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브리핑] 에펠탑, 직원 파업으로 하루 문 닫아 외

<앵커 멘트>

지구촌 곳곳의 소식을 전해드리는 글로벌 브리핑입니다.

<리포트>

프랑스 파리의 명물 에펠탑이 직원들의 파업으로 현지 시간 어제 하루 동안 문을 닫았습니다.

에펠탑은 한 해 600만 명이 방문하는 대표적인 관광 명소인데요.

직원 300여 명이 임금 인상과 근로 조건 개선 등을 요구하며 파업에 들어간 겁니다.

에펠탑 측은 찾아온 관광객들에게 양해를 구하며 입장을 폐쇄했습니다.

베네수엘라, 콜롬비아 국경 일시 폐쇄

극심한 경제난을 겪고 있는 베네수엘라가 현금 밀수를 막기 위해 콜롬비아 국경을 일시 폐쇄했습니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현지 시간 12일부터 72시간 동안 국경을 폐쇄하도록 한 건데요.

마피아 등 범죄 단체들이 콜롬비아에서 화폐를 사들여 베네수엘라에 되파는 바람에 통화가치가 폭락했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15일부터는 기존 최고액권인 100 볼리바르 지폐 유통이 중단되고

신권 지폐가 유통될 예정이라 베네수엘라의 혼란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폴란드, 계엄령 35주년 대규모 민주화 시위

현지 시간 어제, 폴란드 시민들이 계엄령 35주년을 맞아 민주주의 수호를 외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에서 수천 명이 행진을 합니다.

1981년, 공산 정권이 민주화 운동을 말살하기 위해 계엄령을 내린 지 35주년이 되는 날을 기억하며 대규모 민주화 시위를 벌인 건데요.

시위대는 지난해 집권한 보수 여당이 사법부를 약화시키고 언론매체들을 지배하는 등 권력을 강화하는 정책을 펴고 있다며 항의했습니다.

루프트한자 여객기, 폭탄 위협으로 뉴욕 비상 착륙

미국에서 독일로 향하던 루프트한자 여객기가 폭탄 테러 위협을 받아 비상 착륙했습니다.

현지 시간 12일, 승객 530 여 명을 태우고 텍사스에서 독일로 가던 여객기가 이륙 4시간 만에 뉴욕 JFK 국제공항에 비상 착륙했습니다.

항공사 측에 해당 여객기를 폭파하겠다는 협박 전화가 걸려 왔기 때문입니다.

비상 착륙 후 승객들은 모두 대피했고 경찰이 여객기를 수색했는데요.

수상한 점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