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서울시체육회 정구연맹 임직원·감독 적발
입력 2016.12.13 (19:59)
수정 2016.12.13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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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에게 지급하는 훈련비 등을 가로채 개인 신용카드 대금 등으로 사용해 온 서울시체육회 산하 정구연맹 관계자들이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서울시체육회 소속 시청정구팀 감독이자 정구연맹 전무이사인 한 모(53) 씨 등 정구연맹 관계자와 감독 등 1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한 씨 등은 지난 2009년 1월부터 5년 동안 서울시체육회 소속 시청정구팀 감독 겸 정구연맹 전무이사를 맡아 정구 선수들에게 지급할 훈련비와 장비비를 허위로 신청하는 방법으로 93차례에 걸쳐 2억 4천여만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한 씨는 지급받은 6억 4천여만 원의 훈련비를 자신의 마이너스 통장으로 이체한 뒤, 이 가운데 일부를 회식비와 카드 대금 등에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학교단체 감독에게 교통비 명목으로 30만 원씩 7차례에 걸쳐 지급해 사적인 용도로 사용할 수 있게 하는 등 1억 천여만 원의 훈련비를 전용한 것도 적발됐다.
또 김 모(41) 씨 등 감독들은 정구연맹으로부터 훈련물품 일부만을 받았는데도 인수증에는 전부를 받은 것처럼 허위로 작성해서 한 씨가 차액을 챙길 수 있게 도왔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또 정구연맹 부회장인 강 모(52) 씨도 정구라켓, 정구공 등 장비의 판매량과 단가를 부풀려 허위세금계산서를 발행하고, 일부 지도자들은 받은 물품을 다시 업자에게 팔아 착복하기도 했다며 이 같은 수법으로 이들이 빼돌린 장비비는 총 1억 천여만 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서울시체육회 소속 시청정구팀 감독이자 정구연맹 전무이사인 한 모(53) 씨 등 정구연맹 관계자와 감독 등 1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한 씨 등은 지난 2009년 1월부터 5년 동안 서울시체육회 소속 시청정구팀 감독 겸 정구연맹 전무이사를 맡아 정구 선수들에게 지급할 훈련비와 장비비를 허위로 신청하는 방법으로 93차례에 걸쳐 2억 4천여만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한 씨는 지급받은 6억 4천여만 원의 훈련비를 자신의 마이너스 통장으로 이체한 뒤, 이 가운데 일부를 회식비와 카드 대금 등에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학교단체 감독에게 교통비 명목으로 30만 원씩 7차례에 걸쳐 지급해 사적인 용도로 사용할 수 있게 하는 등 1억 천여만 원의 훈련비를 전용한 것도 적발됐다.
또 김 모(41) 씨 등 감독들은 정구연맹으로부터 훈련물품 일부만을 받았는데도 인수증에는 전부를 받은 것처럼 허위로 작성해서 한 씨가 차액을 챙길 수 있게 도왔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또 정구연맹 부회장인 강 모(52) 씨도 정구라켓, 정구공 등 장비의 판매량과 단가를 부풀려 허위세금계산서를 발행하고, 일부 지도자들은 받은 물품을 다시 업자에게 팔아 착복하기도 했다며 이 같은 수법으로 이들이 빼돌린 장비비는 총 1억 천여만 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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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 서울시체육회 정구연맹 임직원·감독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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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12-13 19:59:21
- 수정2016-12-13 20:13:50

선수들에게 지급하는 훈련비 등을 가로채 개인 신용카드 대금 등으로 사용해 온 서울시체육회 산하 정구연맹 관계자들이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서울시체육회 소속 시청정구팀 감독이자 정구연맹 전무이사인 한 모(53) 씨 등 정구연맹 관계자와 감독 등 1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한 씨 등은 지난 2009년 1월부터 5년 동안 서울시체육회 소속 시청정구팀 감독 겸 정구연맹 전무이사를 맡아 정구 선수들에게 지급할 훈련비와 장비비를 허위로 신청하는 방법으로 93차례에 걸쳐 2억 4천여만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한 씨는 지급받은 6억 4천여만 원의 훈련비를 자신의 마이너스 통장으로 이체한 뒤, 이 가운데 일부를 회식비와 카드 대금 등에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학교단체 감독에게 교통비 명목으로 30만 원씩 7차례에 걸쳐 지급해 사적인 용도로 사용할 수 있게 하는 등 1억 천여만 원의 훈련비를 전용한 것도 적발됐다.
또 김 모(41) 씨 등 감독들은 정구연맹으로부터 훈련물품 일부만을 받았는데도 인수증에는 전부를 받은 것처럼 허위로 작성해서 한 씨가 차액을 챙길 수 있게 도왔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또 정구연맹 부회장인 강 모(52) 씨도 정구라켓, 정구공 등 장비의 판매량과 단가를 부풀려 허위세금계산서를 발행하고, 일부 지도자들은 받은 물품을 다시 업자에게 팔아 착복하기도 했다며 이 같은 수법으로 이들이 빼돌린 장비비는 총 1억 천여만 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서울시체육회 소속 시청정구팀 감독이자 정구연맹 전무이사인 한 모(53) 씨 등 정구연맹 관계자와 감독 등 1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한 씨 등은 지난 2009년 1월부터 5년 동안 서울시체육회 소속 시청정구팀 감독 겸 정구연맹 전무이사를 맡아 정구 선수들에게 지급할 훈련비와 장비비를 허위로 신청하는 방법으로 93차례에 걸쳐 2억 4천여만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한 씨는 지급받은 6억 4천여만 원의 훈련비를 자신의 마이너스 통장으로 이체한 뒤, 이 가운데 일부를 회식비와 카드 대금 등에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학교단체 감독에게 교통비 명목으로 30만 원씩 7차례에 걸쳐 지급해 사적인 용도로 사용할 수 있게 하는 등 1억 천여만 원의 훈련비를 전용한 것도 적발됐다.
또 김 모(41) 씨 등 감독들은 정구연맹으로부터 훈련물품 일부만을 받았는데도 인수증에는 전부를 받은 것처럼 허위로 작성해서 한 씨가 차액을 챙길 수 있게 도왔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또 정구연맹 부회장인 강 모(52) 씨도 정구라켓, 정구공 등 장비의 판매량과 단가를 부풀려 허위세금계산서를 발행하고, 일부 지도자들은 받은 물품을 다시 업자에게 팔아 착복하기도 했다며 이 같은 수법으로 이들이 빼돌린 장비비는 총 1억 천여만 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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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솔 기자 pi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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