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하나의 중국’ 논란 확산
입력 2016.12.13 (06:23)
수정 2016.12.13 (07:2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중국과 타이완은 나뉠 수 없다는 '하나의 중국' 원칙, 중국 정부가 국제 사회에 강력히 주장해온 건데요.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이 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지렛대로 중국을 움직여서, 북핵 문제와 통상 등 현안을 해결하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워싱턴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봅니다.
<질문>
박유한 특파원, 트럼프 당선인이 타이완 총통과 통화를 한 게 큰 논란을 일으켰는데, 트럼프가 직접 입장을 밝혔군요?
<답변>
네, 하나의 중국이라는 게 중국 정부가 외교관계를 맺은 나라에 강력히 요구하는 원칙이고요, 미국도 79년에 중국과 수교를 한 뒤에는 타이완과 공식적인 정상 외교는 자제를 해왔습니다.
그런데, 트럼프 당선인이 오랜 관례를 깨고 지난 2일 차이잉원 타이완 총통과 통화를 하면서 논란이 불거졌고요, 트럼프 당선인이 지난 주말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직접 입장을 밝혔습니다.
타이완 총통과의 통화가 아주 훌륭한 것이었다고 다시 중국을 압박했고요.
나아가서 중국의 환율조작, 미국 제품에 대한 높은 관세 부과, 남중국해 인공섬 건설, 또 북핵 문제까지 차례로 거론하면서 중국이 이런 문제를 놓고 협상을 하지 않는다면, 미국이 왜 하나의 중국 정책에 얽매어야 하냐고 말했습니다.
중국이 가장 중시하는 하나의 중국 원칙을 지렛대 삼아서 중국과 얽혀있는 이런 현안들을 해결해 보겠다, 이런 구상을 내비친 걸로 풀이됩니다.
<질문>
하나의 중국을 지렛대 삼아서 북핵 문제 해결에도 중국의 역할을 더 이끌어내겠다는 건데, 우리로서는 기대를 좀 해도 되는 걸까요?
<답변>
네, 트럼프는 대선 과정에도 북한 문제는 중국이 풀어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했고요,
하나의 중국 관련 입장을 밝히면서도 중국이 북핵 문제 해결을 돕지 않는다고 노골적인 불만을 표출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이 취임 후에 북핵 문제 해결에 중국의 역할을 강력히 요구할 가능성이 커 보이는데요,
강경파 인사들로 구성된 트럼프 정부의 초대 안보라인 인사들도 보다 강경한 대북, 대중 정책을 주문하고 있습니다.
이미 법적 기반을 갖춰놓은 이른바 세컨더리 보이콧, 그러니까 북한과 거래하는 중국 기업들까지 제재하도록 한 방안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물론 트럼프 당선인 측의 이런 움직임에 대해서 중국 정부는 강력히 반발하고 있고요, 미국의 새 정부 출범 이후엔 꽤나 험난한 미중 관계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우리의 안보 환경에도 큰 변화가 있을 수밖에 없겠고요, 치밀한 대비와 대응이 필요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중국과 타이완은 나뉠 수 없다는 '하나의 중국' 원칙, 중국 정부가 국제 사회에 강력히 주장해온 건데요.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이 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지렛대로 중국을 움직여서, 북핵 문제와 통상 등 현안을 해결하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워싱턴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봅니다.
<질문>
박유한 특파원, 트럼프 당선인이 타이완 총통과 통화를 한 게 큰 논란을 일으켰는데, 트럼프가 직접 입장을 밝혔군요?
<답변>
네, 하나의 중국이라는 게 중국 정부가 외교관계를 맺은 나라에 강력히 요구하는 원칙이고요, 미국도 79년에 중국과 수교를 한 뒤에는 타이완과 공식적인 정상 외교는 자제를 해왔습니다.
그런데, 트럼프 당선인이 오랜 관례를 깨고 지난 2일 차이잉원 타이완 총통과 통화를 하면서 논란이 불거졌고요, 트럼프 당선인이 지난 주말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직접 입장을 밝혔습니다.
타이완 총통과의 통화가 아주 훌륭한 것이었다고 다시 중국을 압박했고요.
나아가서 중국의 환율조작, 미국 제품에 대한 높은 관세 부과, 남중국해 인공섬 건설, 또 북핵 문제까지 차례로 거론하면서 중국이 이런 문제를 놓고 협상을 하지 않는다면, 미국이 왜 하나의 중국 정책에 얽매어야 하냐고 말했습니다.
중국이 가장 중시하는 하나의 중국 원칙을 지렛대 삼아서 중국과 얽혀있는 이런 현안들을 해결해 보겠다, 이런 구상을 내비친 걸로 풀이됩니다.
<질문>
하나의 중국을 지렛대 삼아서 북핵 문제 해결에도 중국의 역할을 더 이끌어내겠다는 건데, 우리로서는 기대를 좀 해도 되는 걸까요?
<답변>
네, 트럼프는 대선 과정에도 북한 문제는 중국이 풀어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했고요,
하나의 중국 관련 입장을 밝히면서도 중국이 북핵 문제 해결을 돕지 않는다고 노골적인 불만을 표출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이 취임 후에 북핵 문제 해결에 중국의 역할을 강력히 요구할 가능성이 커 보이는데요,
강경파 인사들로 구성된 트럼프 정부의 초대 안보라인 인사들도 보다 강경한 대북, 대중 정책을 주문하고 있습니다.
이미 법적 기반을 갖춰놓은 이른바 세컨더리 보이콧, 그러니까 북한과 거래하는 중국 기업들까지 제재하도록 한 방안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물론 트럼프 당선인 측의 이런 움직임에 대해서 중국 정부는 강력히 반발하고 있고요, 미국의 새 정부 출범 이후엔 꽤나 험난한 미중 관계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우리의 안보 환경에도 큰 변화가 있을 수밖에 없겠고요, 치밀한 대비와 대응이 필요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트럼프 ‘하나의 중국’ 논란 확산
-
- 입력 2016-12-13 06:37:07
- 수정2016-12-13 07:29:14

<앵커 멘트>
중국과 타이완은 나뉠 수 없다는 '하나의 중국' 원칙, 중국 정부가 국제 사회에 강력히 주장해온 건데요.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이 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지렛대로 중국을 움직여서, 북핵 문제와 통상 등 현안을 해결하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워싱턴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봅니다.
<질문>
박유한 특파원, 트럼프 당선인이 타이완 총통과 통화를 한 게 큰 논란을 일으켰는데, 트럼프가 직접 입장을 밝혔군요?
<답변>
네, 하나의 중국이라는 게 중국 정부가 외교관계를 맺은 나라에 강력히 요구하는 원칙이고요, 미국도 79년에 중국과 수교를 한 뒤에는 타이완과 공식적인 정상 외교는 자제를 해왔습니다.
그런데, 트럼프 당선인이 오랜 관례를 깨고 지난 2일 차이잉원 타이완 총통과 통화를 하면서 논란이 불거졌고요, 트럼프 당선인이 지난 주말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직접 입장을 밝혔습니다.
타이완 총통과의 통화가 아주 훌륭한 것이었다고 다시 중국을 압박했고요.
나아가서 중국의 환율조작, 미국 제품에 대한 높은 관세 부과, 남중국해 인공섬 건설, 또 북핵 문제까지 차례로 거론하면서 중국이 이런 문제를 놓고 협상을 하지 않는다면, 미국이 왜 하나의 중국 정책에 얽매어야 하냐고 말했습니다.
중국이 가장 중시하는 하나의 중국 원칙을 지렛대 삼아서 중국과 얽혀있는 이런 현안들을 해결해 보겠다, 이런 구상을 내비친 걸로 풀이됩니다.
<질문>
하나의 중국을 지렛대 삼아서 북핵 문제 해결에도 중국의 역할을 더 이끌어내겠다는 건데, 우리로서는 기대를 좀 해도 되는 걸까요?
<답변>
네, 트럼프는 대선 과정에도 북한 문제는 중국이 풀어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했고요,
하나의 중국 관련 입장을 밝히면서도 중국이 북핵 문제 해결을 돕지 않는다고 노골적인 불만을 표출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이 취임 후에 북핵 문제 해결에 중국의 역할을 강력히 요구할 가능성이 커 보이는데요,
강경파 인사들로 구성된 트럼프 정부의 초대 안보라인 인사들도 보다 강경한 대북, 대중 정책을 주문하고 있습니다.
이미 법적 기반을 갖춰놓은 이른바 세컨더리 보이콧, 그러니까 북한과 거래하는 중국 기업들까지 제재하도록 한 방안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물론 트럼프 당선인 측의 이런 움직임에 대해서 중국 정부는 강력히 반발하고 있고요, 미국의 새 정부 출범 이후엔 꽤나 험난한 미중 관계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우리의 안보 환경에도 큰 변화가 있을 수밖에 없겠고요, 치밀한 대비와 대응이 필요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중국과 타이완은 나뉠 수 없다는 '하나의 중국' 원칙, 중국 정부가 국제 사회에 강력히 주장해온 건데요.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이 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지렛대로 중국을 움직여서, 북핵 문제와 통상 등 현안을 해결하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워싱턴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봅니다.
<질문>
박유한 특파원, 트럼프 당선인이 타이완 총통과 통화를 한 게 큰 논란을 일으켰는데, 트럼프가 직접 입장을 밝혔군요?
<답변>
네, 하나의 중국이라는 게 중국 정부가 외교관계를 맺은 나라에 강력히 요구하는 원칙이고요, 미국도 79년에 중국과 수교를 한 뒤에는 타이완과 공식적인 정상 외교는 자제를 해왔습니다.
그런데, 트럼프 당선인이 오랜 관례를 깨고 지난 2일 차이잉원 타이완 총통과 통화를 하면서 논란이 불거졌고요, 트럼프 당선인이 지난 주말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직접 입장을 밝혔습니다.
타이완 총통과의 통화가 아주 훌륭한 것이었다고 다시 중국을 압박했고요.
나아가서 중국의 환율조작, 미국 제품에 대한 높은 관세 부과, 남중국해 인공섬 건설, 또 북핵 문제까지 차례로 거론하면서 중국이 이런 문제를 놓고 협상을 하지 않는다면, 미국이 왜 하나의 중국 정책에 얽매어야 하냐고 말했습니다.
중국이 가장 중시하는 하나의 중국 원칙을 지렛대 삼아서 중국과 얽혀있는 이런 현안들을 해결해 보겠다, 이런 구상을 내비친 걸로 풀이됩니다.
<질문>
하나의 중국을 지렛대 삼아서 북핵 문제 해결에도 중국의 역할을 더 이끌어내겠다는 건데, 우리로서는 기대를 좀 해도 되는 걸까요?
<답변>
네, 트럼프는 대선 과정에도 북한 문제는 중국이 풀어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했고요,
하나의 중국 관련 입장을 밝히면서도 중국이 북핵 문제 해결을 돕지 않는다고 노골적인 불만을 표출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이 취임 후에 북핵 문제 해결에 중국의 역할을 강력히 요구할 가능성이 커 보이는데요,
강경파 인사들로 구성된 트럼프 정부의 초대 안보라인 인사들도 보다 강경한 대북, 대중 정책을 주문하고 있습니다.
이미 법적 기반을 갖춰놓은 이른바 세컨더리 보이콧, 그러니까 북한과 거래하는 중국 기업들까지 제재하도록 한 방안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물론 트럼프 당선인 측의 이런 움직임에 대해서 중국 정부는 강력히 반발하고 있고요, 미국의 새 정부 출범 이후엔 꽤나 험난한 미중 관계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우리의 안보 환경에도 큰 변화가 있을 수밖에 없겠고요, 치밀한 대비와 대응이 필요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
박유한 기자 hanee@kbs.co.kr
박유한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