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감산 확대 기대감에 상승…WTI 2.2%↑

입력 2016.12.09 (05:50) 수정 2016.12.09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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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유국들이 감산량을 더 늘릴 것이란 기대 속에 국제유가가 상승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내년 1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07달러(2.2%) 오른 배럴당 50.84달러로 거래를 마쳤고, 런던 ICE 선물시장의 내년 2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1% 이상 오른 배럴당 53달러 후반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최근 내년 상반기 하루 평균 120만 배럴을 감산하기로 한 데 이어, 오는10일 오스트리아 빈에서는 OPEC 회원국과 비회원국이 추가 감산 협의를 갖는다.

비회원국이 하루 평균 60만 배럴을 줄이는 안에 동의한다면 국제 원유 감산 폭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압달라 살렘 엘바드리 전 OPEC 사무총장은 비회원국도 감산에 동참해야 OPEC 감산 합의가 효과를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유가가 이미 배럴당 50달러대로 올라서 비회원국들이 감산에 동참하지 않을 것이란 시각도 있다.

현재 비회원국 가운데 러시아가 30만 배럴 감산을 시사하고, 아제르바이잔은 감산 동참 의지를 나타냈다.

금값은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내년 2월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5.10달러(0.4%) 내린 온스당 1,172.40달러로 마쳤다.

미 달러화는 약세로 출발했으나 유럽중앙은행(ECB)이 양적완화 기간을 연장하는 방침을 발표한 뒤 강세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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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유가, 감산 확대 기대감에 상승…WTI 2.2%↑
    • 입력 2016-12-09 05:50:39
    • 수정2016-12-09 05:55:51
    국제
산유국들이 감산량을 더 늘릴 것이란 기대 속에 국제유가가 상승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내년 1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07달러(2.2%) 오른 배럴당 50.84달러로 거래를 마쳤고, 런던 ICE 선물시장의 내년 2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1% 이상 오른 배럴당 53달러 후반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최근 내년 상반기 하루 평균 120만 배럴을 감산하기로 한 데 이어, 오는10일 오스트리아 빈에서는 OPEC 회원국과 비회원국이 추가 감산 협의를 갖는다.

비회원국이 하루 평균 60만 배럴을 줄이는 안에 동의한다면 국제 원유 감산 폭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압달라 살렘 엘바드리 전 OPEC 사무총장은 비회원국도 감산에 동참해야 OPEC 감산 합의가 효과를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유가가 이미 배럴당 50달러대로 올라서 비회원국들이 감산에 동참하지 않을 것이란 시각도 있다.

현재 비회원국 가운데 러시아가 30만 배럴 감산을 시사하고, 아제르바이잔은 감산 동참 의지를 나타냈다.

금값은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내년 2월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5.10달러(0.4%) 내린 온스당 1,172.40달러로 마쳤다.

미 달러화는 약세로 출발했으나 유럽중앙은행(ECB)이 양적완화 기간을 연장하는 방침을 발표한 뒤 강세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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