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총선에도 ‘러시아 개입’ 주의보
입력 2016.12.13 (11:50)
수정 2016.12.13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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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미국 대통령 선거에 개입했다는 미국 중앙정보국의 판단을 둘러싼 논란이 거세진 가운데 독일에서도 내년 총선에 러시아가 해킹으로 개입할 수 있다는 관측이 잇따라 제기됐다.
13일 BBC 방송과 쾰르너 슈타트 안차이거는 집권당인 기독민주당 소속 볼프강 보스바흐 연방의원이 러시아의 미국 대선 개입 논란을 언급하면서 독일 총선에서 '외부 세력의 조작 가능성'을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롤프 뮈체니흐 사회민주당 외교 대변인도 보스바흐 의원의 경고에 공감을 표시하면서 "그런 해킹 활동이 독일에서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배제할 수 없다"면서 "우리는 총선 유세에서 가짜 뉴스나 진실 왜곡에 맞서야만 한다"고 밝혔다.
기독민주당 연정 상대인 기독사회당의 슈테판 마이어 내무부 대변인도 "해커가 정당과 당파를 공격할 수 있으며 정보 왜곡 활동이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면서 "이 사안을 긴급히 다뤄야 하고 적절한 법률로 맞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독일에서는 이미 러시아의 공공기관 해킹 의혹이 불거졌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독일 정보 당국자는 폭로전문 사이트 위키리크스가 2주 전 공개한 독일 연방 하원의 기밀문서가 사이버 공격으로 유출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앞서 독일 정보기관인 헌법수호청 한스-게오르그 마센 청장도 지난주 "우리는 사이버 첩보 활동이 공격적으로 늘어나고 있음을 탐지했다"면서 "독일 총선에 영향을 미치려는 시도가 있다는 징후가 점점 강력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13일 BBC 방송과 쾰르너 슈타트 안차이거는 집권당인 기독민주당 소속 볼프강 보스바흐 연방의원이 러시아의 미국 대선 개입 논란을 언급하면서 독일 총선에서 '외부 세력의 조작 가능성'을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롤프 뮈체니흐 사회민주당 외교 대변인도 보스바흐 의원의 경고에 공감을 표시하면서 "그런 해킹 활동이 독일에서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배제할 수 없다"면서 "우리는 총선 유세에서 가짜 뉴스나 진실 왜곡에 맞서야만 한다"고 밝혔다.
기독민주당 연정 상대인 기독사회당의 슈테판 마이어 내무부 대변인도 "해커가 정당과 당파를 공격할 수 있으며 정보 왜곡 활동이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면서 "이 사안을 긴급히 다뤄야 하고 적절한 법률로 맞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독일에서는 이미 러시아의 공공기관 해킹 의혹이 불거졌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독일 정보 당국자는 폭로전문 사이트 위키리크스가 2주 전 공개한 독일 연방 하원의 기밀문서가 사이버 공격으로 유출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앞서 독일 정보기관인 헌법수호청 한스-게오르그 마센 청장도 지난주 "우리는 사이버 첩보 활동이 공격적으로 늘어나고 있음을 탐지했다"면서 "독일 총선에 영향을 미치려는 시도가 있다는 징후가 점점 강력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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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 총선에도 ‘러시아 개입’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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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12-13 11:50:09
- 수정2016-12-13 13:50:21

러시아가 미국 대통령 선거에 개입했다는 미국 중앙정보국의 판단을 둘러싼 논란이 거세진 가운데 독일에서도 내년 총선에 러시아가 해킹으로 개입할 수 있다는 관측이 잇따라 제기됐다.
13일 BBC 방송과 쾰르너 슈타트 안차이거는 집권당인 기독민주당 소속 볼프강 보스바흐 연방의원이 러시아의 미국 대선 개입 논란을 언급하면서 독일 총선에서 '외부 세력의 조작 가능성'을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롤프 뮈체니흐 사회민주당 외교 대변인도 보스바흐 의원의 경고에 공감을 표시하면서 "그런 해킹 활동이 독일에서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배제할 수 없다"면서 "우리는 총선 유세에서 가짜 뉴스나 진실 왜곡에 맞서야만 한다"고 밝혔다.
기독민주당 연정 상대인 기독사회당의 슈테판 마이어 내무부 대변인도 "해커가 정당과 당파를 공격할 수 있으며 정보 왜곡 활동이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면서 "이 사안을 긴급히 다뤄야 하고 적절한 법률로 맞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독일에서는 이미 러시아의 공공기관 해킹 의혹이 불거졌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독일 정보 당국자는 폭로전문 사이트 위키리크스가 2주 전 공개한 독일 연방 하원의 기밀문서가 사이버 공격으로 유출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앞서 독일 정보기관인 헌법수호청 한스-게오르그 마센 청장도 지난주 "우리는 사이버 첩보 활동이 공격적으로 늘어나고 있음을 탐지했다"면서 "독일 총선에 영향을 미치려는 시도가 있다는 징후가 점점 강력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13일 BBC 방송과 쾰르너 슈타트 안차이거는 집권당인 기독민주당 소속 볼프강 보스바흐 연방의원이 러시아의 미국 대선 개입 논란을 언급하면서 독일 총선에서 '외부 세력의 조작 가능성'을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롤프 뮈체니흐 사회민주당 외교 대변인도 보스바흐 의원의 경고에 공감을 표시하면서 "그런 해킹 활동이 독일에서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배제할 수 없다"면서 "우리는 총선 유세에서 가짜 뉴스나 진실 왜곡에 맞서야만 한다"고 밝혔다.
기독민주당 연정 상대인 기독사회당의 슈테판 마이어 내무부 대변인도 "해커가 정당과 당파를 공격할 수 있으며 정보 왜곡 활동이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면서 "이 사안을 긴급히 다뤄야 하고 적절한 법률로 맞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독일에서는 이미 러시아의 공공기관 해킹 의혹이 불거졌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독일 정보 당국자는 폭로전문 사이트 위키리크스가 2주 전 공개한 독일 연방 하원의 기밀문서가 사이버 공격으로 유출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앞서 독일 정보기관인 헌법수호청 한스-게오르그 마센 청장도 지난주 "우리는 사이버 첩보 활동이 공격적으로 늘어나고 있음을 탐지했다"면서 "독일 총선에 영향을 미치려는 시도가 있다는 징후가 점점 강력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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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성 기자 e-gij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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