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타] 개그맨 김성원 음주운전 입건…SNS 폐쇄

코미디언 김성원(32)이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형사 입건됐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14일 "김성원이 13일 오전 3시 50분쯤 홍익대학교 근처에서 술을 마신 뒤 벤츠 차량을 운전하다 횡단보도를 건너던 30대 남성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고 밝혔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음주측정을 한 결과, 김성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 수준이었다.

피해자는 가벼운 상처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김성원이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며 음주측정과 사고 처리 과정에 협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조만간 김성원을 불러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09년 KBS 24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김성원은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 훤칠한 외모를 활용한 연기로 대중들의 눈길을 끌었고, 2011년 '대한민국 문화연예대상'에서 개그 신인상을 수상했다.

이후 개그콘서트 코너 '멘붕스쿨'에서 유학생 역을 실감 나게 소화하며 인지도를 얻었다.

평소 개그콘서트 동료들과 찍은 사진 등을 올렸던 김성원의 인스타그램 계정은 현재 폐쇄된 상태다.

김성원의 음주운전 소식에 누리꾼들은 "피해자가 크게 다치지 않아 다행이다", "대리 부르는 게 그렇게 어려운 일인가?", "주위에 음주운전으로 훅 간 연예인이 그렇게 많은데 아직도 정신을 못 차렸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K스타 정혜정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