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핵합의-北추가 제재, 하나의 중국 정책 덕분”

입력 2016.12.13 (10:09) 수정 2016.12.13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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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악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하나의 중국' 정책을 무역과 북핵 문제 등 다른 현안과 연계할 수 있음을 시사해 미·중 간의 긴장이 고조되는 것과 관련해 '하나의 중국' 정책을 변함없이 지지한다고 재차 밝혔다.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12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하나의 중국' 정책 덕분에 이란 핵 합의와 북한의 추가 고립 조처를 끌어낼 수 있었다면서 이 같은 입장을 보였다.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차이점에 대해서는 직설적으로 말하면서도 상호 공통의 기반을 활용하기 위한 기회를 모색하는 방식으로 (중국과의)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힘들게 일해 왔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효과적인 외교 덕분에 중국과 실질적 차이에도 불구하고 관련 국가들이 이란의 핵무기 개발 금지 노력 강화, 그리고 북한 정권에 대한 추가적 고립 조처를 끌어낼 수 있었다는 자평도 덧붙였다.

어니스트 대변인은 특히 "중국의 효과적인 협력이 없었다면 이란 핵무기 금지에 관한 합의를 완결짓지 못했을 것"이고 "또 중국과 효과적으로 협력해 북한에 대한 압박도 강화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어니스트 대변인은 "이런 진전들은 만약 하나의 중국 정책을 둘러싸고 양국 간의 긴장이 고조되면 더욱더 달성하기 어려워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어니스트 대변인은 오바마 대통령을 비롯해 역대 대통령들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확고히 지지해 온 이유 중 하나는 타이완을 협상 수단으로 보지 않기 때문이라면서 "타이완은 지렛대로 삼는 상대가 아니며 미국의 가까운 동반자"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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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12-13 10:09:46
    • 수정2016-12-13 10:17:25
    국제
미국 백악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하나의 중국' 정책을 무역과 북핵 문제 등 다른 현안과 연계할 수 있음을 시사해 미·중 간의 긴장이 고조되는 것과 관련해 '하나의 중국' 정책을 변함없이 지지한다고 재차 밝혔다.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12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하나의 중국' 정책 덕분에 이란 핵 합의와 북한의 추가 고립 조처를 끌어낼 수 있었다면서 이 같은 입장을 보였다.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차이점에 대해서는 직설적으로 말하면서도 상호 공통의 기반을 활용하기 위한 기회를 모색하는 방식으로 (중국과의)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힘들게 일해 왔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효과적인 외교 덕분에 중국과 실질적 차이에도 불구하고 관련 국가들이 이란의 핵무기 개발 금지 노력 강화, 그리고 북한 정권에 대한 추가적 고립 조처를 끌어낼 수 있었다는 자평도 덧붙였다.

어니스트 대변인은 특히 "중국의 효과적인 협력이 없었다면 이란 핵무기 금지에 관한 합의를 완결짓지 못했을 것"이고 "또 중국과 효과적으로 협력해 북한에 대한 압박도 강화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어니스트 대변인은 "이런 진전들은 만약 하나의 중국 정책을 둘러싸고 양국 간의 긴장이 고조되면 더욱더 달성하기 어려워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어니스트 대변인은 오바마 대통령을 비롯해 역대 대통령들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확고히 지지해 온 이유 중 하나는 타이완을 협상 수단으로 보지 않기 때문이라면서 "타이완은 지렛대로 삼는 상대가 아니며 미국의 가까운 동반자"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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