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퇴임 후 워싱턴DC에 사무실 열 것“

입력 2016.12.13 (13:51) 수정 2016.12.13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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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내년 1월 백악관을 나온 후 워싱턴DC에 개인 사무실을 열 예정이다.

12일(현지시간) 시카고 선타임스는 백악관 언론담당 보좌관 에이미 브런디지의 말을 인용해 오바마 대통령이 '전직 대통령 예우에 관한 법률'에 따라 세금으로 지원되는 사무실을 워싱턴DC에 마련할 계획이며, 이 사무실은 시카고에 본부를 둔 '오바마 재단'의 지부 역할도 겸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워싱턴DC 웨스트엔드에 비영리단체인 '세계자연기금'(WWF)이 소유하고 있는 사무실 공간을 임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바마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차기 대통령이 취임 선서를 하는 내년 1월20일 정오부터 '전직 대통령' 예우를 받으며, 연 20만5천700달러(약 2억4천만 원)의 연금을 받는다. 연방 정부는 사무실 운영비와 보좌진 급여, 의료비, 여행 경비, 통신비 등을 부담한다.

오바마 대통령은 작은딸 사샤(15)가 워싱턴DC의 사립학교인 시드웰 프렌즈 스쿨에 재학 중인 점을 이유로 들며 백악관을 나온 후에도 당분간 워싱턴DC에 체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1921년 우드로 윌슨 대통령이 퇴임한 이후 처음으로 백악관을 나온 이후에도 워싱턴DC에 머무는 전직 대통령이 된다.

오바마 부부는 지난 5월 워싱턴DC 칼로라마 하이츠에 있는 762㎡ 규모, 월세 약 2만2천달러(약 2천500만 원)짜리 저택을 임대 계약했다.

이번에 임대한 사무실은 칼로라마 하이츠에서 차로 약 6~7분 거리, 백악관에서 약 10분 거리에 있다.

오바마 대통령이 퇴임 후 기금 모금에 주력할 대통령 기념관 건립사업의 주체인 '오바마 재단' 사무실은 시카고 남부 하이드파크의 복합상업단지 '하퍼코트'에 있다.

선타임스는 오바마 부부가 백악관 입성 전 살았던 시카고 남부 켄우드지구의 자택을 아직 소유하고 있고, 항간에는 하와이 오하우 섬 카일루아 해변 인근과 캘리포니아 란초 미라지에 호화 주택을 구입했다는 이야기가 있다고 전했다.

오바마 부부는 또 백악관을 나온 이후에도 평생 비밀경호국의 보호를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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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바마, 퇴임 후 워싱턴DC에 사무실 열 것“
    • 입력 2016-12-13 13:51:39
    • 수정2016-12-13 13:56:01
    국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내년 1월 백악관을 나온 후 워싱턴DC에 개인 사무실을 열 예정이다.

12일(현지시간) 시카고 선타임스는 백악관 언론담당 보좌관 에이미 브런디지의 말을 인용해 오바마 대통령이 '전직 대통령 예우에 관한 법률'에 따라 세금으로 지원되는 사무실을 워싱턴DC에 마련할 계획이며, 이 사무실은 시카고에 본부를 둔 '오바마 재단'의 지부 역할도 겸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워싱턴DC 웨스트엔드에 비영리단체인 '세계자연기금'(WWF)이 소유하고 있는 사무실 공간을 임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바마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차기 대통령이 취임 선서를 하는 내년 1월20일 정오부터 '전직 대통령' 예우를 받으며, 연 20만5천700달러(약 2억4천만 원)의 연금을 받는다. 연방 정부는 사무실 운영비와 보좌진 급여, 의료비, 여행 경비, 통신비 등을 부담한다.

오바마 대통령은 작은딸 사샤(15)가 워싱턴DC의 사립학교인 시드웰 프렌즈 스쿨에 재학 중인 점을 이유로 들며 백악관을 나온 후에도 당분간 워싱턴DC에 체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1921년 우드로 윌슨 대통령이 퇴임한 이후 처음으로 백악관을 나온 이후에도 워싱턴DC에 머무는 전직 대통령이 된다.

오바마 부부는 지난 5월 워싱턴DC 칼로라마 하이츠에 있는 762㎡ 규모, 월세 약 2만2천달러(약 2천500만 원)짜리 저택을 임대 계약했다.

이번에 임대한 사무실은 칼로라마 하이츠에서 차로 약 6~7분 거리, 백악관에서 약 10분 거리에 있다.

오바마 대통령이 퇴임 후 기금 모금에 주력할 대통령 기념관 건립사업의 주체인 '오바마 재단' 사무실은 시카고 남부 하이드파크의 복합상업단지 '하퍼코트'에 있다.

선타임스는 오바마 부부가 백악관 입성 전 살았던 시카고 남부 켄우드지구의 자택을 아직 소유하고 있고, 항간에는 하와이 오하우 섬 카일루아 해변 인근과 캘리포니아 란초 미라지에 호화 주택을 구입했다는 이야기가 있다고 전했다.

오바마 부부는 또 백악관을 나온 이후에도 평생 비밀경호국의 보호를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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