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차기 정부를 이끌어갈 각 부처 장관 등 핵심 요직 인사를 사실상 마무리했습니다.
그런데 이들 면면을 두고 미국 언론에서 이런저런 뒷말이 많은 것 같습니다. 글로벌 이슈에서 알아봅니다.
이재석 기자. 전부 다는 아니지만 사실상 인선이 마무리됐죠. 특징이 있다면서요.
○이재석 기자 > 네, 지금 보시는 이 사람들이 트럼프가 택한 차기 행정부 장관들입니다. 딱 봐도 좀 어떻습니까. 백인들이 많죠.
특히 '빅4'라고 불리는 이 4명, 그러니까 국무·국방·법무·재무장관인데, 다 백인 남성입니다. 한국에선 언론들이 장관들 출신 지역이나 대학을 주로 따진다면 미국은 인종을 들여다보는 편이죠.
CNN은 이 네 자리가 백인 남성으로만 채워진 게 1989년 아버지 부시 대통령 때 이후 처음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앵커 > 안 그래도 트럼프가 소수 인종에 대해 막말을 많이 했었으니까 논란이 더 있겠네요. 지명자들 중에서도 특히 국무장관 지명자를 두고 논란이 큰 것 같습니다.
○이재석 기자 > 네, 이 사람 렉스 틸러슨이라는 사람인데요. 누구냐면 '석유 거물'입니다. 석유화학회사 '엑손모빌'의 최고경영자거든요.
미국에서 국무장관은 우리로 치면 외무장관인데요 전세계를 쥐락펴락하는 게 미국이니까 가장 중요한 장관이라고 할 수 있는데, 경력을 보면 좀 뜬금없는 사람이 지명됐다, 이런 평가가 나오고 있는 겁니다.
외교 분야뿐 아니라 공직 경험 자체가 없는 사람이거든요. 이런 사람이 외교수장을 할 수 있겠느냐는 비판이 민주당뿐 아니라 공화당 내부에서도 제기되는 실정입니다.
트럼프는 틸러슨이 국제적으로 거래되는 석유사업을 했기 때문에 국제적 협상가라고 치켜세웠습니다.
본인도 기업가 출신 아웃사이더니까 오히려 이런 사람이 기성 정치인들보다 해결능력이 더 있다, 이런 생각인 거죠.
■앵커 > 그런데 국무장관 지명자가 친 러시아 성향이라는 점이 중요하게 고려됐다는 평가가 있잖아요.
○이재석 기자 > 그렇습니다. 말씀드린 틸러슨이 미국 내에서 대표적인 친러시아 인사로 꼽힙니다.
트럼프는 러시아와의 관계를 개선하겠다고 오래 전부터 밝혀왔죠.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거기에 화답하는 분위기구요.
친러시아 성향의 틸러슨을 임명한 것도 바로 이런 기조 때문이라는 분석이 많습니다. 그런데 최근 미국에서는 러시아의 선거 개입 논란으로 시끄럽거든요.
러시아가 민주당 이메일을 해킹하는 등 이번 미국 대선에 개입한 사실을 미국 정보당국이 확인했다는 겁니다. 이런 상황에서 친러시아 외무장관이 지명되니, 파장이 더 커지고 있는 겁니다.
그래서 향후 의회 인준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됩니다. 공화당에서 3표 이상의 반대표가 나오면 인준이 안 되는 상황입니다.
■앵커 > 그렇군요. 그만큼 미국 대외정책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건데, 다른 부분에서도 그렇죠?
○이재석 기자 > 미국 언론들이 이번 인선 특징을 '3G'로 요약하거든요. 군 장성 출신(Generals), 월가의 대표 기업 골드만 삭스 출신(Goldman Sachs), 그리고 갑부들(Gazillionaires)이라는 겁니다.
국방장관,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등이 군 장성 출신들인데 문민 정치 경력은 거의 없구요, 경제분야 장관이나 보좌진은 월가 출신의 갑부들이 많습니다.
월가를 견제하겠다는 트럼프의 공약이 과연 실현될 수 있을까 의구심이 커지고 있구요, 이들도 공직 경험이 없어서 정책 방향을 예상하기가 힘듭니다. 친기업 정책과 보호무역주의를 강화할 거라는 예상 정도만 할 수 있을 뿐입니다.
노동부, 환경보호청장에 사실상 반노동, 반환경 인사를 지명했다는 비판도 받고 있습니다.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전 노동부장관이었던 로버트 라이시는 트럼프가 "돈 많은 갑부들로 행정부를 채웠"고 "가장 반노동적 인물을 장관으로 지명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어쨌든 정국이 혼란스러운 한국 입장에서도 트럼프 행정부의 이런 불확실성이 많은 부담이 될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글로벌 이슈였습니다.
그런데 이들 면면을 두고 미국 언론에서 이런저런 뒷말이 많은 것 같습니다. 글로벌 이슈에서 알아봅니다.

이재석 기자. 전부 다는 아니지만 사실상 인선이 마무리됐죠. 특징이 있다면서요.

○이재석 기자 > 네, 지금 보시는 이 사람들이 트럼프가 택한 차기 행정부 장관들입니다. 딱 봐도 좀 어떻습니까. 백인들이 많죠.

특히 '빅4'라고 불리는 이 4명, 그러니까 국무·국방·법무·재무장관인데, 다 백인 남성입니다. 한국에선 언론들이 장관들 출신 지역이나 대학을 주로 따진다면 미국은 인종을 들여다보는 편이죠.
CNN은 이 네 자리가 백인 남성으로만 채워진 게 1989년 아버지 부시 대통령 때 이후 처음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앵커 > 안 그래도 트럼프가 소수 인종에 대해 막말을 많이 했었으니까 논란이 더 있겠네요. 지명자들 중에서도 특히 국무장관 지명자를 두고 논란이 큰 것 같습니다.

○이재석 기자 > 네, 이 사람 렉스 틸러슨이라는 사람인데요. 누구냐면 '석유 거물'입니다. 석유화학회사 '엑손모빌'의 최고경영자거든요.
미국에서 국무장관은 우리로 치면 외무장관인데요 전세계를 쥐락펴락하는 게 미국이니까 가장 중요한 장관이라고 할 수 있는데, 경력을 보면 좀 뜬금없는 사람이 지명됐다, 이런 평가가 나오고 있는 겁니다.
외교 분야뿐 아니라 공직 경험 자체가 없는 사람이거든요. 이런 사람이 외교수장을 할 수 있겠느냐는 비판이 민주당뿐 아니라 공화당 내부에서도 제기되는 실정입니다.
트럼프는 틸러슨이 국제적으로 거래되는 석유사업을 했기 때문에 국제적 협상가라고 치켜세웠습니다.
본인도 기업가 출신 아웃사이더니까 오히려 이런 사람이 기성 정치인들보다 해결능력이 더 있다, 이런 생각인 거죠.
■앵커 > 그런데 국무장관 지명자가 친 러시아 성향이라는 점이 중요하게 고려됐다는 평가가 있잖아요.

○이재석 기자 > 그렇습니다. 말씀드린 틸러슨이 미국 내에서 대표적인 친러시아 인사로 꼽힙니다.
트럼프는 러시아와의 관계를 개선하겠다고 오래 전부터 밝혀왔죠.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거기에 화답하는 분위기구요.
친러시아 성향의 틸러슨을 임명한 것도 바로 이런 기조 때문이라는 분석이 많습니다. 그런데 최근 미국에서는 러시아의 선거 개입 논란으로 시끄럽거든요.
러시아가 민주당 이메일을 해킹하는 등 이번 미국 대선에 개입한 사실을 미국 정보당국이 확인했다는 겁니다. 이런 상황에서 친러시아 외무장관이 지명되니, 파장이 더 커지고 있는 겁니다.
그래서 향후 의회 인준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됩니다. 공화당에서 3표 이상의 반대표가 나오면 인준이 안 되는 상황입니다.
■앵커 > 그렇군요. 그만큼 미국 대외정책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건데, 다른 부분에서도 그렇죠?

○이재석 기자 > 미국 언론들이 이번 인선 특징을 '3G'로 요약하거든요. 군 장성 출신(Generals), 월가의 대표 기업 골드만 삭스 출신(Goldman Sachs), 그리고 갑부들(Gazillionaires)이라는 겁니다.
국방장관,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등이 군 장성 출신들인데 문민 정치 경력은 거의 없구요, 경제분야 장관이나 보좌진은 월가 출신의 갑부들이 많습니다.
월가를 견제하겠다는 트럼프의 공약이 과연 실현될 수 있을까 의구심이 커지고 있구요, 이들도 공직 경험이 없어서 정책 방향을 예상하기가 힘듭니다. 친기업 정책과 보호무역주의를 강화할 거라는 예상 정도만 할 수 있을 뿐입니다.
노동부, 환경보호청장에 사실상 반노동, 반환경 인사를 지명했다는 비판도 받고 있습니다.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전 노동부장관이었던 로버트 라이시는 트럼프가 "돈 많은 갑부들로 행정부를 채웠"고 "가장 반노동적 인물을 장관으로 지명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어쨌든 정국이 혼란스러운 한국 입장에서도 트럼프 행정부의 이런 불확실성이 많은 부담이 될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글로벌 이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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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24] 무경력·반노동 트럼프의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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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12-14 21:00:41

■앵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차기 정부를 이끌어갈 각 부처 장관 등 핵심 요직 인사를 사실상 마무리했습니다.
그런데 이들 면면을 두고 미국 언론에서 이런저런 뒷말이 많은 것 같습니다. 글로벌 이슈에서 알아봅니다.
이재석 기자. 전부 다는 아니지만 사실상 인선이 마무리됐죠. 특징이 있다면서요.
○이재석 기자 > 네, 지금 보시는 이 사람들이 트럼프가 택한 차기 행정부 장관들입니다. 딱 봐도 좀 어떻습니까. 백인들이 많죠.
특히 '빅4'라고 불리는 이 4명, 그러니까 국무·국방·법무·재무장관인데, 다 백인 남성입니다. 한국에선 언론들이 장관들 출신 지역이나 대학을 주로 따진다면 미국은 인종을 들여다보는 편이죠.
CNN은 이 네 자리가 백인 남성으로만 채워진 게 1989년 아버지 부시 대통령 때 이후 처음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앵커 > 안 그래도 트럼프가 소수 인종에 대해 막말을 많이 했었으니까 논란이 더 있겠네요. 지명자들 중에서도 특히 국무장관 지명자를 두고 논란이 큰 것 같습니다.
○이재석 기자 > 네, 이 사람 렉스 틸러슨이라는 사람인데요. 누구냐면 '석유 거물'입니다. 석유화학회사 '엑손모빌'의 최고경영자거든요.
미국에서 국무장관은 우리로 치면 외무장관인데요 전세계를 쥐락펴락하는 게 미국이니까 가장 중요한 장관이라고 할 수 있는데, 경력을 보면 좀 뜬금없는 사람이 지명됐다, 이런 평가가 나오고 있는 겁니다.
외교 분야뿐 아니라 공직 경험 자체가 없는 사람이거든요. 이런 사람이 외교수장을 할 수 있겠느냐는 비판이 민주당뿐 아니라 공화당 내부에서도 제기되는 실정입니다.
트럼프는 틸러슨이 국제적으로 거래되는 석유사업을 했기 때문에 국제적 협상가라고 치켜세웠습니다.
본인도 기업가 출신 아웃사이더니까 오히려 이런 사람이 기성 정치인들보다 해결능력이 더 있다, 이런 생각인 거죠.
■앵커 > 그런데 국무장관 지명자가 친 러시아 성향이라는 점이 중요하게 고려됐다는 평가가 있잖아요.
○이재석 기자 > 그렇습니다. 말씀드린 틸러슨이 미국 내에서 대표적인 친러시아 인사로 꼽힙니다.
트럼프는 러시아와의 관계를 개선하겠다고 오래 전부터 밝혀왔죠.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거기에 화답하는 분위기구요.
친러시아 성향의 틸러슨을 임명한 것도 바로 이런 기조 때문이라는 분석이 많습니다. 그런데 최근 미국에서는 러시아의 선거 개입 논란으로 시끄럽거든요.
러시아가 민주당 이메일을 해킹하는 등 이번 미국 대선에 개입한 사실을 미국 정보당국이 확인했다는 겁니다. 이런 상황에서 친러시아 외무장관이 지명되니, 파장이 더 커지고 있는 겁니다.
그래서 향후 의회 인준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됩니다. 공화당에서 3표 이상의 반대표가 나오면 인준이 안 되는 상황입니다.
■앵커 > 그렇군요. 그만큼 미국 대외정책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건데, 다른 부분에서도 그렇죠?
○이재석 기자 > 미국 언론들이 이번 인선 특징을 '3G'로 요약하거든요. 군 장성 출신(Generals), 월가의 대표 기업 골드만 삭스 출신(Goldman Sachs), 그리고 갑부들(Gazillionaires)이라는 겁니다.
국방장관,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등이 군 장성 출신들인데 문민 정치 경력은 거의 없구요, 경제분야 장관이나 보좌진은 월가 출신의 갑부들이 많습니다.
월가를 견제하겠다는 트럼프의 공약이 과연 실현될 수 있을까 의구심이 커지고 있구요, 이들도 공직 경험이 없어서 정책 방향을 예상하기가 힘듭니다. 친기업 정책과 보호무역주의를 강화할 거라는 예상 정도만 할 수 있을 뿐입니다.
노동부, 환경보호청장에 사실상 반노동, 반환경 인사를 지명했다는 비판도 받고 있습니다.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전 노동부장관이었던 로버트 라이시는 트럼프가 "돈 많은 갑부들로 행정부를 채웠"고 "가장 반노동적 인물을 장관으로 지명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어쨌든 정국이 혼란스러운 한국 입장에서도 트럼프 행정부의 이런 불확실성이 많은 부담이 될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글로벌 이슈였습니다.
그런데 이들 면면을 두고 미국 언론에서 이런저런 뒷말이 많은 것 같습니다. 글로벌 이슈에서 알아봅니다.

이재석 기자. 전부 다는 아니지만 사실상 인선이 마무리됐죠. 특징이 있다면서요.

○이재석 기자 > 네, 지금 보시는 이 사람들이 트럼프가 택한 차기 행정부 장관들입니다. 딱 봐도 좀 어떻습니까. 백인들이 많죠.

특히 '빅4'라고 불리는 이 4명, 그러니까 국무·국방·법무·재무장관인데, 다 백인 남성입니다. 한국에선 언론들이 장관들 출신 지역이나 대학을 주로 따진다면 미국은 인종을 들여다보는 편이죠.
CNN은 이 네 자리가 백인 남성으로만 채워진 게 1989년 아버지 부시 대통령 때 이후 처음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앵커 > 안 그래도 트럼프가 소수 인종에 대해 막말을 많이 했었으니까 논란이 더 있겠네요. 지명자들 중에서도 특히 국무장관 지명자를 두고 논란이 큰 것 같습니다.

○이재석 기자 > 네, 이 사람 렉스 틸러슨이라는 사람인데요. 누구냐면 '석유 거물'입니다. 석유화학회사 '엑손모빌'의 최고경영자거든요.
미국에서 국무장관은 우리로 치면 외무장관인데요 전세계를 쥐락펴락하는 게 미국이니까 가장 중요한 장관이라고 할 수 있는데, 경력을 보면 좀 뜬금없는 사람이 지명됐다, 이런 평가가 나오고 있는 겁니다.
외교 분야뿐 아니라 공직 경험 자체가 없는 사람이거든요. 이런 사람이 외교수장을 할 수 있겠느냐는 비판이 민주당뿐 아니라 공화당 내부에서도 제기되는 실정입니다.
트럼프는 틸러슨이 국제적으로 거래되는 석유사업을 했기 때문에 국제적 협상가라고 치켜세웠습니다.
본인도 기업가 출신 아웃사이더니까 오히려 이런 사람이 기성 정치인들보다 해결능력이 더 있다, 이런 생각인 거죠.
■앵커 > 그런데 국무장관 지명자가 친 러시아 성향이라는 점이 중요하게 고려됐다는 평가가 있잖아요.

○이재석 기자 > 그렇습니다. 말씀드린 틸러슨이 미국 내에서 대표적인 친러시아 인사로 꼽힙니다.
트럼프는 러시아와의 관계를 개선하겠다고 오래 전부터 밝혀왔죠.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거기에 화답하는 분위기구요.
친러시아 성향의 틸러슨을 임명한 것도 바로 이런 기조 때문이라는 분석이 많습니다. 그런데 최근 미국에서는 러시아의 선거 개입 논란으로 시끄럽거든요.
러시아가 민주당 이메일을 해킹하는 등 이번 미국 대선에 개입한 사실을 미국 정보당국이 확인했다는 겁니다. 이런 상황에서 친러시아 외무장관이 지명되니, 파장이 더 커지고 있는 겁니다.
그래서 향후 의회 인준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됩니다. 공화당에서 3표 이상의 반대표가 나오면 인준이 안 되는 상황입니다.
■앵커 > 그렇군요. 그만큼 미국 대외정책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건데, 다른 부분에서도 그렇죠?

○이재석 기자 > 미국 언론들이 이번 인선 특징을 '3G'로 요약하거든요. 군 장성 출신(Generals), 월가의 대표 기업 골드만 삭스 출신(Goldman Sachs), 그리고 갑부들(Gazillionaires)이라는 겁니다.
국방장관,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등이 군 장성 출신들인데 문민 정치 경력은 거의 없구요, 경제분야 장관이나 보좌진은 월가 출신의 갑부들이 많습니다.
월가를 견제하겠다는 트럼프의 공약이 과연 실현될 수 있을까 의구심이 커지고 있구요, 이들도 공직 경험이 없어서 정책 방향을 예상하기가 힘듭니다. 친기업 정책과 보호무역주의를 강화할 거라는 예상 정도만 할 수 있을 뿐입니다.
노동부, 환경보호청장에 사실상 반노동, 반환경 인사를 지명했다는 비판도 받고 있습니다.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전 노동부장관이었던 로버트 라이시는 트럼프가 "돈 많은 갑부들로 행정부를 채웠"고 "가장 반노동적 인물을 장관으로 지명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어쨌든 정국이 혼란스러운 한국 입장에서도 트럼프 행정부의 이런 불확실성이 많은 부담이 될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글로벌 이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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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석 기자 jaeseo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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