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인서 추락 ‘참변’…3형제 중 2명 숨져

입력 2016.12.12 (23:30) 수정 2016.12.12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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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충북 청주에서 크레인 운반대가 공중에서 뒤집혀 2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특히, 사망자 2명과 중상자 1명은 친형제들이어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김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8미터 높이 공중에서 크레인 운반대가 180도 뒤집힌 채 매달려 있습니다.

사고가 난 건 오늘 오후 1시 반쯤. 증축 중이던 공장 건물 외벽에 패널을 달기 위해 근로자 4명이 운반대에 타고 상승하던 중, 갑자기 운반대가 뒤집히며 4명 모두 바닥으로 추락했습니다.

<녹취> 사고 신고자 : "쿵 소리가 나서 가 보니까 4분이 쓰러져 있고 크레인 (기사) 그 사람도 몰라서 신고를 안 하고 있고 그래서 제가 신고를."

이 사고로 건물 증축 공사 하청 업체 직원인 53살 서 모씨 등 2명이 숨지고, 37살 민 모 씨 등 2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이들 가운데 사망자 2명과 중상자 1명은 친형제들로 확인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공사 관계자들은 크레인 운반대 연결 부분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녹취> 사고 현장 관계자 : "(운반대) 조임이라든지 이런 부분이 풀리지 않았나 이런 얘길 (원청업체에서) 하더라고요."

경찰은 정밀 감식을 통해 사고원인을 파악하는 한편, 안전 규정 준수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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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12-12 23:31:41
    • 수정2016-12-12 23:4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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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에서 크레인 운반대가 공중에서 뒤집혀 2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특히, 사망자 2명과 중상자 1명은 친형제들이어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김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8미터 높이 공중에서 크레인 운반대가 180도 뒤집힌 채 매달려 있습니다.

사고가 난 건 오늘 오후 1시 반쯤. 증축 중이던 공장 건물 외벽에 패널을 달기 위해 근로자 4명이 운반대에 타고 상승하던 중, 갑자기 운반대가 뒤집히며 4명 모두 바닥으로 추락했습니다.

<녹취> 사고 신고자 : "쿵 소리가 나서 가 보니까 4분이 쓰러져 있고 크레인 (기사) 그 사람도 몰라서 신고를 안 하고 있고 그래서 제가 신고를."

이 사고로 건물 증축 공사 하청 업체 직원인 53살 서 모씨 등 2명이 숨지고, 37살 민 모 씨 등 2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이들 가운데 사망자 2명과 중상자 1명은 친형제들로 확인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공사 관계자들은 크레인 운반대 연결 부분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녹취> 사고 현장 관계자 : "(운반대) 조임이라든지 이런 부분이 풀리지 않았나 이런 얘길 (원청업체에서) 하더라고요."

경찰은 정밀 감식을 통해 사고원인을 파악하는 한편, 안전 규정 준수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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