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방제 총력전…강추위와 사투

입력 2016.12.16 (06:32) 수정 2016.12.16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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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달 16일 충북 음성과 전남 해남에서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한지 한달이 지났습니다.

하지만, AI의 확산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는 상황에서 강추위까지 겹쳐 방역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함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칼바람을 뚫고 방역 차량이 소독에 나섰습니다.

얼마되지 않아 소독약이 차량에 얼어붙어 고드름이 맺힙니다.

자칫 분사구마저 얼려버릴 듯한 동장군.

때문에, 방역작업이 끝나면 모든 장비의 물기를 일일이 닦는 등 일감은 훨씬 늘어났습니다.

<인터뷰> 유병민(충북 음성축협 방역담당) : "장비를 관리하는데 아무래도 문제가 있죠. 그래서 창고에 넣어 놓고 일일이 물 다 빼고.."

오가는 차량을 소독하는 방역초소.

강추위에 또 다른 걱정을 해야 합니다.

소독약이 도로에 얼어붙어 교통사고가 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염규화(충북 음성군 농정과 팀장) : "노면이 동결되는 부분, 사실 그런 부분이 제일 걱정스럽습니다. 열선을 깐다든지 그리고 염화칼슘 이런 것 미리 뿌려놓고.."

추울수록 AI바이러스 활성도가 높아지는만큼 오전 9시부터 시작된 방역작업은 밤 늦도록 계속되기도 합니다.

조류 인플루엔자가 발생한 지 한달.

가금류 천 5백만 마리를 매몰처분할 만큼 최악으로 치닫는 가운데 방역작업은 강추위와도 사투를 벌여야 하는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함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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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 방제 총력전…강추위와 사투
    • 입력 2016-12-16 06:33:38
    • 수정2016-12-16 07: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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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달 16일 충북 음성과 전남 해남에서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한지 한달이 지났습니다.

하지만, AI의 확산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는 상황에서 강추위까지 겹쳐 방역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함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칼바람을 뚫고 방역 차량이 소독에 나섰습니다.

얼마되지 않아 소독약이 차량에 얼어붙어 고드름이 맺힙니다.

자칫 분사구마저 얼려버릴 듯한 동장군.

때문에, 방역작업이 끝나면 모든 장비의 물기를 일일이 닦는 등 일감은 훨씬 늘어났습니다.

<인터뷰> 유병민(충북 음성축협 방역담당) : "장비를 관리하는데 아무래도 문제가 있죠. 그래서 창고에 넣어 놓고 일일이 물 다 빼고.."

오가는 차량을 소독하는 방역초소.

강추위에 또 다른 걱정을 해야 합니다.

소독약이 도로에 얼어붙어 교통사고가 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염규화(충북 음성군 농정과 팀장) : "노면이 동결되는 부분, 사실 그런 부분이 제일 걱정스럽습니다. 열선을 깐다든지 그리고 염화칼슘 이런 것 미리 뿌려놓고.."

추울수록 AI바이러스 활성도가 높아지는만큼 오전 9시부터 시작된 방역작업은 밤 늦도록 계속되기도 합니다.

조류 인플루엔자가 발생한 지 한달.

가금류 천 5백만 마리를 매몰처분할 만큼 최악으로 치닫는 가운데 방역작업은 강추위와도 사투를 벌여야 하는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함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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