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은택·고영태 “비선 모임·독대 없었다”

입력 2016.12.08 (06:20) 수정 2016.12.08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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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차은택 씨와 고영태 씨는 청문회에서 최순실 씨가 매일 청와대로부터 대통령 보고자료를 건네받았다는 이른바 '비선 실세 모임'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차 씨 등은 이 외에도 세간의 각종 의혹에 대해 사실 관계를 밝혔는데요.

최창봉 기자가 핵심 증인들의 증언을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최순실 게이트 진상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에 증인으로 출석한 차은택 씨와 고영태 씨는 '비선실세 모임'은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매일 청와대로부터 대통령 보고자료를 건네받아 검토했고 차씨와 고씨도 모임에 참석했다는 일부 언론의 의혹 제기에 대해 '거짓'이라고 반박한 겁니다.

<녹취> 최교일(새누리당 의원) : "논현동 사무실에서 최순실 등과 같이 비선 모임을 한 적 있습니까?"

<녹취> 차은택 : "전혀 없습니다. 그런 사실 없습니다."

<녹취> 최교일(새누리당 의원) : "그럼 이성한 (전 미르재단 사무총장) 말이 거짓인가요?"

<녹취> 차은택 : "네. 거짓입니다."

<녹취> 고영태 : "그런 모임에 한 번도 가 본 적이 없고, 이성한 대표에게는 여러 지인들이 모여 회의를 했다는 증언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차은택 씨가 늦은 밤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수차례 독대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부인했습니다.

<녹취> 박범계(민주당 의원) : "청와대에 일주일에 두 세번 늦은 시간에 늦은 밤에 들어갔다 나온 적이 있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맞습니까?"

<녹취> 차은택 : "절대 아닙니다."

차 씨는 경호실의 신분확인 없이 청와대 출입을 할 수 있는 보안 손님이 아니고, 박 대통령을 만나러 청와대에 가도 독대한 적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안민석 : "청와대 몇 번 갔습니까?"

<녹취> 차은택 : "대통령을 뵈러 간 것은 한 서너번 되는 것 같습니다."

고영태 씨도 최순실 씨와 부적절한 관계였다는 세간의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녹취> 이만희(새누리당 의원) : "굉장히 가까운 관계는 남녀관계로 이해해도 되겠습니까?"

<녹취> 고영태 : "절대 그런 관계 아니었습니다."

다만, 고 씨는 박 대통령이 자신이 만든 가방 뿐 아니라 옷도 착용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손혜원(민주당 의원) : "지금까지 박 대통령 옷을 몇 벌이나 만들었습니까?"

<녹취> 고영태 : "정확히 세어보지는 않았지만 한 백 벌 가까이…"

새누리당 황영철 의원이 대통령 비서실에 확인한 결과 옷과 가방에 지출된 돈이 없다고 하자 고 씨는 최순실 씨로 부터 직접 돈을 받았다고 진술했습니다.

KBS 뉴스 최창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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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은택·고영태 “비선 모임·독대 없었다”
    • 입력 2016-12-08 06:22:34
    • 수정2016-12-08 07: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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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차은택 씨와 고영태 씨는 청문회에서 최순실 씨가 매일 청와대로부터 대통령 보고자료를 건네받았다는 이른바 '비선 실세 모임'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차 씨 등은 이 외에도 세간의 각종 의혹에 대해 사실 관계를 밝혔는데요.

최창봉 기자가 핵심 증인들의 증언을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최순실 게이트 진상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에 증인으로 출석한 차은택 씨와 고영태 씨는 '비선실세 모임'은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매일 청와대로부터 대통령 보고자료를 건네받아 검토했고 차씨와 고씨도 모임에 참석했다는 일부 언론의 의혹 제기에 대해 '거짓'이라고 반박한 겁니다.

<녹취> 최교일(새누리당 의원) : "논현동 사무실에서 최순실 등과 같이 비선 모임을 한 적 있습니까?"

<녹취> 차은택 : "전혀 없습니다. 그런 사실 없습니다."

<녹취> 최교일(새누리당 의원) : "그럼 이성한 (전 미르재단 사무총장) 말이 거짓인가요?"

<녹취> 차은택 : "네. 거짓입니다."

<녹취> 고영태 : "그런 모임에 한 번도 가 본 적이 없고, 이성한 대표에게는 여러 지인들이 모여 회의를 했다는 증언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차은택 씨가 늦은 밤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수차례 독대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부인했습니다.

<녹취> 박범계(민주당 의원) : "청와대에 일주일에 두 세번 늦은 시간에 늦은 밤에 들어갔다 나온 적이 있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맞습니까?"

<녹취> 차은택 : "절대 아닙니다."

차 씨는 경호실의 신분확인 없이 청와대 출입을 할 수 있는 보안 손님이 아니고, 박 대통령을 만나러 청와대에 가도 독대한 적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안민석 : "청와대 몇 번 갔습니까?"

<녹취> 차은택 : "대통령을 뵈러 간 것은 한 서너번 되는 것 같습니다."

고영태 씨도 최순실 씨와 부적절한 관계였다는 세간의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녹취> 이만희(새누리당 의원) : "굉장히 가까운 관계는 남녀관계로 이해해도 되겠습니까?"

<녹취> 고영태 : "절대 그런 관계 아니었습니다."

다만, 고 씨는 박 대통령이 자신이 만든 가방 뿐 아니라 옷도 착용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손혜원(민주당 의원) : "지금까지 박 대통령 옷을 몇 벌이나 만들었습니까?"

<녹취> 고영태 : "정확히 세어보지는 않았지만 한 백 벌 가까이…"

새누리당 황영철 의원이 대통령 비서실에 확인한 결과 옷과 가방에 지출된 돈이 없다고 하자 고 씨는 최순실 씨로 부터 직접 돈을 받았다고 진술했습니다.

KBS 뉴스 최창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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