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없는 최순실 청문회…‘모르쇠’ 일관
입력 2016.12.08 (07:21)
수정 2016.12.08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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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청문회는 핵심인물인 최순실 씨와 우병우 전 민정수석 등이 출석하지 않으면서 '맹탕 청문회'란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핵심 쟁점에 대해 주요 증인들은 모르쇠로 일관하며 공분을 사기도 했습니다.
정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순실 게이트' 청문회장에 정작 최순실 씨는 공황장애를 이유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핵심 증인인 우병우 전 민정수석도 연락이 두절된 가운데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녹취> 김성태(국조특위위원장/새누리당) : "최순실 증인이 참석하지 않아 최순실 없는 최순실 청문회라는 비판 쏟아지고 있다."
27명의 증인 가운데 청문회에 출석한 증인은 13명, 국조특위는 이 가운데 최 씨와 우 전 수석, 안종범 전 정책조정수석 등 11명에게 동행명령장을 발부했습니다.
하지만 뒤늦게 청문회장에 나온 최 씨의 조카 장시호 씨를 제외하곤 모두 응하지 않았습니다.
국회 직원들은 서울 논현동의 우 수석 장모의 집과 별장이 있다는 경기도 기흥 골프클럽까지 찾아갔지만 우 수석을 만나지 못했습니다.
<녹취> 백장운(국회 입법조사관) : "저희가 들은 제보로는 안에 있다고 추정이 되고 있는데 일단은 인기척이 없고 안나오니까."
안종범, 정호성 등의 증인은 동행 명령장을 받고도 건강 등을 이유로 출석을 거부했습니다.
<녹취> 박범계(더불어민주당 의원) : "나올 때까지 청문회를 추가적으로 잡는다. 이게 가장 강력한 방법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핵심 증인들이 불참한 가운데 출석한 증인마저 모르쇠로 일관하면서 소문만 요란한 잔치에 그쳤습니다.
<녹취> 이용주(국민의당 의원) : "최순실이 누군지 안 알아왔다면 비서실장 자격 없는 거 아닙니까?"
<녹취> 김기춘(청와대 전 비서실장) : "죄송합니다. 그건 잘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특위는 오는 16일 세월호 7시간 의혹과 관련해 미용실 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청와대 경호실에 대한 현장 조사를 하기로 합의했습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어제 청문회는 핵심인물인 최순실 씨와 우병우 전 민정수석 등이 출석하지 않으면서 '맹탕 청문회'란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핵심 쟁점에 대해 주요 증인들은 모르쇠로 일관하며 공분을 사기도 했습니다.
정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순실 게이트' 청문회장에 정작 최순실 씨는 공황장애를 이유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핵심 증인인 우병우 전 민정수석도 연락이 두절된 가운데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녹취> 김성태(국조특위위원장/새누리당) : "최순실 증인이 참석하지 않아 최순실 없는 최순실 청문회라는 비판 쏟아지고 있다."
27명의 증인 가운데 청문회에 출석한 증인은 13명, 국조특위는 이 가운데 최 씨와 우 전 수석, 안종범 전 정책조정수석 등 11명에게 동행명령장을 발부했습니다.
하지만 뒤늦게 청문회장에 나온 최 씨의 조카 장시호 씨를 제외하곤 모두 응하지 않았습니다.
국회 직원들은 서울 논현동의 우 수석 장모의 집과 별장이 있다는 경기도 기흥 골프클럽까지 찾아갔지만 우 수석을 만나지 못했습니다.
<녹취> 백장운(국회 입법조사관) : "저희가 들은 제보로는 안에 있다고 추정이 되고 있는데 일단은 인기척이 없고 안나오니까."
안종범, 정호성 등의 증인은 동행 명령장을 받고도 건강 등을 이유로 출석을 거부했습니다.
<녹취> 박범계(더불어민주당 의원) : "나올 때까지 청문회를 추가적으로 잡는다. 이게 가장 강력한 방법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핵심 증인들이 불참한 가운데 출석한 증인마저 모르쇠로 일관하면서 소문만 요란한 잔치에 그쳤습니다.
<녹취> 이용주(국민의당 의원) : "최순실이 누군지 안 알아왔다면 비서실장 자격 없는 거 아닙니까?"
<녹취> 김기춘(청와대 전 비서실장) : "죄송합니다. 그건 잘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특위는 오는 16일 세월호 7시간 의혹과 관련해 미용실 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청와대 경호실에 대한 현장 조사를 하기로 합의했습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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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순실 없는 최순실 청문회…‘모르쇠’ 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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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12-08 07:25:08
- 수정2016-12-08 08: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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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청문회는 핵심인물인 최순실 씨와 우병우 전 민정수석 등이 출석하지 않으면서 '맹탕 청문회'란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핵심 쟁점에 대해 주요 증인들은 모르쇠로 일관하며 공분을 사기도 했습니다.
정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순실 게이트' 청문회장에 정작 최순실 씨는 공황장애를 이유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핵심 증인인 우병우 전 민정수석도 연락이 두절된 가운데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녹취> 김성태(국조특위위원장/새누리당) : "최순실 증인이 참석하지 않아 최순실 없는 최순실 청문회라는 비판 쏟아지고 있다."
27명의 증인 가운데 청문회에 출석한 증인은 13명, 국조특위는 이 가운데 최 씨와 우 전 수석, 안종범 전 정책조정수석 등 11명에게 동행명령장을 발부했습니다.
하지만 뒤늦게 청문회장에 나온 최 씨의 조카 장시호 씨를 제외하곤 모두 응하지 않았습니다.
국회 직원들은 서울 논현동의 우 수석 장모의 집과 별장이 있다는 경기도 기흥 골프클럽까지 찾아갔지만 우 수석을 만나지 못했습니다.
<녹취> 백장운(국회 입법조사관) : "저희가 들은 제보로는 안에 있다고 추정이 되고 있는데 일단은 인기척이 없고 안나오니까."
안종범, 정호성 등의 증인은 동행 명령장을 받고도 건강 등을 이유로 출석을 거부했습니다.
<녹취> 박범계(더불어민주당 의원) : "나올 때까지 청문회를 추가적으로 잡는다. 이게 가장 강력한 방법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핵심 증인들이 불참한 가운데 출석한 증인마저 모르쇠로 일관하면서 소문만 요란한 잔치에 그쳤습니다.
<녹취> 이용주(국민의당 의원) : "최순실이 누군지 안 알아왔다면 비서실장 자격 없는 거 아닙니까?"
<녹취> 김기춘(청와대 전 비서실장) : "죄송합니다. 그건 잘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특위는 오는 16일 세월호 7시간 의혹과 관련해 미용실 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청와대 경호실에 대한 현장 조사를 하기로 합의했습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어제 청문회는 핵심인물인 최순실 씨와 우병우 전 민정수석 등이 출석하지 않으면서 '맹탕 청문회'란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핵심 쟁점에 대해 주요 증인들은 모르쇠로 일관하며 공분을 사기도 했습니다.
정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순실 게이트' 청문회장에 정작 최순실 씨는 공황장애를 이유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핵심 증인인 우병우 전 민정수석도 연락이 두절된 가운데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녹취> 김성태(국조특위위원장/새누리당) : "최순실 증인이 참석하지 않아 최순실 없는 최순실 청문회라는 비판 쏟아지고 있다."
27명의 증인 가운데 청문회에 출석한 증인은 13명, 국조특위는 이 가운데 최 씨와 우 전 수석, 안종범 전 정책조정수석 등 11명에게 동행명령장을 발부했습니다.
하지만 뒤늦게 청문회장에 나온 최 씨의 조카 장시호 씨를 제외하곤 모두 응하지 않았습니다.
국회 직원들은 서울 논현동의 우 수석 장모의 집과 별장이 있다는 경기도 기흥 골프클럽까지 찾아갔지만 우 수석을 만나지 못했습니다.
<녹취> 백장운(국회 입법조사관) : "저희가 들은 제보로는 안에 있다고 추정이 되고 있는데 일단은 인기척이 없고 안나오니까."
안종범, 정호성 등의 증인은 동행 명령장을 받고도 건강 등을 이유로 출석을 거부했습니다.
<녹취> 박범계(더불어민주당 의원) : "나올 때까지 청문회를 추가적으로 잡는다. 이게 가장 강력한 방법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핵심 증인들이 불참한 가운데 출석한 증인마저 모르쇠로 일관하면서 소문만 요란한 잔치에 그쳤습니다.
<녹취> 이용주(국민의당 의원) : "최순실이 누군지 안 알아왔다면 비서실장 자격 없는 거 아닙니까?"
<녹취> 김기춘(청와대 전 비서실장) : "죄송합니다. 그건 잘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특위는 오는 16일 세월호 7시간 의혹과 관련해 미용실 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청와대 경호실에 대한 현장 조사를 하기로 합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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