표결 직전까지 더 많은 의원들의 동참을 설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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