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내년 성장률 2.4”…2%대 성장 지키기도 어렵다

입력 2016.12.08 (06:42) 수정 2016.12.08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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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 경제에 대한 비관적인 전망이 또 나왔습니다.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 KDI가 내년 우리 성장률 전망치를 2.4%로 낮췄는데요.

최순실 게이트에 따른 최근의 불안정성은 반영되지 않아 더 떨어질 수 있는 상황입니다.

보도에 최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2년 연속 마이너스 수출.

6·25전쟁 직후 경제기반이 붕괴된 1950년대 후반 이후 무려 58년 만에 처음입니다.

공장가동률과 소비심리는 금융위기 때만큼 떨어졌습니다.

엔진이 꺼져가는 한국경제, KDI는 내년 성장률을 2.4%로 전망했습니다.

지난해와 올해 힘겹게 2% 중반에서 버텨온 우리 경제가 2% 초반으로 주저앉는 양상입니다.

더 큰 문제는 내년 전망에 최순실 게이트로 촉발된 지금의 정치적 혼란은 아예 반영조차 안 됐다는 점입니다.

<인터뷰> 정규철(KDI 연구위원) : "(정치적 불안정성이)장기화될수록 소비,투자,생산,노동 공급이 위축되면서 부정적 파급효과가 증폭될 수 있습니다."

2%대 성장도 어렵다는 비관론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정부도 내년 우리 경제에 닥칠 위기의 강도가 훨씬 더 심각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내년 예산의 70% 정도를 상반기에 집중 투입하는 것도 꺼져 가는 경제 불씨를 어떻게든 살려보려는 시돕니다.

<인터뷰> 유일호(경제부총리) : "비상한 각오와 긴장감을 가지고 각종 경제현안 문제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특히 대외 리스크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겁니다.)"

대통령 탄핵 표결에 다음 주 미국 금리 결정까지, 안팎으로 높은 파도가 치는데 경제정책의 조타수가 누군지도 불투명한 한 게 현실입니다.

KBS 뉴스 최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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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DI “내년 성장률 2.4”…2%대 성장 지키기도 어렵다
    • 입력 2016-12-08 06:43:51
    • 수정2016-12-08 07:23:13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우리 경제에 대한 비관적인 전망이 또 나왔습니다.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 KDI가 내년 우리 성장률 전망치를 2.4%로 낮췄는데요.

최순실 게이트에 따른 최근의 불안정성은 반영되지 않아 더 떨어질 수 있는 상황입니다.

보도에 최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2년 연속 마이너스 수출.

6·25전쟁 직후 경제기반이 붕괴된 1950년대 후반 이후 무려 58년 만에 처음입니다.

공장가동률과 소비심리는 금융위기 때만큼 떨어졌습니다.

엔진이 꺼져가는 한국경제, KDI는 내년 성장률을 2.4%로 전망했습니다.

지난해와 올해 힘겹게 2% 중반에서 버텨온 우리 경제가 2% 초반으로 주저앉는 양상입니다.

더 큰 문제는 내년 전망에 최순실 게이트로 촉발된 지금의 정치적 혼란은 아예 반영조차 안 됐다는 점입니다.

<인터뷰> 정규철(KDI 연구위원) : "(정치적 불안정성이)장기화될수록 소비,투자,생산,노동 공급이 위축되면서 부정적 파급효과가 증폭될 수 있습니다."

2%대 성장도 어렵다는 비관론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정부도 내년 우리 경제에 닥칠 위기의 강도가 훨씬 더 심각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내년 예산의 70% 정도를 상반기에 집중 투입하는 것도 꺼져 가는 경제 불씨를 어떻게든 살려보려는 시돕니다.

<인터뷰> 유일호(경제부총리) : "비상한 각오와 긴장감을 가지고 각종 경제현안 문제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특히 대외 리스크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겁니다.)"

대통령 탄핵 표결에 다음 주 미국 금리 결정까지, 안팎으로 높은 파도가 치는데 경제정책의 조타수가 누군지도 불투명한 한 게 현실입니다.

KBS 뉴스 최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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