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초혼연령 첫 30대 진입…가임 비중 절반 아래로
입력 2016.12.13 (16:12)
수정 2016.12.13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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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여성의 평균 초혼연령이 처음으로 30대에 진입했다. 또 올해 전체 여성 인구 가운데 가임여성 비중이 사상 최초로 절반 아래로 내려가면서 출산 관련한 인구 환경이 급격하게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6 일·가정양립 지표'를 보면 올해 가임연령에 해당하는 15∼49세 여자는 1,265만 6천 명으로 전체 여자 인구의 49.5%에 그쳤다. 이 비율은 2002년 이후 계속 감소 추세로, 50% 밑으로 내려간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작년 여자 평균 초혼연령은 30.0세로 나타나 사상 처음으로 30대에 진입했다. 결혼 시기가 늦춰지면서 지난해 30∼34세의 1천명당 출산율이 116.7명까지 치솟으며 다른 연령대보다 가장 높았던 반면 25∼29세는 역대 최저치인 63.1명으로 내려갔다. 작년 총 출생아 수는 43만8천명으로 전년보다 0.7% 증가에 그쳤다. 15∼49세 기혼 여성이 희망하는 자녀 수는 평균 2.3명으로 집계됐다.
주요 고용지표에서 남녀간 격차가 30대에서 가장 크게 나타났다. 작년 경제활동참가율은 남자 73.8%로 여자(51.8%)보다 22.0%포인트(p) 높았다. 고용률은 남자가 71.1%로 이 역시 남자가 여자(49.9%)보다 21.2%p 높았다.
올해 4월 기준으로 15∼54세 기혼여성 중 취업을 하지 않은 이가 39.8%, 경력단절여성은 20.6%에 달했다. 경력이 끊긴 이유로는 결혼(34.6%)을 가장 많이 꼽았고 육아(30.1%), 임신·출산(26.3%), 가족돌봄(4.8%), 자녀교육(4.1%) 순으로 뒤를 이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6 일·가정양립 지표'를 보면 올해 가임연령에 해당하는 15∼49세 여자는 1,265만 6천 명으로 전체 여자 인구의 49.5%에 그쳤다. 이 비율은 2002년 이후 계속 감소 추세로, 50% 밑으로 내려간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작년 여자 평균 초혼연령은 30.0세로 나타나 사상 처음으로 30대에 진입했다. 결혼 시기가 늦춰지면서 지난해 30∼34세의 1천명당 출산율이 116.7명까지 치솟으며 다른 연령대보다 가장 높았던 반면 25∼29세는 역대 최저치인 63.1명으로 내려갔다. 작년 총 출생아 수는 43만8천명으로 전년보다 0.7% 증가에 그쳤다. 15∼49세 기혼 여성이 희망하는 자녀 수는 평균 2.3명으로 집계됐다.
주요 고용지표에서 남녀간 격차가 30대에서 가장 크게 나타났다. 작년 경제활동참가율은 남자 73.8%로 여자(51.8%)보다 22.0%포인트(p) 높았다. 고용률은 남자가 71.1%로 이 역시 남자가 여자(49.9%)보다 21.2%p 높았다.
올해 4월 기준으로 15∼54세 기혼여성 중 취업을 하지 않은 이가 39.8%, 경력단절여성은 20.6%에 달했다. 경력이 끊긴 이유로는 결혼(34.6%)을 가장 많이 꼽았고 육아(30.1%), 임신·출산(26.3%), 가족돌봄(4.8%), 자녀교육(4.1%) 순으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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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 초혼연령 첫 30대 진입…가임 비중 절반 아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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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12-13 16:12:57
- 수정2016-12-13 16:19:52

작년 여성의 평균 초혼연령이 처음으로 30대에 진입했다. 또 올해 전체 여성 인구 가운데 가임여성 비중이 사상 최초로 절반 아래로 내려가면서 출산 관련한 인구 환경이 급격하게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6 일·가정양립 지표'를 보면 올해 가임연령에 해당하는 15∼49세 여자는 1,265만 6천 명으로 전체 여자 인구의 49.5%에 그쳤다. 이 비율은 2002년 이후 계속 감소 추세로, 50% 밑으로 내려간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작년 여자 평균 초혼연령은 30.0세로 나타나 사상 처음으로 30대에 진입했다. 결혼 시기가 늦춰지면서 지난해 30∼34세의 1천명당 출산율이 116.7명까지 치솟으며 다른 연령대보다 가장 높았던 반면 25∼29세는 역대 최저치인 63.1명으로 내려갔다. 작년 총 출생아 수는 43만8천명으로 전년보다 0.7% 증가에 그쳤다. 15∼49세 기혼 여성이 희망하는 자녀 수는 평균 2.3명으로 집계됐다.
주요 고용지표에서 남녀간 격차가 30대에서 가장 크게 나타났다. 작년 경제활동참가율은 남자 73.8%로 여자(51.8%)보다 22.0%포인트(p) 높았다. 고용률은 남자가 71.1%로 이 역시 남자가 여자(49.9%)보다 21.2%p 높았다.
올해 4월 기준으로 15∼54세 기혼여성 중 취업을 하지 않은 이가 39.8%, 경력단절여성은 20.6%에 달했다. 경력이 끊긴 이유로는 결혼(34.6%)을 가장 많이 꼽았고 육아(30.1%), 임신·출산(26.3%), 가족돌봄(4.8%), 자녀교육(4.1%) 순으로 뒤를 이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6 일·가정양립 지표'를 보면 올해 가임연령에 해당하는 15∼49세 여자는 1,265만 6천 명으로 전체 여자 인구의 49.5%에 그쳤다. 이 비율은 2002년 이후 계속 감소 추세로, 50% 밑으로 내려간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작년 여자 평균 초혼연령은 30.0세로 나타나 사상 처음으로 30대에 진입했다. 결혼 시기가 늦춰지면서 지난해 30∼34세의 1천명당 출산율이 116.7명까지 치솟으며 다른 연령대보다 가장 높았던 반면 25∼29세는 역대 최저치인 63.1명으로 내려갔다. 작년 총 출생아 수는 43만8천명으로 전년보다 0.7% 증가에 그쳤다. 15∼49세 기혼 여성이 희망하는 자녀 수는 평균 2.3명으로 집계됐다.
주요 고용지표에서 남녀간 격차가 30대에서 가장 크게 나타났다. 작년 경제활동참가율은 남자 73.8%로 여자(51.8%)보다 22.0%포인트(p) 높았다. 고용률은 남자가 71.1%로 이 역시 남자가 여자(49.9%)보다 21.2%p 높았다.
올해 4월 기준으로 15∼54세 기혼여성 중 취업을 하지 않은 이가 39.8%, 경력단절여성은 20.6%에 달했다. 경력이 끊긴 이유로는 결혼(34.6%)을 가장 많이 꼽았고 육아(30.1%), 임신·출산(26.3%), 가족돌봄(4.8%), 자녀교육(4.1%) 순으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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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진 기자 kj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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