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걀 값 일주일 새 10% 급등…구매 제한까지
입력 2016.12.17 (07:22)
수정 2016.12.17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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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조류 인플루엔자, AI 발병한지 한달이 지났습니다.
달걀을 생산하는 닭은 10마리 중 한마리꼴로, 그 어미 닭인 '산란종계'는 전체의 절반이 매몰되면서 달걀 값 폭등에 구매 제한 사태까지 빚어지고 있습니다.
지형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제과점, 오븐에 구워낼 빵 반죽이 모양을 잡아가고 있습니다.
<녹취> 임형회(제과점 운영) : "(이 과자 한 통 반죽에 달걀 몇 개 들어가요?) 이건 20개 들어가는 반죽이에요."
과자며 빵이며 달걀이 안 들어가는 데가 없어 평소에 쓰는 양만 하루 10판.
다가오는 성탄절에 많이 팔리는 케이크를 만들려면 달걀을 더 확보해야 하지만 웃돈을 주고도 못 구할 판입니다.
<녹취> 임형회(제과점 운영) : "계란 공급하시는 분이요 지금 계란을 구할 수가 없답니다. 웃돈 주고도 못 사는 형편이고요. 우리가 이제 크리스마스 연말 앞두고 이 케이크에 계란이 많이 들어가는 편인데…."
치솟는 달걀값이 부담스러운 건 음식점도 마찬가지.
정해진 조리법을 따라야 해서 마음대로 뺄 수도 없고 달걀 시세를 계속 확인하게 됩니다.
<녹취> 최종민(음식점 지배인) : "메뉴 하나당 계란이 하나씩 올라가게 되는데 지금 계란값이 오르려고 하는 조짐이 보여서 걱정스럽습니다."
이 대형 마트에선 올해 들어 한 번도 바뀌지 않았던 달걀값이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까지 두 차례에 걸쳐 10%나 뛰었습니다.
기존 물량으로 버티곤 있지만 공급이 줄면서, 일부 교외 매장부터 판매 제한에 들어갔습니다.
당장 내일부터 일부 제품은 판매가 중단되거나 들어온다 해도 이른 시간 안에 매대에서 동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조류 인플루엔자, AI 발병한지 한달이 지났습니다.
달걀을 생산하는 닭은 10마리 중 한마리꼴로, 그 어미 닭인 '산란종계'는 전체의 절반이 매몰되면서 달걀 값 폭등에 구매 제한 사태까지 빚어지고 있습니다.
지형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제과점, 오븐에 구워낼 빵 반죽이 모양을 잡아가고 있습니다.
<녹취> 임형회(제과점 운영) : "(이 과자 한 통 반죽에 달걀 몇 개 들어가요?) 이건 20개 들어가는 반죽이에요."
과자며 빵이며 달걀이 안 들어가는 데가 없어 평소에 쓰는 양만 하루 10판.
다가오는 성탄절에 많이 팔리는 케이크를 만들려면 달걀을 더 확보해야 하지만 웃돈을 주고도 못 구할 판입니다.
<녹취> 임형회(제과점 운영) : "계란 공급하시는 분이요 지금 계란을 구할 수가 없답니다. 웃돈 주고도 못 사는 형편이고요. 우리가 이제 크리스마스 연말 앞두고 이 케이크에 계란이 많이 들어가는 편인데…."
치솟는 달걀값이 부담스러운 건 음식점도 마찬가지.
정해진 조리법을 따라야 해서 마음대로 뺄 수도 없고 달걀 시세를 계속 확인하게 됩니다.
<녹취> 최종민(음식점 지배인) : "메뉴 하나당 계란이 하나씩 올라가게 되는데 지금 계란값이 오르려고 하는 조짐이 보여서 걱정스럽습니다."
이 대형 마트에선 올해 들어 한 번도 바뀌지 않았던 달걀값이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까지 두 차례에 걸쳐 10%나 뛰었습니다.
기존 물량으로 버티곤 있지만 공급이 줄면서, 일부 교외 매장부터 판매 제한에 들어갔습니다.
당장 내일부터 일부 제품은 판매가 중단되거나 들어온다 해도 이른 시간 안에 매대에서 동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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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걀 값 일주일 새 10% 급등…구매 제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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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12-17 07:33:36
- 수정2016-12-17 08:33:36
<앵커 멘트>
조류 인플루엔자, AI 발병한지 한달이 지났습니다.
달걀을 생산하는 닭은 10마리 중 한마리꼴로, 그 어미 닭인 '산란종계'는 전체의 절반이 매몰되면서 달걀 값 폭등에 구매 제한 사태까지 빚어지고 있습니다.
지형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제과점, 오븐에 구워낼 빵 반죽이 모양을 잡아가고 있습니다.
<녹취> 임형회(제과점 운영) : "(이 과자 한 통 반죽에 달걀 몇 개 들어가요?) 이건 20개 들어가는 반죽이에요."
과자며 빵이며 달걀이 안 들어가는 데가 없어 평소에 쓰는 양만 하루 10판.
다가오는 성탄절에 많이 팔리는 케이크를 만들려면 달걀을 더 확보해야 하지만 웃돈을 주고도 못 구할 판입니다.
<녹취> 임형회(제과점 운영) : "계란 공급하시는 분이요 지금 계란을 구할 수가 없답니다. 웃돈 주고도 못 사는 형편이고요. 우리가 이제 크리스마스 연말 앞두고 이 케이크에 계란이 많이 들어가는 편인데…."
치솟는 달걀값이 부담스러운 건 음식점도 마찬가지.
정해진 조리법을 따라야 해서 마음대로 뺄 수도 없고 달걀 시세를 계속 확인하게 됩니다.
<녹취> 최종민(음식점 지배인) : "메뉴 하나당 계란이 하나씩 올라가게 되는데 지금 계란값이 오르려고 하는 조짐이 보여서 걱정스럽습니다."
이 대형 마트에선 올해 들어 한 번도 바뀌지 않았던 달걀값이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까지 두 차례에 걸쳐 10%나 뛰었습니다.
기존 물량으로 버티곤 있지만 공급이 줄면서, 일부 교외 매장부터 판매 제한에 들어갔습니다.
당장 내일부터 일부 제품은 판매가 중단되거나 들어온다 해도 이른 시간 안에 매대에서 동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조류 인플루엔자, AI 발병한지 한달이 지났습니다.
달걀을 생산하는 닭은 10마리 중 한마리꼴로, 그 어미 닭인 '산란종계'는 전체의 절반이 매몰되면서 달걀 값 폭등에 구매 제한 사태까지 빚어지고 있습니다.
지형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제과점, 오븐에 구워낼 빵 반죽이 모양을 잡아가고 있습니다.
<녹취> 임형회(제과점 운영) : "(이 과자 한 통 반죽에 달걀 몇 개 들어가요?) 이건 20개 들어가는 반죽이에요."
과자며 빵이며 달걀이 안 들어가는 데가 없어 평소에 쓰는 양만 하루 10판.
다가오는 성탄절에 많이 팔리는 케이크를 만들려면 달걀을 더 확보해야 하지만 웃돈을 주고도 못 구할 판입니다.
<녹취> 임형회(제과점 운영) : "계란 공급하시는 분이요 지금 계란을 구할 수가 없답니다. 웃돈 주고도 못 사는 형편이고요. 우리가 이제 크리스마스 연말 앞두고 이 케이크에 계란이 많이 들어가는 편인데…."
치솟는 달걀값이 부담스러운 건 음식점도 마찬가지.
정해진 조리법을 따라야 해서 마음대로 뺄 수도 없고 달걀 시세를 계속 확인하게 됩니다.
<녹취> 최종민(음식점 지배인) : "메뉴 하나당 계란이 하나씩 올라가게 되는데 지금 계란값이 오르려고 하는 조짐이 보여서 걱정스럽습니다."
이 대형 마트에선 올해 들어 한 번도 바뀌지 않았던 달걀값이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까지 두 차례에 걸쳐 10%나 뛰었습니다.
기존 물량으로 버티곤 있지만 공급이 줄면서, 일부 교외 매장부터 판매 제한에 들어갔습니다.
당장 내일부터 일부 제품은 판매가 중단되거나 들어온다 해도 이른 시간 안에 매대에서 동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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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형철 기자 ic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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