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공범’ 또 적시…정호성 녹음파일 236개 복구

입력 2016.12.11 (18:59) 수정 2016.12.11 (21:0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해 온 검찰이 조원동 전 청와대 경제수석과 김 종 전 문체부 2차관을 기소하면서 박근혜 대통령과 공모 관계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호성 전 비서관의 녹음파일은 모두 236개가 복구돼 특검팀에 인계될 예정입니다.

김명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오늘 조원동 전 청와대 경제수석과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을 재판에 넘기고 '최순실 게이트' 수사를 매듭지었습니다.

검찰은 특히 조 전 수석이 지난 2013년 CJ 이미경 부회장의 퇴진을 강요한 혐의에 대해서는 박근혜 대통령을 공범으로 적시했습니다.

김종 전 차관이 그랜드코리아레저(GKL)에 압력을 행사해 장애인 펜싱팀을 창단하게 한 혐의도 박 대통령과 공모 관계가 있었다고 검찰은 밝혔습니다.

검찰은 또, 정호성 전 비서관 휴대전화에서 모두 236개의 녹음파일을 복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12개가 박 대통령 취임 이후 녹음된 것들로, 8개는 최순실 씨와 4개는 박 대통령과의 통화였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특히, 정 전 비서관과 최 씨와의 통화 내용 대부분은 청와대 문건 등에 대해 최 씨의 의견을 청취하는 내용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또, 최 씨가 지난 2013년에 10여 차례에 걸쳐 행정관 차량을 타고 청와대를 무단 출입한 사실도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검찰 수사가 마무리되면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김기춘 전 비서실장의 '최순실 게이트' 연루 여부 등은 특검 수사를 통해 밝혀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박 대통령 공범’ 또 적시…정호성 녹음파일 236개 복구
    • 입력 2016-12-11 18:59:57
    • 수정2016-12-11 21:08:40
    뉴스 7
<앵커 멘트>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해 온 검찰이 조원동 전 청와대 경제수석과 김 종 전 문체부 2차관을 기소하면서 박근혜 대통령과 공모 관계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호성 전 비서관의 녹음파일은 모두 236개가 복구돼 특검팀에 인계될 예정입니다.

김명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오늘 조원동 전 청와대 경제수석과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을 재판에 넘기고 '최순실 게이트' 수사를 매듭지었습니다.

검찰은 특히 조 전 수석이 지난 2013년 CJ 이미경 부회장의 퇴진을 강요한 혐의에 대해서는 박근혜 대통령을 공범으로 적시했습니다.

김종 전 차관이 그랜드코리아레저(GKL)에 압력을 행사해 장애인 펜싱팀을 창단하게 한 혐의도 박 대통령과 공모 관계가 있었다고 검찰은 밝혔습니다.

검찰은 또, 정호성 전 비서관 휴대전화에서 모두 236개의 녹음파일을 복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12개가 박 대통령 취임 이후 녹음된 것들로, 8개는 최순실 씨와 4개는 박 대통령과의 통화였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특히, 정 전 비서관과 최 씨와의 통화 내용 대부분은 청와대 문건 등에 대해 최 씨의 의견을 청취하는 내용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또, 최 씨가 지난 2013년에 10여 차례에 걸쳐 행정관 차량을 타고 청와대를 무단 출입한 사실도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검찰 수사가 마무리되면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김기춘 전 비서실장의 '최순실 게이트' 연루 여부 등은 특검 수사를 통해 밝혀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