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까지 뚫렸다…AI 위기 경보 ‘심각’ 상향

입력 2016.12.15 (19:17) 수정 2016.12.16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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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부산 지역의 한 토종닭 농가에서도 조류 인플루엔자 AI 양성 반응이 확인됐습니다.

정부는 AI 위기 경보를 최고 수준인 심각 단계로 높이기로 했습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 지역에서도 조류인플루엔자 AI 양성 반응이 확인됐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부산시 기장군 기장읍에 있는 토종닭 사육 농가에서 AI 의심신고가 접수돼 간이 검사를 한 결과 양성 반응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토종닭 24마리를 키우는 이 농가는 오늘 4마리가 갑자기 폐사해 의심신고를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H5N6형 고병원성 AI가 국내에서 발병한 지난달 중순 이후, 영남 지역에서는 야생 조류에서 AI가 확진된 적은 있지만, 사람이 키우는 가금류에서 AI 양성 반응이 확인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방역 당국은 이에 따라 해당 농가에서 키우는 토종닭을 모두 매몰처리하고 정밀 역학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최종 확진 판정은 오는 19일 쯤 나올 예정입니다.

이처럼 AI가 전국으로 확산하자, 정부는 AI 위기경보를 '경계'에서 '심각'으로 상향 조정하기로 했습니다.

심각은 AI 위기경보 중 가장 높은 단곕니다.

가축방역심의회는 다만 구체적인 상향조정 시기 등 세부 일정은 관계부처 장관 회의 등 정부 내 협의를 거쳐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AI로 인해 매몰처리된 닭과 오리는 발생 한 달만에 1,500만 마리를 넘어섰습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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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까지 뚫렸다…AI 위기 경보 ‘심각’ 상향
    • 입력 2016-12-15 19:19:16
    • 수정2016-12-16 09:5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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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부산 지역의 한 토종닭 농가에서도 조류 인플루엔자 AI 양성 반응이 확인됐습니다. 정부는 AI 위기 경보를 최고 수준인 심각 단계로 높이기로 했습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 지역에서도 조류인플루엔자 AI 양성 반응이 확인됐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부산시 기장군 기장읍에 있는 토종닭 사육 농가에서 AI 의심신고가 접수돼 간이 검사를 한 결과 양성 반응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토종닭 24마리를 키우는 이 농가는 오늘 4마리가 갑자기 폐사해 의심신고를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H5N6형 고병원성 AI가 국내에서 발병한 지난달 중순 이후, 영남 지역에서는 야생 조류에서 AI가 확진된 적은 있지만, 사람이 키우는 가금류에서 AI 양성 반응이 확인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방역 당국은 이에 따라 해당 농가에서 키우는 토종닭을 모두 매몰처리하고 정밀 역학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최종 확진 판정은 오는 19일 쯤 나올 예정입니다. 이처럼 AI가 전국으로 확산하자, 정부는 AI 위기경보를 '경계'에서 '심각'으로 상향 조정하기로 했습니다. 심각은 AI 위기경보 중 가장 높은 단곕니다. 가축방역심의회는 다만 구체적인 상향조정 시기 등 세부 일정은 관계부처 장관 회의 등 정부 내 협의를 거쳐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AI로 인해 매몰처리된 닭과 오리는 발생 한 달만에 1,500만 마리를 넘어섰습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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