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타] 아역 배우 이정후 암 투병 중 사망…향년 32세

입력 2016.12.13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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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역 배우 출신 이정후(32)가 암 투병 중 사망했다.

13일 한 연예 매체는 "암으로 투병하던 이정후가 이달 초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12일 가족 및 지인이 모인 가운데 발인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1990년 MBC 드라마 '여자는 무엇으로 사는가'로 데뷔한 이정후는 이후 KBS 어린이 드라마 '어린왕자', 사극 '태조왕건', 미니시리즈 '굿바이 솔로' 등 다양한 장르의 연기를 소화하며 얼굴을 알렸다.

데뷔 2년차였던 1991년 KBS 연기대상에서 아역상을 수상했고, 같은해 백상예술대상에서 아역상을 받았다. 3년 뒤인 1994년에도 MBC 연기대상 아역상을 수상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2005년 11월 방송된 KBS 2TV '드라마시티-시은&수하'에서 첫 성인 역을 맡았던 이정후는 당시 연기를 위해 삭발을 감행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드라마에서 소아암 환자 역을 맡았던 이정후는 인터뷰에서 "시나리오가 정말 마음에 들었다. 삭발이 아니라 다른 어떤 것도 할 수 있을 정도였다"고 말하기도 했다.

2000년대 중반까지 활동했던 이정후는 2013년 결혼과 함께 연예계를 떠났고, 가정 생활에 집중하던 중 암이 발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항암치료를 받으며 힘겨운 시간을 보냈던 그는 결국 병마를 이기지 못하고 이달 초 세상을 떠났다.

대중은 어린 나이에 세상을 떠난 이정후를 똘똘한 아역 배우로 기억하고 있다.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여자 주인공 아역 역할을 잘 소화하던 모습이 기억 나요. 너무 젊은 나이에... 기분이 이상하네요ㅠㅠ ", "사진 보니 누군지 알겠어요. 부디 좋은 곳으로 가시길...", "참 깜찍하고 똘똘했던 친구였는데. 가슴이 아프네요", "유난히 눈이 예뻤던 배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등의 글을 남기며 떠난 이를 추모했다.

K스타 정혜정 kbs.sprin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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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12-13 19:2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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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역 배우 출신 이정후(32)가 암 투병 중 사망했다.

13일 한 연예 매체는 "암으로 투병하던 이정후가 이달 초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12일 가족 및 지인이 모인 가운데 발인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1990년 MBC 드라마 '여자는 무엇으로 사는가'로 데뷔한 이정후는 이후 KBS 어린이 드라마 '어린왕자', 사극 '태조왕건', 미니시리즈 '굿바이 솔로' 등 다양한 장르의 연기를 소화하며 얼굴을 알렸다.

데뷔 2년차였던 1991년 KBS 연기대상에서 아역상을 수상했고, 같은해 백상예술대상에서 아역상을 받았다. 3년 뒤인 1994년에도 MBC 연기대상 아역상을 수상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2005년 11월 방송된 KBS 2TV '드라마시티-시은&수하'에서 첫 성인 역을 맡았던 이정후는 당시 연기를 위해 삭발을 감행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드라마에서 소아암 환자 역을 맡았던 이정후는 인터뷰에서 "시나리오가 정말 마음에 들었다. 삭발이 아니라 다른 어떤 것도 할 수 있을 정도였다"고 말하기도 했다.

2000년대 중반까지 활동했던 이정후는 2013년 결혼과 함께 연예계를 떠났고, 가정 생활에 집중하던 중 암이 발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항암치료를 받으며 힘겨운 시간을 보냈던 그는 결국 병마를 이기지 못하고 이달 초 세상을 떠났다.

대중은 어린 나이에 세상을 떠난 이정후를 똘똘한 아역 배우로 기억하고 있다.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여자 주인공 아역 역할을 잘 소화하던 모습이 기억 나요. 너무 젊은 나이에... 기분이 이상하네요ㅠㅠ ", "사진 보니 누군지 알겠어요. 부디 좋은 곳으로 가시길...", "참 깜찍하고 똘똘했던 친구였는데. 가슴이 아프네요", "유난히 눈이 예뻤던 배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등의 글을 남기며 떠난 이를 추모했다.

K스타 정혜정 kbs.sprin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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