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알레포에서 반군 철수”

입력 2016.12.16 (06:26) 수정 2016.12.16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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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리아 내전의 최대 격전지인 알레포에서 시리아 정부군이 승리한 뒤 비로소 반군들과 그 가족들이 철수했습니다.

반군이 떠난 지역에는 조만간 자치 기구들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러시아가 밝혔습니다.

모스크바 하준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13일, 치열했던 알레포 전투에서 시리아 정부군이 승리한 뒤 비로소 반군들을 완전히 몰아냈다고 러시아 국방부가 밝혔습니다.

3천여 명의 반군은 스스로 알레포를 떠났으며, 천여 명은 차량을 이용해 다른 도시로 이송됐다고, 러시아는 밝혔습니다.

<녹취> 포즈니히르(러시아군 총참모부 작전총국 부국장) : "시리아 정부가 제공한 20대의 버스와 적신월사가 제공한 10대의 구급차가 이송 작전에 투입됐습니다."

알레포 상황은 4대의 무인 정찰기와 웹(web) 카메라가 감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 8월 이후 러시아가 지정한 인도주의 통로를 통해 10만여 명의 주민들이 알레포를 탈출했다고, 러시아는 설명했습니다.

이들에게는 식량과 의약품 등 인도적 지원을 제공했다고, 러시아는 밝혔습니다.

또, 지뢰 제거작업도 병행해 30km의 도로와 300여 개 건물 등에서 2700개 이상의 폭발물을 제거했다고 러시아는 설명했습니다.

퇴각을 거듭하던 반군은, 알레포 철수 조건을 놓고 정부군과 마지막까지 협상을 벌이며 버텼으나, 끝내 밀려난 것으로 보입니다.

반군이 물러난 지역에는 러시아 분쟁중재센터의 지원을 받아 주민 자치 기구들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러시아 국방부는 전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하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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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리아 알레포에서 반군 철수”
    • 입력 2016-12-16 06:27:24
    • 수정2016-12-16 07: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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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리아 내전의 최대 격전지인 알레포에서 시리아 정부군이 승리한 뒤 비로소 반군들과 그 가족들이 철수했습니다.

반군이 떠난 지역에는 조만간 자치 기구들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러시아가 밝혔습니다.

모스크바 하준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13일, 치열했던 알레포 전투에서 시리아 정부군이 승리한 뒤 비로소 반군들을 완전히 몰아냈다고 러시아 국방부가 밝혔습니다.

3천여 명의 반군은 스스로 알레포를 떠났으며, 천여 명은 차량을 이용해 다른 도시로 이송됐다고, 러시아는 밝혔습니다.

<녹취> 포즈니히르(러시아군 총참모부 작전총국 부국장) : "시리아 정부가 제공한 20대의 버스와 적신월사가 제공한 10대의 구급차가 이송 작전에 투입됐습니다."

알레포 상황은 4대의 무인 정찰기와 웹(web) 카메라가 감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 8월 이후 러시아가 지정한 인도주의 통로를 통해 10만여 명의 주민들이 알레포를 탈출했다고, 러시아는 설명했습니다.

이들에게는 식량과 의약품 등 인도적 지원을 제공했다고, 러시아는 밝혔습니다.

또, 지뢰 제거작업도 병행해 30km의 도로와 300여 개 건물 등에서 2700개 이상의 폭발물을 제거했다고 러시아는 설명했습니다.

퇴각을 거듭하던 반군은, 알레포 철수 조건을 놓고 정부군과 마지막까지 협상을 벌이며 버텼으나, 끝내 밀려난 것으로 보입니다.

반군이 물러난 지역에는 러시아 분쟁중재센터의 지원을 받아 주민 자치 기구들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러시아 국방부는 전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하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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