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의심신고 직전…‘닭·달걀’ 출하
입력 2016.12.14 (09:52)
수정 2016.12.14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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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AI 확진 판정을 받은 한 산란계 농장이 의심 신고 직전 닭과 달걀을 전국에 유통시킨 것으로 KBS의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농식품부는 뒤늦게 고의로 출하했는지 여부 등에 대해 긴급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정훈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26일 닭 200여 마리가 집단 폐사했다며 AI 의심 신고를 한 양계 농장입니다.
결국 AI 확진 판정이 나면서 70만 마리를 모두 매몰 처분했습니다.
그런데 KBS의 취재 결과 해당 농장에서 신고 직전 이틀 동안 경기 파주와 전남 여수로 닭 10만여 마리를 출하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녹취> AI 확진 농장 관계자(음성변조) : "농가도 어려운데 (AI) 그런거 자꾸 물어보면 (AI) 걸린 농가들은 다 어렵잖아요."
평소 90주 정도 키워 도계장으로 보내는 닭들을 57주만에 서둘러 내보내는 등 고의 출하 의혹이 커지고 있습니다.
<녹취> 해당 도계장 관계자(음성변조) : "하루 만에 도계만 열심히 해가지고 (매몰했으니) 비용만 들어가 버렸죠. (AI)검사 의뢰를 하기 전에 출하가 됐으니까 (문제죠.)"
차량 30여 대를 이용해 감염됐을 수 있는 닭을 옮기는 바람에 바이러스 전파를 부추겼다는 의심이 듭니다
게다가 달걀 200여만 개도 대형 마트 등을 통해 전국에 유통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해당 지자체 관계자(음성변조) : "종합적으로 역학조사 상에서 보면 산란 일지 등 장부를 작성하잖아요. 지연 신고를 하면 항체나 이런 부분들도 검사를 하기 때문에(분석해 봐야죠.)"
농식품부는 뒤늦게 이같은 사실을 알고 실태 파악과 함께 긴급 역학 조사에 나섰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최근 AI 확진 판정을 받은 한 산란계 농장이 의심 신고 직전 닭과 달걀을 전국에 유통시킨 것으로 KBS의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농식품부는 뒤늦게 고의로 출하했는지 여부 등에 대해 긴급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정훈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26일 닭 200여 마리가 집단 폐사했다며 AI 의심 신고를 한 양계 농장입니다.
결국 AI 확진 판정이 나면서 70만 마리를 모두 매몰 처분했습니다.
그런데 KBS의 취재 결과 해당 농장에서 신고 직전 이틀 동안 경기 파주와 전남 여수로 닭 10만여 마리를 출하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녹취> AI 확진 농장 관계자(음성변조) : "농가도 어려운데 (AI) 그런거 자꾸 물어보면 (AI) 걸린 농가들은 다 어렵잖아요."
평소 90주 정도 키워 도계장으로 보내는 닭들을 57주만에 서둘러 내보내는 등 고의 출하 의혹이 커지고 있습니다.
<녹취> 해당 도계장 관계자(음성변조) : "하루 만에 도계만 열심히 해가지고 (매몰했으니) 비용만 들어가 버렸죠. (AI)검사 의뢰를 하기 전에 출하가 됐으니까 (문제죠.)"
차량 30여 대를 이용해 감염됐을 수 있는 닭을 옮기는 바람에 바이러스 전파를 부추겼다는 의심이 듭니다
게다가 달걀 200여만 개도 대형 마트 등을 통해 전국에 유통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해당 지자체 관계자(음성변조) : "종합적으로 역학조사 상에서 보면 산란 일지 등 장부를 작성하잖아요. 지연 신고를 하면 항체나 이런 부분들도 검사를 하기 때문에(분석해 봐야죠.)"
농식품부는 뒤늦게 이같은 사실을 알고 실태 파악과 함께 긴급 역학 조사에 나섰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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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 의심신고 직전…‘닭·달걀’ 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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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12-14 09:53:45
- 수정2016-12-14 10:04:29
<앵커 멘트>
최근 AI 확진 판정을 받은 한 산란계 농장이 의심 신고 직전 닭과 달걀을 전국에 유통시킨 것으로 KBS의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농식품부는 뒤늦게 고의로 출하했는지 여부 등에 대해 긴급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정훈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26일 닭 200여 마리가 집단 폐사했다며 AI 의심 신고를 한 양계 농장입니다.
결국 AI 확진 판정이 나면서 70만 마리를 모두 매몰 처분했습니다.
그런데 KBS의 취재 결과 해당 농장에서 신고 직전 이틀 동안 경기 파주와 전남 여수로 닭 10만여 마리를 출하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녹취> AI 확진 농장 관계자(음성변조) : "농가도 어려운데 (AI) 그런거 자꾸 물어보면 (AI) 걸린 농가들은 다 어렵잖아요."
평소 90주 정도 키워 도계장으로 보내는 닭들을 57주만에 서둘러 내보내는 등 고의 출하 의혹이 커지고 있습니다.
<녹취> 해당 도계장 관계자(음성변조) : "하루 만에 도계만 열심히 해가지고 (매몰했으니) 비용만 들어가 버렸죠. (AI)검사 의뢰를 하기 전에 출하가 됐으니까 (문제죠.)"
차량 30여 대를 이용해 감염됐을 수 있는 닭을 옮기는 바람에 바이러스 전파를 부추겼다는 의심이 듭니다
게다가 달걀 200여만 개도 대형 마트 등을 통해 전국에 유통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해당 지자체 관계자(음성변조) : "종합적으로 역학조사 상에서 보면 산란 일지 등 장부를 작성하잖아요. 지연 신고를 하면 항체나 이런 부분들도 검사를 하기 때문에(분석해 봐야죠.)"
농식품부는 뒤늦게 이같은 사실을 알고 실태 파악과 함께 긴급 역학 조사에 나섰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최근 AI 확진 판정을 받은 한 산란계 농장이 의심 신고 직전 닭과 달걀을 전국에 유통시킨 것으로 KBS의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농식품부는 뒤늦게 고의로 출하했는지 여부 등에 대해 긴급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정훈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26일 닭 200여 마리가 집단 폐사했다며 AI 의심 신고를 한 양계 농장입니다.
결국 AI 확진 판정이 나면서 70만 마리를 모두 매몰 처분했습니다.
그런데 KBS의 취재 결과 해당 농장에서 신고 직전 이틀 동안 경기 파주와 전남 여수로 닭 10만여 마리를 출하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녹취> AI 확진 농장 관계자(음성변조) : "농가도 어려운데 (AI) 그런거 자꾸 물어보면 (AI) 걸린 농가들은 다 어렵잖아요."
평소 90주 정도 키워 도계장으로 보내는 닭들을 57주만에 서둘러 내보내는 등 고의 출하 의혹이 커지고 있습니다.
<녹취> 해당 도계장 관계자(음성변조) : "하루 만에 도계만 열심히 해가지고 (매몰했으니) 비용만 들어가 버렸죠. (AI)검사 의뢰를 하기 전에 출하가 됐으니까 (문제죠.)"
차량 30여 대를 이용해 감염됐을 수 있는 닭을 옮기는 바람에 바이러스 전파를 부추겼다는 의심이 듭니다
게다가 달걀 200여만 개도 대형 마트 등을 통해 전국에 유통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해당 지자체 관계자(음성변조) : "종합적으로 역학조사 상에서 보면 산란 일지 등 장부를 작성하잖아요. 지연 신고를 하면 항체나 이런 부분들도 검사를 하기 때문에(분석해 봐야죠.)"
농식품부는 뒤늦게 이같은 사실을 알고 실태 파악과 함께 긴급 역학 조사에 나섰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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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 hwarang0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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