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메콩 강 삼각주 지역 침식 심각
입력 2016.12.13 (09:49)
수정 2016.12.13 (09:5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베트남과 캄보디아 양국에 걸쳐있는 메콩 강 삼각주….
베트남 남부 키엔 지앙 지방입니다.
최근 심화하고 있는 기후변화로 해수면이 상승하면서 메콩 강 삼각주 지역이 물에 잠기고 있습니다.
몇 해 전부터 바닷물이 서서히 이 지역으로 밀려들기 시작하면서 토지들이 침식되고 바닷물이 만들어낸 웅덩이로 일대가 뒤덮인 모습입니다.
<인터뷰> 로안(피해 주민) : "집이 있던 이 지점까지 침식이 되는 바람에 몇 달 전 집을 다시 지어야 했습니다. 가구도 다 잃었고 눈물만 흘릴 뿐입니다."
메콩 강 삼각주 지역에 기후 변화의 영향은 예측보다 심각하고 빠른 속도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금 같은 속도면 앞으로 80년 안에 키엔 지앙 지방의 80%가 물에 잠길 것이라는 어두운 전망도 있는데요.
베트남 정부는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지만 상황 개선이 쉽지 않아 보입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베트남과 캄보디아 양국에 걸쳐있는 메콩 강 삼각주….
베트남 남부 키엔 지앙 지방입니다.
최근 심화하고 있는 기후변화로 해수면이 상승하면서 메콩 강 삼각주 지역이 물에 잠기고 있습니다.
몇 해 전부터 바닷물이 서서히 이 지역으로 밀려들기 시작하면서 토지들이 침식되고 바닷물이 만들어낸 웅덩이로 일대가 뒤덮인 모습입니다.
<인터뷰> 로안(피해 주민) : "집이 있던 이 지점까지 침식이 되는 바람에 몇 달 전 집을 다시 지어야 했습니다. 가구도 다 잃었고 눈물만 흘릴 뿐입니다."
메콩 강 삼각주 지역에 기후 변화의 영향은 예측보다 심각하고 빠른 속도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금 같은 속도면 앞으로 80년 안에 키엔 지앙 지방의 80%가 물에 잠길 것이라는 어두운 전망도 있는데요.
베트남 정부는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지만 상황 개선이 쉽지 않아 보입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베트남, 메콩 강 삼각주 지역 침식 심각
-
- 입력 2016-12-13 09:47:18
- 수정2016-12-13 09:58:07

<앵커 멘트>
베트남과 캄보디아 양국에 걸쳐있는 메콩 강 삼각주….
베트남 남부 키엔 지앙 지방입니다.
최근 심화하고 있는 기후변화로 해수면이 상승하면서 메콩 강 삼각주 지역이 물에 잠기고 있습니다.
몇 해 전부터 바닷물이 서서히 이 지역으로 밀려들기 시작하면서 토지들이 침식되고 바닷물이 만들어낸 웅덩이로 일대가 뒤덮인 모습입니다.
<인터뷰> 로안(피해 주민) : "집이 있던 이 지점까지 침식이 되는 바람에 몇 달 전 집을 다시 지어야 했습니다. 가구도 다 잃었고 눈물만 흘릴 뿐입니다."
메콩 강 삼각주 지역에 기후 변화의 영향은 예측보다 심각하고 빠른 속도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금 같은 속도면 앞으로 80년 안에 키엔 지앙 지방의 80%가 물에 잠길 것이라는 어두운 전망도 있는데요.
베트남 정부는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지만 상황 개선이 쉽지 않아 보입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베트남과 캄보디아 양국에 걸쳐있는 메콩 강 삼각주….
베트남 남부 키엔 지앙 지방입니다.
최근 심화하고 있는 기후변화로 해수면이 상승하면서 메콩 강 삼각주 지역이 물에 잠기고 있습니다.
몇 해 전부터 바닷물이 서서히 이 지역으로 밀려들기 시작하면서 토지들이 침식되고 바닷물이 만들어낸 웅덩이로 일대가 뒤덮인 모습입니다.
<인터뷰> 로안(피해 주민) : "집이 있던 이 지점까지 침식이 되는 바람에 몇 달 전 집을 다시 지어야 했습니다. 가구도 다 잃었고 눈물만 흘릴 뿐입니다."
메콩 강 삼각주 지역에 기후 변화의 영향은 예측보다 심각하고 빠른 속도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금 같은 속도면 앞으로 80년 안에 키엔 지앙 지방의 80%가 물에 잠길 것이라는 어두운 전망도 있는데요.
베트남 정부는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지만 상황 개선이 쉽지 않아 보입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