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태양’ 운전시간 1분 벽 넘었다

입력 2016.12.15 (07:32) 수정 2016.12.15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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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형 인공태양으로 불리는 'KSTAR'가 실제 태양과 같이 1억도가 넘는 온도를 1분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세계 최장기록인데 초전도체를 이용한 핵융합 기술이 상용화하는데 큰 진전을 이뤘다는 평가입니다.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태양 속 1억도가 넘는 열을 받은 수소 원자핵들이 융합반응을 일으키면서 막대한 에너지를 만들어냅니다.

이 원리를 그대로 옮겨놓은 한국형 인공 태양, KSTAR입니다.

초전도자석을 이용해 1억도가 넘는 열을 발생시키면 내부에 있던 입자가 플라스마 상태로 바뀝니다.

이 플라스마 상태에서 핵융합이 일어나면 막대한 에너지가 생성됩니다.

이 플라스마 상태를 얼마나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지가 핵심인데 KSTAR가 70초 동안 유지했습니다.

기존 세계 최고기록인 중국의 60초를 10초나 초과했습니다.

<인터뷰> 오영국(국가핵융합연구소 책임연구원) : "케이스타같은 경우는 지난해 55초, 금년에 1분을 넘어서 70초까지 달성했는데 지금까지는 세계 최장기록이고."

플라스마 상태를 300초까지 유지하면 에너지원으로 사용할 수 있는데 바닷물 속에 있는 중수소 1g 만으로 석유 8톤에 해당하는 에너지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 박현거(국가핵융합연구센터장) : "노트북 하나에 들어가는 리튬 양하고 한 바가지 정도의 중수소를 가지고 열을 가하면 한 가정에서 몇 십년동안 쓸 수 있는 에너지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번 기록 달성으로 핵융합에너지의 상용화가 한발 더 가까워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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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공태양’ 운전시간 1분 벽 넘었다
    • 입력 2016-12-15 07:41:49
    • 수정2016-12-15 10:5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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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형 인공태양으로 불리는 'KSTAR'가 실제 태양과 같이 1억도가 넘는 온도를 1분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세계 최장기록인데 초전도체를 이용한 핵융합 기술이 상용화하는데 큰 진전을 이뤘다는 평가입니다.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태양 속 1억도가 넘는 열을 받은 수소 원자핵들이 융합반응을 일으키면서 막대한 에너지를 만들어냅니다.

이 원리를 그대로 옮겨놓은 한국형 인공 태양, KSTAR입니다.

초전도자석을 이용해 1억도가 넘는 열을 발생시키면 내부에 있던 입자가 플라스마 상태로 바뀝니다.

이 플라스마 상태에서 핵융합이 일어나면 막대한 에너지가 생성됩니다.

이 플라스마 상태를 얼마나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지가 핵심인데 KSTAR가 70초 동안 유지했습니다.

기존 세계 최고기록인 중국의 60초를 10초나 초과했습니다.

<인터뷰> 오영국(국가핵융합연구소 책임연구원) : "케이스타같은 경우는 지난해 55초, 금년에 1분을 넘어서 70초까지 달성했는데 지금까지는 세계 최장기록이고."

플라스마 상태를 300초까지 유지하면 에너지원으로 사용할 수 있는데 바닷물 속에 있는 중수소 1g 만으로 석유 8톤에 해당하는 에너지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 박현거(국가핵융합연구센터장) : "노트북 하나에 들어가는 리튬 양하고 한 바가지 정도의 중수소를 가지고 열을 가하면 한 가정에서 몇 십년동안 쓸 수 있는 에너지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번 기록 달성으로 핵융합에너지의 상용화가 한발 더 가까워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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