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브리핑] ‘초속 35m 사이클론’ 인도 강타 외

<앵커 멘트>

지구촌 곳곳의 소식을 전해드리는 글로벌 브리핑입니다.

인도 타밀나두 주에 초속 35미터가 넘는 강력한 사이클론이 몰아쳐 적어도 2명이 숨졌습니다.

사이클론은 현지 시간 어제 인도 첸나이 해안에 상륙했는데요.

강풍과 폭우에 건물이 무너지고 나무 수백 그루와 전신주들이 뽑혔습니다.

저지대 주민 3만 3천여 명은 구호 센터로 대피했고, 시내 학교들은 모두 휴교했습니다.

공항에서도 여객기들의 이착륙이 중단됐습니다.

日 홋카이도, 29년 만에 최대 폭설

일본 홋카이도 지역에 29년 만에 최대 폭설이 내리면서 교통이 마비됐습니다.

지난 10일 기준 홋카이도 삿포로의 적설량은 65㎝로, 1987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총 192편의 열차 운항이 중지되며 4만 명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신치토세 공항에서도 이틀간 400편이 넘는 항공기가 결항돼 승객 2500여 명이 공항 터미널에서 밤을 지새웠습니다.

베네수엘라 ‘인플레 지옥’…최고액권 유통 중단

연간 500%에 달하는 극심한 인플레이션을 겪고 있는 베네수엘라가 최고액권 지폐 유통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최고액권인 100 볼리바르 지폐의 사용을 14일 이후로 중단하겠다고 밝힌 건데요.

15일부터는 최대 2만 볼리바르에 이르는 신권 지폐 6종이 발행될 예정입니다.

100 볼리바르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열흘 안에 중앙은행에서 다른 화폐로 교환해야 하는데요.

시민들은 100 볼리바르 지폐가 전체 통용 화폐의 48%에 달하는데, 화폐 교환 기간이 너무 짧다는 불만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中 밀폐 우주선 안 180일 생존 실험 성공 눈앞

중국이 지난 6월, 우주 탐사에 대비해 사람이 밀폐 우주선에서 180일을 버티는 생존 실험을 시작했었는데요. 내일이면 성공을 한다고 합니다.

밀폐된 우주선 실험 공간에 4명의 지원자가 살고 있습니다.

생태 시스템 공학을 이용해 밀이나 토마토, 상추 같은 작물들을 직접 재배해서 식량을 얻고 있다는데요.

이제 내일이면 180일을 채우게 돼 성공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