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룩스 사령관 “한국 사드 배치 지연 없을 것”

입력 2016.12.13 (14:39) 수정 2016.12.13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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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이 한국의 정치상황으로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가 지연되는 일은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브룩스 사령관은 오늘(13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한민구 국방부 장관과 만난 뒤, '한국의 정치상황으로 사드 배치계획이 지연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지연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는 주한미군 사드배치를 이른 시일 내에 진행하겠다는 입장이,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국회 탄핵소추안 가결되는 등 국내 정치 상황이 급변하는 속에서도 바뀌지 않았단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브룩스 사령관은 지난달 4일, 한 조찬강연에서 "사드배치를 8∼10개월 안에 완료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빈센트 브룩스 한미 연합사령관은 또, 한민구 국방부 사령관과 만난 자리에서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해 평가하고, 한미 동맹의 굳건함을 강조했다.

브룩스 사령관은 "한미동맹은 굳건하며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신속하고 강력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대비태세를 유지할 것"이라며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을 억제하고 유사시 효과적 대응을 보장하기 위해 미국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를 포함한 다양한 대책을 강구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이 자리에서, "미국의 행정부 전환기간 한미동맹의 연속성을 유지하고, 진행 중인 동맹현안을 안정적으로 추진해나갈 수 있도록 지지와 협조를 당부한다"며 "매티스 미 국방장관 지명자가 취임하게 되면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 등 한미동맹 현안에 대해 우선적으로 관심을 가져줄 것을 희망하면서, 국방장관 취임 후 조속한 시일 내에 양 장관이 만나 긴밀한 협의를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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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룩스 사령관 “한국 사드 배치 지연 없을 것”
    • 입력 2016-12-13 14:39:06
    • 수정2016-12-13 16:12:30
    정치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이 한국의 정치상황으로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가 지연되는 일은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브룩스 사령관은 오늘(13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한민구 국방부 장관과 만난 뒤, '한국의 정치상황으로 사드 배치계획이 지연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지연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는 주한미군 사드배치를 이른 시일 내에 진행하겠다는 입장이,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국회 탄핵소추안 가결되는 등 국내 정치 상황이 급변하는 속에서도 바뀌지 않았단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브룩스 사령관은 지난달 4일, 한 조찬강연에서 "사드배치를 8∼10개월 안에 완료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빈센트 브룩스 한미 연합사령관은 또, 한민구 국방부 사령관과 만난 자리에서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해 평가하고, 한미 동맹의 굳건함을 강조했다.

브룩스 사령관은 "한미동맹은 굳건하며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신속하고 강력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대비태세를 유지할 것"이라며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을 억제하고 유사시 효과적 대응을 보장하기 위해 미국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를 포함한 다양한 대책을 강구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이 자리에서, "미국의 행정부 전환기간 한미동맹의 연속성을 유지하고, 진행 중인 동맹현안을 안정적으로 추진해나갈 수 있도록 지지와 협조를 당부한다"며 "매티스 미 국방장관 지명자가 취임하게 되면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 등 한미동맹 현안에 대해 우선적으로 관심을 가져줄 것을 희망하면서, 국방장관 취임 후 조속한 시일 내에 양 장관이 만나 긴밀한 협의를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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