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첫 북핵 특별회의…규탄 성명 채택

입력 2016.12.16 (12:26) 수정 2016.12.16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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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대서양조약기구 즉 나토가 최고 의사결정 기관인 이사회 차원에서 북핵 특별 회의를 열어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 행위를 규탄하는 대북 성명을 채택했습니다.

나토에서 북한 핵문제를 놓고 특별회의를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파리에서 박진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유럽 방위를 책임지고 있는 북대서양조약기구 즉 나토가 북핵 특별 회의를 열고 대북한 규탄 성명을 채택했습니다.

나토는 성명에서 북한이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 개발을 지속하고 도발적인 언사를 계속하는 것에 대해 가장 강력한 용어로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1월부터 계속된 핵실험과 탄도 미사일 발사 등의 북한의 도발은 유엔 안보리 결의 등 국제적인 법적 의무에 대한 직접적인 위반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나토는 특히 유엔 안보리가 최근 대북 제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한 것을 환영한다며 국제사회는 필요하면 추가적인 국제 제재와 압박도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나토는 평화적인 방식의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나토의 약속을 다시 확인한다며 북한에 추가적인 도발 자제와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대화 등을 촉구했습니다.

미국과 유럽 등 28개국으로 구성된 나토가 북한 핵 문제를 놓고 특별회의를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한편, 나토는 이번 특별회의에 안총기 외교부 제 2차관을 비롯해 일본,호주 등 동맹국 대표들도 초청했습니다.

정부 대표로 참석한 안 차관은 나토 회원국들에게 북핵 상황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최근 채택된 안보리 결의안의 이행을 위한 협력을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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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토 첫 북핵 특별회의…규탄 성명 채택
    • 입력 2016-12-16 12:29:22
    • 수정2016-12-16 12:5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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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대서양조약기구 즉 나토가 최고 의사결정 기관인 이사회 차원에서 북핵 특별 회의를 열어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 행위를 규탄하는 대북 성명을 채택했습니다.

나토에서 북한 핵문제를 놓고 특별회의를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파리에서 박진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유럽 방위를 책임지고 있는 북대서양조약기구 즉 나토가 북핵 특별 회의를 열고 대북한 규탄 성명을 채택했습니다.

나토는 성명에서 북한이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 개발을 지속하고 도발적인 언사를 계속하는 것에 대해 가장 강력한 용어로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1월부터 계속된 핵실험과 탄도 미사일 발사 등의 북한의 도발은 유엔 안보리 결의 등 국제적인 법적 의무에 대한 직접적인 위반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나토는 특히 유엔 안보리가 최근 대북 제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한 것을 환영한다며 국제사회는 필요하면 추가적인 국제 제재와 압박도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나토는 평화적인 방식의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나토의 약속을 다시 확인한다며 북한에 추가적인 도발 자제와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대화 등을 촉구했습니다.

미국과 유럽 등 28개국으로 구성된 나토가 북한 핵 문제를 놓고 특별회의를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한편, 나토는 이번 특별회의에 안총기 외교부 제 2차관을 비롯해 일본,호주 등 동맹국 대표들도 초청했습니다.

정부 대표로 참석한 안 차관은 나토 회원국들에게 북핵 상황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최근 채택된 안보리 결의안의 이행을 위한 협력을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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