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재 향하는 촛불집회…찬반 충돌 우려

입력 2016.12.12 (21:32) 수정 2016.12.12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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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헌법재판소로 넘어간 이후 탄핵에 찬성과 반대를 표명하는 단체들이 이번 주말 헌재 앞 시위를 예고했습니다.

넓지 않은 공간에 많은 집회 참가자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돼 충돌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송금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토요일, 7차 촛불집회의 2차 행진 당시 참가자들 일부가 방향을 틀었습니다.

<녹취> "헌재는 탄핵안을 인용하라!"

천여 명의 참가자들이 예정에 없던 헌법재판소 앞으로 행진해 집회를 열었습니다.

탄핵안 인용을 압박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이렇게 우발적으로 시작된 헌법재판소 앞 촛불집회는 이번 주 토요일부터는 정례화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최영준(박근혜 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 상황실장) : "조속한 판결을 빨리 내려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고, 헌재를 압박하기 위한 여러 방안도 고민하고 있습니다."

<녹취> "탄핵 무효!"

박사모 등 탄핵에 반대하는 단체들도 오는 토요일부터 헌법재판소 앞에서 맞불 집회를 열겠다면서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주 토요일에는 헌재 앞에서 대규모 집회 참가 인력이 충돌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헌재 앞에는 광장 같은 넓은 공간이 없기 때문에 참가자들의 물리적 접촉이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헌재 주변 경계를 강화한 경찰은 헌법재판관 개개인을 특별 경호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탄핵 소추안 표결 전 국회를 압박하기 위해 여의도로 몰렸던 촛불과 맞불이 헌법재판소 앞으로 집결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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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헌재 향하는 촛불집회…찬반 충돌 우려
    • 입력 2016-12-12 21:33:29
    • 수정2016-12-12 21:3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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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헌법재판소로 넘어간 이후 탄핵에 찬성과 반대를 표명하는 단체들이 이번 주말 헌재 앞 시위를 예고했습니다.

넓지 않은 공간에 많은 집회 참가자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돼 충돌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송금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토요일, 7차 촛불집회의 2차 행진 당시 참가자들 일부가 방향을 틀었습니다.

<녹취> "헌재는 탄핵안을 인용하라!"

천여 명의 참가자들이 예정에 없던 헌법재판소 앞으로 행진해 집회를 열었습니다.

탄핵안 인용을 압박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이렇게 우발적으로 시작된 헌법재판소 앞 촛불집회는 이번 주 토요일부터는 정례화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최영준(박근혜 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 상황실장) : "조속한 판결을 빨리 내려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고, 헌재를 압박하기 위한 여러 방안도 고민하고 있습니다."

<녹취> "탄핵 무효!"

박사모 등 탄핵에 반대하는 단체들도 오는 토요일부터 헌법재판소 앞에서 맞불 집회를 열겠다면서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주 토요일에는 헌재 앞에서 대규모 집회 참가 인력이 충돌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헌재 앞에는 광장 같은 넓은 공간이 없기 때문에 참가자들의 물리적 접촉이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헌재 주변 경계를 강화한 경찰은 헌법재판관 개개인을 특별 경호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탄핵 소추안 표결 전 국회를 압박하기 위해 여의도로 몰렸던 촛불과 맞불이 헌법재판소 앞으로 집결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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