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류 중심 당 혁신”…윤리위원 반발 사퇴

입력 2016.12.14 (07:05) 수정 2016.12.14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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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친박계 중심의 새누리당 주류 의원들은 재창당 수준으로 당을 바꾸겠다며 주류 중심의 혁신 작업을 예고했습니다.

당 지도부는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징계 방침을 결정한 윤리위원회에 주류 성향 위원을 추가 인선했는데, 기존 윤리위원들이 거세게 반발하며 사퇴하기로 했습니다.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친박계가 위기에 빠진 국가를 위해 보수 세력이 다시 한 번 뭉쳐야 한다며 혁신과 통합 보수연합을 결성했습니다.

자동차가 고장났다고 해서 버리고 자전거를 탈 수는 없다며, 재창당 수준의 당 혁신을 예고했습니다.

<녹취> 김관용(‘혁신과 통합 보수연합’ 공동대표) : "많은 야단을 맞아야 됩니다. 기득권을 내려놓고 다시 한 번 용서를 구해야 합니다."

조속한 비대위 체제로의 전환과 친박계의 2선 후퇴 등 당 혁신을 위한 다양한 방안이 논의됐습니다.

보수연합은 특히 배신의 정치와 분열의 행태로 보수의 가치를 무너뜨렸다며 비주류 의원들을 맹비난했습니다.

<녹취> 서청원(새누리당 의원) : "대통령에 대해서 야당보다 더 앞장서서 어느날 갑자기 침을 뱉고..."

당 지도부는 비대위원장 인선 준비 작업을 본격화하면서, 윤리위원회에 기존 위원 7명 외에 주류 쪽 인사 8명을 추가 인선했습니다.

이에 대해 기존 윤리위원들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반발하면서 윤리위원직에서 사퇴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이진곤(새누리당 윤리위원장) : "친박 위원들께서 회의를 결정을 해나가는데 저는 거기서 사회나 봐주라, 진행이나 책임져라 이런 역할밖에 더 하겠습니까? 그건 위원장이 아니죠."

친박계 의원 8명은 자신들을 최순실의 남자라고 공격한 비주류 황영철 의원을 명예 훼손 혐의로 고소했고 황 의원은 후안무치한 행위라고 맞받으며 즉각 취하를 요구했습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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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12-14 07:08:25
    • 수정2016-12-14 08: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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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계 중심의 새누리당 주류 의원들은 재창당 수준으로 당을 바꾸겠다며 주류 중심의 혁신 작업을 예고했습니다.

당 지도부는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징계 방침을 결정한 윤리위원회에 주류 성향 위원을 추가 인선했는데, 기존 윤리위원들이 거세게 반발하며 사퇴하기로 했습니다.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친박계가 위기에 빠진 국가를 위해 보수 세력이 다시 한 번 뭉쳐야 한다며 혁신과 통합 보수연합을 결성했습니다.

자동차가 고장났다고 해서 버리고 자전거를 탈 수는 없다며, 재창당 수준의 당 혁신을 예고했습니다.

<녹취> 김관용(‘혁신과 통합 보수연합’ 공동대표) : "많은 야단을 맞아야 됩니다. 기득권을 내려놓고 다시 한 번 용서를 구해야 합니다."

조속한 비대위 체제로의 전환과 친박계의 2선 후퇴 등 당 혁신을 위한 다양한 방안이 논의됐습니다.

보수연합은 특히 배신의 정치와 분열의 행태로 보수의 가치를 무너뜨렸다며 비주류 의원들을 맹비난했습니다.

<녹취> 서청원(새누리당 의원) : "대통령에 대해서 야당보다 더 앞장서서 어느날 갑자기 침을 뱉고..."

당 지도부는 비대위원장 인선 준비 작업을 본격화하면서, 윤리위원회에 기존 위원 7명 외에 주류 쪽 인사 8명을 추가 인선했습니다.

이에 대해 기존 윤리위원들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반발하면서 윤리위원직에서 사퇴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이진곤(새누리당 윤리위원장) : "친박 위원들께서 회의를 결정을 해나가는데 저는 거기서 사회나 봐주라, 진행이나 책임져라 이런 역할밖에 더 하겠습니까? 그건 위원장이 아니죠."

친박계 의원 8명은 자신들을 최순실의 남자라고 공격한 비주류 황영철 의원을 명예 훼손 혐의로 고소했고 황 의원은 후안무치한 행위라고 맞받으며 즉각 취하를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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