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내년 R&D에 3조3천억 지원…올해보다 3%↓

입력 2016.12.13 (11:43) 수정 2016.12.13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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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가 내년 연구개발(R&D)에 3조3천여억원을 지원한다.

산업부는 내년도 R&D 사업을 위해 3조3천382억원을 지원한다는 내용의 '2017년도 산업기술혁신사업 통합 시행계획'을 오늘(13일) 공고했다. 올해와 비교하면 3.1% 줄어든 액수다.

산업부 R&D 예산 규모는 2015년 3조4천660억원, 2016년 3조4천458억원, 2017년 3조3천382억원으로 계속 감소하는 추세다. 같은 기간 국가 R&D 예산 중 산업부가 차지하는 비중 또한 18.3%에서 17.8%, 17.2%로 줄었다.

내년 주요 투자 부문은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한 신성장동력 분야로, 올해보다 2.5% 늘어난 3조587억원을 투입한다.

특히 스마트카·로봇·반도체 등 유망 신산업 분야의 주요 사업 지원금을 1천476억원에서 2천117억원으로 43.4% 증액했다.

신기후 체제 대응을 위한 에너지 신산업 분야에는 올해보다 6.5% 늘어난 2천432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무인항공기·가상증강 등 성장 유망 산업을 선점하기 위해 무인기항공융합시스템 구축 및 운용 등 6개 사업에는 1천7억원을 새로이 책정했다.

반면에 장비구입형 기반 구축 사업은 예산 규모를 5천676억원에서 4천456억원으로 23.1% 줄이는 등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시행한다.

세부적으로 산업기술기반구축사업 예산은 2천378억원, 지역산업거점지원은 1천987억원으로 올해보다 각각 13.4%와 32.2% 감액한다.

이와 함께 산업부는 R&D 사업의 책임성과 자율성을 확대하고자 연구자 이력관리제·평자가 책임평가제를 도입하고 연차평가·연차협약을 폐지하는 등 각종 제도를 개선했다.

중소·중견기업의 오픈 이노베이션을 강화하고자 올해 15개 사업에 시범적으로 도입한 바우처 제도는 30개 사업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내년 1월 중 부처 합동 설명회를 열고 사업의 상세한 내용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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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12-13 11:43:08
    • 수정2016-12-13 13:26:41
    경제
산업통상자원부가 내년 연구개발(R&D)에 3조3천여억원을 지원한다.

산업부는 내년도 R&D 사업을 위해 3조3천382억원을 지원한다는 내용의 '2017년도 산업기술혁신사업 통합 시행계획'을 오늘(13일) 공고했다. 올해와 비교하면 3.1% 줄어든 액수다.

산업부 R&D 예산 규모는 2015년 3조4천660억원, 2016년 3조4천458억원, 2017년 3조3천382억원으로 계속 감소하는 추세다. 같은 기간 국가 R&D 예산 중 산업부가 차지하는 비중 또한 18.3%에서 17.8%, 17.2%로 줄었다.

내년 주요 투자 부문은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한 신성장동력 분야로, 올해보다 2.5% 늘어난 3조587억원을 투입한다.

특히 스마트카·로봇·반도체 등 유망 신산업 분야의 주요 사업 지원금을 1천476억원에서 2천117억원으로 43.4% 증액했다.

신기후 체제 대응을 위한 에너지 신산업 분야에는 올해보다 6.5% 늘어난 2천432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무인항공기·가상증강 등 성장 유망 산업을 선점하기 위해 무인기항공융합시스템 구축 및 운용 등 6개 사업에는 1천7억원을 새로이 책정했다.

반면에 장비구입형 기반 구축 사업은 예산 규모를 5천676억원에서 4천456억원으로 23.1% 줄이는 등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시행한다.

세부적으로 산업기술기반구축사업 예산은 2천378억원, 지역산업거점지원은 1천987억원으로 올해보다 각각 13.4%와 32.2% 감액한다.

이와 함께 산업부는 R&D 사업의 책임성과 자율성을 확대하고자 연구자 이력관리제·평자가 책임평가제를 도입하고 연차평가·연차협약을 폐지하는 등 각종 제도를 개선했다.

중소·중견기업의 오픈 이노베이션을 강화하고자 올해 15개 사업에 시범적으로 도입한 바우처 제도는 30개 사업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내년 1월 중 부처 합동 설명회를 열고 사업의 상세한 내용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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