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불로 테이프로…기발한 초상화들
입력 2016.12.09 (09:55)
수정 2016.12.09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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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물을 그린 초상화는 그 사람의 생김새는 물론 영혼까지 읽어내게 하죠.
물감과 붓 대신에 향불로 구멍을 뚫거나 일상 용품인 테이프로 그려낸 초상화들이 있습니다.
다소 생소하지만 개성 넘치는 초상화들을 김민경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화려한 꽃들 사이로 은은하게 비치는 여인의 얼굴.
중국 유명 여배우 판빙빙의 초상화입니다.
언뜻 보면 수많은 점들인데 자세히 보면 향불을 태워 하나하나 만들어낸 구멍들입니다
두 장의 한지에 향 불로 각기 다른 그림을 그려낸 뒤 풀로 배접해 완성한 작품으로
10여년 전 햇빛에 반사된 낙엽이 마치 타들어가듯 느껴지는 장면을 본 순간 '향불'을 떠올리게 됐습니다.
<인터뷰> 이길우(작가) : "이게 태워지는데 사라지지만 화면에는 작품으로 재조명이 되기 때문에 그래서 더 의미가 깊어..."
무한 반복과 인내로 작품 한 점을 완성하는데 길 게는 두 달.
향불이 빚어낸 매력에 세계적 부호 알 왈리드 사우디 왕자도 초상화를 그려달라는 요청을 해왔습니다.
색감과 입체감이 두드러지는 이 초상화의 재료는 다름 아닌 상자 테이프, 테이프를 중첩시키면 특별한 색감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걸 우연히 알게 된 작가가 제2의 물감으로 선택했습니다.
<인터뷰> 조윤진(작가) : "(테이프는) 이어주는 역할을 하잖아요. 저도 제가 만나고 싶은 인물들을 그리는데, 테이프로 했을 때 그게 더 극대화가 된다고..."
일상 속 재료를 예술로 확장시킨 작가들의 실험 정신이 초상화 속 인물에 새로운 개성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인물을 그린 초상화는 그 사람의 생김새는 물론 영혼까지 읽어내게 하죠.
물감과 붓 대신에 향불로 구멍을 뚫거나 일상 용품인 테이프로 그려낸 초상화들이 있습니다.
다소 생소하지만 개성 넘치는 초상화들을 김민경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화려한 꽃들 사이로 은은하게 비치는 여인의 얼굴.
중국 유명 여배우 판빙빙의 초상화입니다.
언뜻 보면 수많은 점들인데 자세히 보면 향불을 태워 하나하나 만들어낸 구멍들입니다
두 장의 한지에 향 불로 각기 다른 그림을 그려낸 뒤 풀로 배접해 완성한 작품으로
10여년 전 햇빛에 반사된 낙엽이 마치 타들어가듯 느껴지는 장면을 본 순간 '향불'을 떠올리게 됐습니다.
<인터뷰> 이길우(작가) : "이게 태워지는데 사라지지만 화면에는 작품으로 재조명이 되기 때문에 그래서 더 의미가 깊어..."
무한 반복과 인내로 작품 한 점을 완성하는데 길 게는 두 달.
향불이 빚어낸 매력에 세계적 부호 알 왈리드 사우디 왕자도 초상화를 그려달라는 요청을 해왔습니다.
색감과 입체감이 두드러지는 이 초상화의 재료는 다름 아닌 상자 테이프, 테이프를 중첩시키면 특별한 색감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걸 우연히 알게 된 작가가 제2의 물감으로 선택했습니다.
<인터뷰> 조윤진(작가) : "(테이프는) 이어주는 역할을 하잖아요. 저도 제가 만나고 싶은 인물들을 그리는데, 테이프로 했을 때 그게 더 극대화가 된다고..."
일상 속 재료를 예술로 확장시킨 작가들의 실험 정신이 초상화 속 인물에 새로운 개성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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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향불로 테이프로…기발한 초상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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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12-09 09:56:59
- 수정2016-12-09 10:01:05

<앵커 멘트>
인물을 그린 초상화는 그 사람의 생김새는 물론 영혼까지 읽어내게 하죠.
물감과 붓 대신에 향불로 구멍을 뚫거나 일상 용품인 테이프로 그려낸 초상화들이 있습니다.
다소 생소하지만 개성 넘치는 초상화들을 김민경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화려한 꽃들 사이로 은은하게 비치는 여인의 얼굴.
중국 유명 여배우 판빙빙의 초상화입니다.
언뜻 보면 수많은 점들인데 자세히 보면 향불을 태워 하나하나 만들어낸 구멍들입니다
두 장의 한지에 향 불로 각기 다른 그림을 그려낸 뒤 풀로 배접해 완성한 작품으로
10여년 전 햇빛에 반사된 낙엽이 마치 타들어가듯 느껴지는 장면을 본 순간 '향불'을 떠올리게 됐습니다.
<인터뷰> 이길우(작가) : "이게 태워지는데 사라지지만 화면에는 작품으로 재조명이 되기 때문에 그래서 더 의미가 깊어..."
무한 반복과 인내로 작품 한 점을 완성하는데 길 게는 두 달.
향불이 빚어낸 매력에 세계적 부호 알 왈리드 사우디 왕자도 초상화를 그려달라는 요청을 해왔습니다.
색감과 입체감이 두드러지는 이 초상화의 재료는 다름 아닌 상자 테이프, 테이프를 중첩시키면 특별한 색감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걸 우연히 알게 된 작가가 제2의 물감으로 선택했습니다.
<인터뷰> 조윤진(작가) : "(테이프는) 이어주는 역할을 하잖아요. 저도 제가 만나고 싶은 인물들을 그리는데, 테이프로 했을 때 그게 더 극대화가 된다고..."
일상 속 재료를 예술로 확장시킨 작가들의 실험 정신이 초상화 속 인물에 새로운 개성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인물을 그린 초상화는 그 사람의 생김새는 물론 영혼까지 읽어내게 하죠.
물감과 붓 대신에 향불로 구멍을 뚫거나 일상 용품인 테이프로 그려낸 초상화들이 있습니다.
다소 생소하지만 개성 넘치는 초상화들을 김민경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화려한 꽃들 사이로 은은하게 비치는 여인의 얼굴.
중국 유명 여배우 판빙빙의 초상화입니다.
언뜻 보면 수많은 점들인데 자세히 보면 향불을 태워 하나하나 만들어낸 구멍들입니다
두 장의 한지에 향 불로 각기 다른 그림을 그려낸 뒤 풀로 배접해 완성한 작품으로
10여년 전 햇빛에 반사된 낙엽이 마치 타들어가듯 느껴지는 장면을 본 순간 '향불'을 떠올리게 됐습니다.
<인터뷰> 이길우(작가) : "이게 태워지는데 사라지지만 화면에는 작품으로 재조명이 되기 때문에 그래서 더 의미가 깊어..."
무한 반복과 인내로 작품 한 점을 완성하는데 길 게는 두 달.
향불이 빚어낸 매력에 세계적 부호 알 왈리드 사우디 왕자도 초상화를 그려달라는 요청을 해왔습니다.
색감과 입체감이 두드러지는 이 초상화의 재료는 다름 아닌 상자 테이프, 테이프를 중첩시키면 특별한 색감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걸 우연히 알게 된 작가가 제2의 물감으로 선택했습니다.
<인터뷰> 조윤진(작가) : "(테이프는) 이어주는 역할을 하잖아요. 저도 제가 만나고 싶은 인물들을 그리는데, 테이프로 했을 때 그게 더 극대화가 된다고..."
일상 속 재료를 예술로 확장시킨 작가들의 실험 정신이 초상화 속 인물에 새로운 개성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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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경 기자 mkdre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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