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첫 폭설에 도로 통제·마을 고립

입력 2016.12.15 (06:41) 수정 2016.12.15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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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강원도와 경상북도 산간지역을 중심으로 올겨울 첫 폭설이 내렸습니다.

최고 40cm까지 쌓인 눈에 곳곳에서 차량들이 미끄러지고 산간도로가 통제되는 등 큰 혼잡이 빚어졌습니다.

폭설 현장을 조연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온통 새하얗게 변한 설악산 일대.

퍼붓는 눈발에 앞이 보이지 않습니다.

영동과 영서를 잇는 미시령 도로는 눈길에 미끄러진 차량들로 뒤엉켰습니다.

<녹취> 운전자 : "(길) 닦아도 안 될 것 같아? 지금 (제설차) 3대가 올라갔잖아."

해안가 도심도 사정은 마찬가지.

눈 속에 빠진 관광버스는 결국 운행을 포기했고, 여기저기 버려진 차량들이 가득합니다.

여럿이 힘을 합쳐 눈에 갇힌 차량을 겨우 빼내도, 앞으로 갈 길이 막막합니다.

<녹취> 운전자 : "차가 미끄러지니까 체인 치고 있는 중이죠. 지나가다 도와드리는 거예요."

산간마을로 가는 길은 더욱 험합니다.

한꺼번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산간 일부 도로는 이렇게 전면 통제됐습니다.

눈길을 뚫고 어렵게 찾은 산간마을.

일상생활이 모두 멈춰 섰습니다.

눈이 만든 섬에 갇혀버린 주민들!

마을 통행로만 간신히 치운 채 눈이 멎기만을 기다립니다.

<인터뷰> 황운근(강원도 고성군) : "갑자기 폭설이 내리니까 교통도 별로 좋지도 않고... 저 차도 봤지만, 현재 움직이지 않고 있잖아. 그래서 상당히 불편한 점이 있고.

예상을 뛰어넘는 올겨울 첫 폭설!

고성 미시령에 40센티미터가 넘는 눈이 쌓이는 등 강원과 경북 지역은 폭설에 몸살을 앓았습니다.

KBS 뉴스 조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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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 겨울 첫 폭설에 도로 통제·마을 고립
    • 입력 2016-12-15 06:44:07
    • 수정2016-12-15 07:25:29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강원도와 경상북도 산간지역을 중심으로 올겨울 첫 폭설이 내렸습니다.

최고 40cm까지 쌓인 눈에 곳곳에서 차량들이 미끄러지고 산간도로가 통제되는 등 큰 혼잡이 빚어졌습니다.

폭설 현장을 조연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온통 새하얗게 변한 설악산 일대.

퍼붓는 눈발에 앞이 보이지 않습니다.

영동과 영서를 잇는 미시령 도로는 눈길에 미끄러진 차량들로 뒤엉켰습니다.

<녹취> 운전자 : "(길) 닦아도 안 될 것 같아? 지금 (제설차) 3대가 올라갔잖아."

해안가 도심도 사정은 마찬가지.

눈 속에 빠진 관광버스는 결국 운행을 포기했고, 여기저기 버려진 차량들이 가득합니다.

여럿이 힘을 합쳐 눈에 갇힌 차량을 겨우 빼내도, 앞으로 갈 길이 막막합니다.

<녹취> 운전자 : "차가 미끄러지니까 체인 치고 있는 중이죠. 지나가다 도와드리는 거예요."

산간마을로 가는 길은 더욱 험합니다.

한꺼번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산간 일부 도로는 이렇게 전면 통제됐습니다.

눈길을 뚫고 어렵게 찾은 산간마을.

일상생활이 모두 멈춰 섰습니다.

눈이 만든 섬에 갇혀버린 주민들!

마을 통행로만 간신히 치운 채 눈이 멎기만을 기다립니다.

<인터뷰> 황운근(강원도 고성군) : "갑자기 폭설이 내리니까 교통도 별로 좋지도 않고... 저 차도 봤지만, 현재 움직이지 않고 있잖아. 그래서 상당히 불편한 점이 있고.

예상을 뛰어넘는 올겨울 첫 폭설!

고성 미시령에 40센티미터가 넘는 눈이 쌓이는 등 강원과 경북 지역은 폭설에 몸살을 앓았습니다.

KBS 뉴스 조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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