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수-심석희, 1500m 동반 ‘금메달’

입력 2016.12.17 (21:31) 수정 2016.12.19 (07:5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평창 동계올림픽 테스트이벤트로 치러지는 쇼트트랙 월드컵에서 심석희가 여자 1,500m 4회 연속 우승에 성공했습니다.

남자 1,500m에서는 이정수가 극적인 역전 드라마로 2회 연속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심석희가 다섯 바퀴를 남기고 선두로 올라서자 만여 관중의 함성이 쏟아집니다.

캐나다 선수들이 막판까지 추격을 시도했지만 심석희는 특유의 노련한 레이스로 1위를 내주지 않았습니다.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한 심석희는 월드컵 1,500m 4회 연속 금메달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올림픽이 열릴 경기장에서 장거리 최강자임을 증명해 평창 금메달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인터뷰> 심석희(쇼트트랙 국가대표) : "경험을 중요시하고 경기에 임했는데, 좋은 결과가 따라줘서 너무 좋습니다."

심석희는 내일 천 미터 2차 레이스와 3천 미터 계주를 남겨 놓고 있어, 3관왕까지 바라보고 있습니다.

남자 천오백 미터에서는 대표팀 맏형 이정수가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썼습니다.

이정수는 반 바퀴를 남기고 과감하게 안쪽으로 파고들어 1위로 골인했습니다.

1,500m 2회 연속 우승으로 부활을 알린 이정수는 2010년 밴쿠버 대회 이후 8년 만의 올림픽 금메달을 꿈꾸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정수(쇼트트랙 국가대표) : "앞으로 다가올 평창올림픽에서도 이번 (대회)만큼 짜릿함은 아니겠지만, 안전하게 1등을 해서 좋은 결과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세계랭킹 1위 최민정은 여자 1,000m 1차 레이스에서 은메달을 추가했습니다.

대회 최종일인 내일은 남녀 500m와 계주 등 여섯 종목의 결승이 펼쳐집니다.

우리 대표팀도 안방에서 세계 최강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한 마지막 도전에 나섭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이정수-심석희, 1500m 동반 ‘금메달’
    • 입력 2016-12-17 21:33:16
    • 수정2016-12-19 07:50:45
    뉴스 9
<앵커 멘트> 평창 동계올림픽 테스트이벤트로 치러지는 쇼트트랙 월드컵에서 심석희가 여자 1,500m 4회 연속 우승에 성공했습니다. 남자 1,500m에서는 이정수가 극적인 역전 드라마로 2회 연속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심석희가 다섯 바퀴를 남기고 선두로 올라서자 만여 관중의 함성이 쏟아집니다. 캐나다 선수들이 막판까지 추격을 시도했지만 심석희는 특유의 노련한 레이스로 1위를 내주지 않았습니다.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한 심석희는 월드컵 1,500m 4회 연속 금메달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올림픽이 열릴 경기장에서 장거리 최강자임을 증명해 평창 금메달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인터뷰> 심석희(쇼트트랙 국가대표) : "경험을 중요시하고 경기에 임했는데, 좋은 결과가 따라줘서 너무 좋습니다." 심석희는 내일 천 미터 2차 레이스와 3천 미터 계주를 남겨 놓고 있어, 3관왕까지 바라보고 있습니다. 남자 천오백 미터에서는 대표팀 맏형 이정수가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썼습니다. 이정수는 반 바퀴를 남기고 과감하게 안쪽으로 파고들어 1위로 골인했습니다. 1,500m 2회 연속 우승으로 부활을 알린 이정수는 2010년 밴쿠버 대회 이후 8년 만의 올림픽 금메달을 꿈꾸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정수(쇼트트랙 국가대표) : "앞으로 다가올 평창올림픽에서도 이번 (대회)만큼 짜릿함은 아니겠지만, 안전하게 1등을 해서 좋은 결과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세계랭킹 1위 최민정은 여자 1,000m 1차 레이스에서 은메달을 추가했습니다. 대회 최종일인 내일은 남녀 500m와 계주 등 여섯 종목의 결승이 펼쳐집니다. 우리 대표팀도 안방에서 세계 최강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한 마지막 도전에 나섭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