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짙은 안개 교통사고 추돌사고 잇따라

입력 2016.12.08 (18:09) 수정 2016.12.08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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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오전 안개로 전국 곳곳에서 출근길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짙은 안개에 영하의 날씨에 도로에 살얼음이 얼면서 연쇄 추돌사고가 났지만, 차들이 서행하면서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보도에 이인수기자입니다.

<리포트>

안개 자욱한 꽉 막힌 도로에 차들이 뒤엉켜 있습니다.

방향을 잃고 서있는 차들이 모두 심하게 찌그러졌습니다.

도로는 사고 차량과 견인차가 뒤엉켜 아수라장입니다.

광주 무안 고속도로 목포방향 송산대교에서 차량 22대가 추돌한 건 오늘 오전 6시쯤.

이 사고로 운전자 4명이 다쳤습니다.

짙은 안개에다 다리 위에 살얼음이 얼면서 속도를 줄이지 못한 차들이 잇따라 앞 차를 들이받은 겁니다.

그나마 서행 중이어서 더 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도로공사 관계자 : "서리 때문에 노면이 좀 얼어 있었고, 염분을 계속 뿌리니까 운행하는데 별 지장은(없었었는데). 갑자기 온도가 낮아지니까.."

오전 8시 15분쯤 전남 나주대교에서도 12중 추돌 사고가 났고....

오전 7시 45분쯤 전남 나주와 장성간 국도에서도 19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1명 숨지고 4명이 다쳤습니다.

또 충북 청주 오동육교에서도 차량 20여 대가 추돌해 6명이 다쳤습니다.

<인터뷰> 김석구(사고차량 운전자) : "시야가 확보가 많이 안되다 보니까 브레이크 밟았는데도 다리가 얼어서 차가 밀려서 추돌이 난거죠."

경찰은 낮과 밤의 큰 일교차로 안개가 자주 끼는데다, 기온이 내려가면서 다리나 터널 주변에서 미끄럼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만큼 앞차 와의 거리를 충분히 두고 서행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이인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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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근길 짙은 안개 교통사고 추돌사고 잇따라
    • 입력 2016-12-08 18:17:42
    • 수정2016-12-08 18:37:41
    6시 뉴스타임
<앵커 멘트>

오늘 오전 안개로 전국 곳곳에서 출근길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짙은 안개에 영하의 날씨에 도로에 살얼음이 얼면서 연쇄 추돌사고가 났지만, 차들이 서행하면서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보도에 이인수기자입니다.

<리포트>

안개 자욱한 꽉 막힌 도로에 차들이 뒤엉켜 있습니다.

방향을 잃고 서있는 차들이 모두 심하게 찌그러졌습니다.

도로는 사고 차량과 견인차가 뒤엉켜 아수라장입니다.

광주 무안 고속도로 목포방향 송산대교에서 차량 22대가 추돌한 건 오늘 오전 6시쯤.

이 사고로 운전자 4명이 다쳤습니다.

짙은 안개에다 다리 위에 살얼음이 얼면서 속도를 줄이지 못한 차들이 잇따라 앞 차를 들이받은 겁니다.

그나마 서행 중이어서 더 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도로공사 관계자 : "서리 때문에 노면이 좀 얼어 있었고, 염분을 계속 뿌리니까 운행하는데 별 지장은(없었었는데). 갑자기 온도가 낮아지니까.."

오전 8시 15분쯤 전남 나주대교에서도 12중 추돌 사고가 났고....

오전 7시 45분쯤 전남 나주와 장성간 국도에서도 19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1명 숨지고 4명이 다쳤습니다.

또 충북 청주 오동육교에서도 차량 20여 대가 추돌해 6명이 다쳤습니다.

<인터뷰> 김석구(사고차량 운전자) : "시야가 확보가 많이 안되다 보니까 브레이크 밟았는데도 다리가 얼어서 차가 밀려서 추돌이 난거죠."

경찰은 낮과 밤의 큰 일교차로 안개가 자주 끼는데다, 기온이 내려가면서 다리나 터널 주변에서 미끄럼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만큼 앞차 와의 거리를 충분히 두고 서행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이인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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