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권한대행 “야당과 개별 회동 희망 ”

입력 2016.12.16 (06:20) 수정 2016.12.16 (07:1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야 3당 대표가 제안한 회동에 대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여야정 협의체가 바람직하지만, 여건이 안되면, 야당과 개별적으로 만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황교안 권한대행 체제가 1주일을 맞은 가운데, 야당의 경계와 비판이 이어지고 있지만, 국정을 비교적 안정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조빛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야 3당 대표의 회동 제안 이틀만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취지에 공감하며, 각 야당과의 개별 회동을 희망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현재 정치 여건상 여, 야, 정이 함께 만나기 어렵다면 야당과 개별적으로 만나겠다는 겁니다. .

<녹취> 황교안(14일 국회의장 면담) : "국회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서 국정이 안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야당의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민주당은 야 3당이 같이 만나는 건 안되고 따로 만나는 건 된다는 이유가 뭐냐며 사실상 거부 의사를 밝힌 반면.

<녹취> 윤관석(민주당) : "국회-정부 정책협의체의 구성 등 제반 논의는/면담하듯이 만나서 논의할 사안이 아니다."

국민의 당은 회동 제안을 거부할 이유가 없다며 수용 의사를 밝혔습니다.

<녹취> 손금주(국민의당 수석대변인) : "더 이상 현 상황을 방치할 수 없기 때문에 황 대행과의 회동은 불가피하다."

권한대행이 된 뒤 지난 일주일간 황교안 대행은 분주하게 움직였습니다.

경제 사령탑을 교통정리 했고, 신설된 국정 현안 관계장관 회의를 통해 각종 민생 현안을 챙기고, 급속도로 확산되는 AI 방역실태를 점검했습니다.

<녹취> 김형준(명지대 교수) : "역동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건 사실 그래서 대통령 행세 한다는 비판까지 받고 있지만 일을 안 할 수는 없다. 정책 결정 전에 구체적으로 야당에게 정보를 알려주고 협력해야..."

총리실은 현 정국의 빠른 안정을 위해선 무엇보다 야당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보고 '협치' 해법 찾기에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황 권한대행 “야당과 개별 회동 희망 ”
    • 입력 2016-12-16 06:22:46
    • 수정2016-12-16 07:14:57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야 3당 대표가 제안한 회동에 대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여야정 협의체가 바람직하지만, 여건이 안되면, 야당과 개별적으로 만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황교안 권한대행 체제가 1주일을 맞은 가운데, 야당의 경계와 비판이 이어지고 있지만, 국정을 비교적 안정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조빛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야 3당 대표의 회동 제안 이틀만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취지에 공감하며, 각 야당과의 개별 회동을 희망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현재 정치 여건상 여, 야, 정이 함께 만나기 어렵다면 야당과 개별적으로 만나겠다는 겁니다. .

<녹취> 황교안(14일 국회의장 면담) : "국회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서 국정이 안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야당의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민주당은 야 3당이 같이 만나는 건 안되고 따로 만나는 건 된다는 이유가 뭐냐며 사실상 거부 의사를 밝힌 반면.

<녹취> 윤관석(민주당) : "국회-정부 정책협의체의 구성 등 제반 논의는/면담하듯이 만나서 논의할 사안이 아니다."

국민의 당은 회동 제안을 거부할 이유가 없다며 수용 의사를 밝혔습니다.

<녹취> 손금주(국민의당 수석대변인) : "더 이상 현 상황을 방치할 수 없기 때문에 황 대행과의 회동은 불가피하다."

권한대행이 된 뒤 지난 일주일간 황교안 대행은 분주하게 움직였습니다.

경제 사령탑을 교통정리 했고, 신설된 국정 현안 관계장관 회의를 통해 각종 민생 현안을 챙기고, 급속도로 확산되는 AI 방역실태를 점검했습니다.

<녹취> 김형준(명지대 교수) : "역동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건 사실 그래서 대통령 행세 한다는 비판까지 받고 있지만 일을 안 할 수는 없다. 정책 결정 전에 구체적으로 야당에게 정보를 알려주고 협력해야..."

총리실은 현 정국의 빠른 안정을 위해선 무엇보다 야당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보고 '협치' 해법 찾기에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