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0월 초 서울 태릉의 한 골프연습장.
많은 사람들이 골프 연습을 하고 있는 가운데 A(58) 씨와 B(61) 씨는 중소기업 사장인 C(43) 씨의 골프 치는 모습을 지켜봤다.
이어 A 씨와 B 씨는 C 씨에게 “골프를 잘 치시던데, 얼마 전 내기 골프를 치다 돈을 많이 잃었다. 골프장 예약은 우리가 할 테니 한 수 가르쳐 달라”며 접근했다.
A 씨와 B 씨는 자신을 월 수천만 원을 버는 임대업자와 대부업자로 소개했고, C 씨도 이들의 제안을 흔쾌히 수락했다.
경찰이 압수한 약품 = 경기 가평경찰서 제공
이후 세 사람은 약 1주일 후인 지난 10월16일 경기 가평의 한 골프연습장에서 만났다.
골프 시작 전 A 씨와 B 씨는 커피와 막걸리를 C 씨에게 건넸고 C 씨는 아무런 의심 없이 먹었다.
그리고 이들은 1타당 1만 원 내기 골프를 시작했고 게임이 끝날 때쯤 판돈은 100만 원까지 올라갔다.
그런데 경기가 진행될수록 C 씨는 자신의 몸이 뭔가 이상하다는 것을 느꼈다. 몸에 기운이 없고 무기력함을 느꼈다. 시간이 지날수록 손도 굳어졌다. 결국, C 씨는 2,300만 원을 A 씨와 B 씨에게 잃었다.
이들은 다음날인 10월17일 다시 모여 내기 골프를 했는데 C 씨는 이날도 몸이 좋지 않음을 느끼고, 상갓집을 가야 한다며 골프 내기를 중간에 멈췄다.
골프장을 나온 C 씨는 분명 나보다 못 치는 사람한테 돈을 잃은 점과 자신의 몸이 평상시와는 다른 점을 이상하게 생각하다, 순간 A 씨와 B 씨가 건넨 수상한 커피와 막걸리가 떠올랐다. 이에 C 씨는 바로 경찰에 신고했고 국과수 조사결과 C 씨 소변에서 향정신성 약품 성분이 검출됐다.
경찰은 범행장소 주변 CCTV 분석과 이들의 차량 번호, 통신수사 등을 통해 A 씨와 B 씨를 검거했다.
경찰 조사결과 A 씨와 B 씨는 C 씨 말고 다른 사람한테도 이 같은 수법으로 2,000만 원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이렇게 챙긴 돈을 유흥비 등으로 탕진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와 B 씨는 현재 내기 도박만 인정하고 커피 등에 약물을 탄 것은 부인하고 있다”며 “하지만 국과수 조사와 피의자 진술, 동일 전과 경험 등을 통해 이들이 약물을 이용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들의 범행에 공범이 한 명 더 있어 추적 중”이라고 덧붙였다.
경기 가평경찰서는 오늘(14일) 사기 등 혐의로 A 씨와 B 씨를 구속하고,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골프 연습을 하고 있는 가운데 A(58) 씨와 B(61) 씨는 중소기업 사장인 C(43) 씨의 골프 치는 모습을 지켜봤다.
이어 A 씨와 B 씨는 C 씨에게 “골프를 잘 치시던데, 얼마 전 내기 골프를 치다 돈을 많이 잃었다. 골프장 예약은 우리가 할 테니 한 수 가르쳐 달라”며 접근했다.
A 씨와 B 씨는 자신을 월 수천만 원을 버는 임대업자와 대부업자로 소개했고, C 씨도 이들의 제안을 흔쾌히 수락했다.

이후 세 사람은 약 1주일 후인 지난 10월16일 경기 가평의 한 골프연습장에서 만났다.
골프 시작 전 A 씨와 B 씨는 커피와 막걸리를 C 씨에게 건넸고 C 씨는 아무런 의심 없이 먹었다.
그리고 이들은 1타당 1만 원 내기 골프를 시작했고 게임이 끝날 때쯤 판돈은 100만 원까지 올라갔다.
그런데 경기가 진행될수록 C 씨는 자신의 몸이 뭔가 이상하다는 것을 느꼈다. 몸에 기운이 없고 무기력함을 느꼈다. 시간이 지날수록 손도 굳어졌다. 결국, C 씨는 2,300만 원을 A 씨와 B 씨에게 잃었다.
이들은 다음날인 10월17일 다시 모여 내기 골프를 했는데 C 씨는 이날도 몸이 좋지 않음을 느끼고, 상갓집을 가야 한다며 골프 내기를 중간에 멈췄다.
골프장을 나온 C 씨는 분명 나보다 못 치는 사람한테 돈을 잃은 점과 자신의 몸이 평상시와는 다른 점을 이상하게 생각하다, 순간 A 씨와 B 씨가 건넨 수상한 커피와 막걸리가 떠올랐다. 이에 C 씨는 바로 경찰에 신고했고 국과수 조사결과 C 씨 소변에서 향정신성 약품 성분이 검출됐다.
경찰은 범행장소 주변 CCTV 분석과 이들의 차량 번호, 통신수사 등을 통해 A 씨와 B 씨를 검거했다.
경찰 조사결과 A 씨와 B 씨는 C 씨 말고 다른 사람한테도 이 같은 수법으로 2,000만 원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이렇게 챙긴 돈을 유흥비 등으로 탕진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와 B 씨는 현재 내기 도박만 인정하고 커피 등에 약물을 탄 것은 부인하고 있다”며 “하지만 국과수 조사와 피의자 진술, 동일 전과 경험 등을 통해 이들이 약물을 이용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들의 범행에 공범이 한 명 더 있어 추적 중”이라고 덧붙였다.
경기 가평경찰서는 오늘(14일) 사기 등 혐의로 A 씨와 B 씨를 구속하고,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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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건후] “나이스 샷!” 외치던 그들 알고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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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12-14 15:15:36

지난 10월 초 서울 태릉의 한 골프연습장.
많은 사람들이 골프 연습을 하고 있는 가운데 A(58) 씨와 B(61) 씨는 중소기업 사장인 C(43) 씨의 골프 치는 모습을 지켜봤다.
이어 A 씨와 B 씨는 C 씨에게 “골프를 잘 치시던데, 얼마 전 내기 골프를 치다 돈을 많이 잃었다. 골프장 예약은 우리가 할 테니 한 수 가르쳐 달라”며 접근했다.
A 씨와 B 씨는 자신을 월 수천만 원을 버는 임대업자와 대부업자로 소개했고, C 씨도 이들의 제안을 흔쾌히 수락했다.
이후 세 사람은 약 1주일 후인 지난 10월16일 경기 가평의 한 골프연습장에서 만났다.
골프 시작 전 A 씨와 B 씨는 커피와 막걸리를 C 씨에게 건넸고 C 씨는 아무런 의심 없이 먹었다.
그리고 이들은 1타당 1만 원 내기 골프를 시작했고 게임이 끝날 때쯤 판돈은 100만 원까지 올라갔다.
그런데 경기가 진행될수록 C 씨는 자신의 몸이 뭔가 이상하다는 것을 느꼈다. 몸에 기운이 없고 무기력함을 느꼈다. 시간이 지날수록 손도 굳어졌다. 결국, C 씨는 2,300만 원을 A 씨와 B 씨에게 잃었다.
이들은 다음날인 10월17일 다시 모여 내기 골프를 했는데 C 씨는 이날도 몸이 좋지 않음을 느끼고, 상갓집을 가야 한다며 골프 내기를 중간에 멈췄다.
골프장을 나온 C 씨는 분명 나보다 못 치는 사람한테 돈을 잃은 점과 자신의 몸이 평상시와는 다른 점을 이상하게 생각하다, 순간 A 씨와 B 씨가 건넨 수상한 커피와 막걸리가 떠올랐다. 이에 C 씨는 바로 경찰에 신고했고 국과수 조사결과 C 씨 소변에서 향정신성 약품 성분이 검출됐다.
경찰은 범행장소 주변 CCTV 분석과 이들의 차량 번호, 통신수사 등을 통해 A 씨와 B 씨를 검거했다.
경찰 조사결과 A 씨와 B 씨는 C 씨 말고 다른 사람한테도 이 같은 수법으로 2,000만 원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이렇게 챙긴 돈을 유흥비 등으로 탕진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와 B 씨는 현재 내기 도박만 인정하고 커피 등에 약물을 탄 것은 부인하고 있다”며 “하지만 국과수 조사와 피의자 진술, 동일 전과 경험 등을 통해 이들이 약물을 이용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들의 범행에 공범이 한 명 더 있어 추적 중”이라고 덧붙였다.
경기 가평경찰서는 오늘(14일) 사기 등 혐의로 A 씨와 B 씨를 구속하고,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골프 연습을 하고 있는 가운데 A(58) 씨와 B(61) 씨는 중소기업 사장인 C(43) 씨의 골프 치는 모습을 지켜봤다.
이어 A 씨와 B 씨는 C 씨에게 “골프를 잘 치시던데, 얼마 전 내기 골프를 치다 돈을 많이 잃었다. 골프장 예약은 우리가 할 테니 한 수 가르쳐 달라”며 접근했다.
A 씨와 B 씨는 자신을 월 수천만 원을 버는 임대업자와 대부업자로 소개했고, C 씨도 이들의 제안을 흔쾌히 수락했다.

이후 세 사람은 약 1주일 후인 지난 10월16일 경기 가평의 한 골프연습장에서 만났다.
골프 시작 전 A 씨와 B 씨는 커피와 막걸리를 C 씨에게 건넸고 C 씨는 아무런 의심 없이 먹었다.
그리고 이들은 1타당 1만 원 내기 골프를 시작했고 게임이 끝날 때쯤 판돈은 100만 원까지 올라갔다.
그런데 경기가 진행될수록 C 씨는 자신의 몸이 뭔가 이상하다는 것을 느꼈다. 몸에 기운이 없고 무기력함을 느꼈다. 시간이 지날수록 손도 굳어졌다. 결국, C 씨는 2,300만 원을 A 씨와 B 씨에게 잃었다.
이들은 다음날인 10월17일 다시 모여 내기 골프를 했는데 C 씨는 이날도 몸이 좋지 않음을 느끼고, 상갓집을 가야 한다며 골프 내기를 중간에 멈췄다.
골프장을 나온 C 씨는 분명 나보다 못 치는 사람한테 돈을 잃은 점과 자신의 몸이 평상시와는 다른 점을 이상하게 생각하다, 순간 A 씨와 B 씨가 건넨 수상한 커피와 막걸리가 떠올랐다. 이에 C 씨는 바로 경찰에 신고했고 국과수 조사결과 C 씨 소변에서 향정신성 약품 성분이 검출됐다.
경찰은 범행장소 주변 CCTV 분석과 이들의 차량 번호, 통신수사 등을 통해 A 씨와 B 씨를 검거했다.
경찰 조사결과 A 씨와 B 씨는 C 씨 말고 다른 사람한테도 이 같은 수법으로 2,000만 원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이렇게 챙긴 돈을 유흥비 등으로 탕진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와 B 씨는 현재 내기 도박만 인정하고 커피 등에 약물을 탄 것은 부인하고 있다”며 “하지만 국과수 조사와 피의자 진술, 동일 전과 경험 등을 통해 이들이 약물을 이용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들의 범행에 공범이 한 명 더 있어 추적 중”이라고 덧붙였다.
경기 가평경찰서는 오늘(14일) 사기 등 혐의로 A 씨와 B 씨를 구속하고,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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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정원 기자 jws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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