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외교활동 상당수 관광성 외유

입력 2002.07.16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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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제는 국회의원들이 국민세금으로 다녀오는 대부분의 외유가 사실은 단순한 관광이라는 데 있습니다.
김상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실련이 입수한 15대 국회의원들의 외교활동보고서입니다.
교류국가는 2개뿐이지만 경유국가가 무려 6개나 포함되어 있습니다.
18일 간의 일정 중에 기록으로 남은 이틀을 제외하고 나머지 16일은 어디서 무엇을 했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이처럼 지난 15대 국회의원들의 해외방문 외교활동은 모두 88건.
30여 억원의 국민세금으로 다녀온 외교활동이 관광성 외유의 성격이 짙다는 분석입니다.
⊙류한승(경실련 정책실): 구체적인 계획과 사전 준비를 거쳐서 그야말로 해외에 나갔다온 차별성이 있는 그런 충실한 보고서를 써낸 결과는 거의 없다고 생각이 됩니다.
⊙기자: 상임위 시찰은 평균일정 12일 가운데 8일이 관광과 휴식에 사용됐습니다.
친선협회 명목의 외교활동은 상당수의 세부일정이 아예 누락되어 있습니다.
그나마 외교활동보고서가 공개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국회의원의 외교활동에 관한 보고서는 그 동안 국익에 반한다는 이유 때문에 국회 사무처가 공개를 거부해 왔습니다.
경실련은 16대 국회의원의 외교활동 보고서도 국회에 요청해 놓은 상태로 자료가 입수되는대로 발표할 계획입니다.
KBS뉴스 김상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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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원외교활동 상당수 관광성 외유
    • 입력 2002-07-16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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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제는 국회의원들이 국민세금으로 다녀오는 대부분의 외유가 사실은 단순한 관광이라는 데 있습니다. 김상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실련이 입수한 15대 국회의원들의 외교활동보고서입니다. 교류국가는 2개뿐이지만 경유국가가 무려 6개나 포함되어 있습니다. 18일 간의 일정 중에 기록으로 남은 이틀을 제외하고 나머지 16일은 어디서 무엇을 했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이처럼 지난 15대 국회의원들의 해외방문 외교활동은 모두 88건. 30여 억원의 국민세금으로 다녀온 외교활동이 관광성 외유의 성격이 짙다는 분석입니다. ⊙류한승(경실련 정책실): 구체적인 계획과 사전 준비를 거쳐서 그야말로 해외에 나갔다온 차별성이 있는 그런 충실한 보고서를 써낸 결과는 거의 없다고 생각이 됩니다. ⊙기자: 상임위 시찰은 평균일정 12일 가운데 8일이 관광과 휴식에 사용됐습니다. 친선협회 명목의 외교활동은 상당수의 세부일정이 아예 누락되어 있습니다. 그나마 외교활동보고서가 공개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국회의원의 외교활동에 관한 보고서는 그 동안 국익에 반한다는 이유 때문에 국회 사무처가 공개를 거부해 왔습니다. 경실련은 16대 국회의원의 외교활동 보고서도 국회에 요청해 놓은 상태로 자료가 입수되는대로 발표할 계획입니다. KBS뉴스 김상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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