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아동학대…경찰 수사 착수

입력 2016.12.13 (23:21) 수정 2016.12.13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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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발로 차고 공구로 손가락을 조이고, 아동 학대 혐의입니다.

경기도 이천의 한 어린이집과 남양주 한 유치원에서 아이들을 이렇게 학대를 당했다는 의혹이 잇달아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한승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보육교사가 옆에 않은 세 살짜리 여자아이를 발로 차 밀어냅니다.

밀려 넘어진 아이는 울음을 터뜨립니다.

아이를 강하게 잡아끌어 앉히고 볼을 꼬집기도 합니다.

보육교사의 아동학대가 드러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혐의 인정돼서 송치한 거예요. 그 부분 다 인정됐어요."

경찰은 보육교사는 아동학대 혐의를, 해당 어린이집 원장은 관리를 소홀히 한 혐의를 적용해 사건을 검찰에 넘겼습니다.

남양주의 한 유치원에서는 20대 교사가 5살 원생들을 때리고 학대했다는 고소가 접수됐습니다.

어린이 9명은 교사가 회초리로 때리거나 심지어 공구로 손가락을 조였다고 일관되게 진술했습니다.

<녹취> 피해 어린이 학부모 : "벌어진 부위에 끼워지는 손가락 부위까지 일치하게 설명을 해요. 아이들이 어떻게 상상해서 꾸며낼 수 있는 일이겠어요."

해당 교사는 신체 접촉이 없었다며 결백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유치원은 어린이집과 달리 CCTV 설치가 의무가 아닌데다 해당 유치원 내부에도 CCTV가 없어서 경찰은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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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잇단 아동학대…경찰 수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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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로 차고 공구로 손가락을 조이고, 아동 학대 혐의입니다.

경기도 이천의 한 어린이집과 남양주 한 유치원에서 아이들을 이렇게 학대를 당했다는 의혹이 잇달아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한승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보육교사가 옆에 않은 세 살짜리 여자아이를 발로 차 밀어냅니다.

밀려 넘어진 아이는 울음을 터뜨립니다.

아이를 강하게 잡아끌어 앉히고 볼을 꼬집기도 합니다.

보육교사의 아동학대가 드러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혐의 인정돼서 송치한 거예요. 그 부분 다 인정됐어요."

경찰은 보육교사는 아동학대 혐의를, 해당 어린이집 원장은 관리를 소홀히 한 혐의를 적용해 사건을 검찰에 넘겼습니다.

남양주의 한 유치원에서는 20대 교사가 5살 원생들을 때리고 학대했다는 고소가 접수됐습니다.

어린이 9명은 교사가 회초리로 때리거나 심지어 공구로 손가락을 조였다고 일관되게 진술했습니다.

<녹취> 피해 어린이 학부모 : "벌어진 부위에 끼워지는 손가락 부위까지 일치하게 설명을 해요. 아이들이 어떻게 상상해서 꾸며낼 수 있는 일이겠어요."

해당 교사는 신체 접촉이 없었다며 결백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유치원은 어린이집과 달리 CCTV 설치가 의무가 아닌데다 해당 유치원 내부에도 CCTV가 없어서 경찰은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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