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보대출 금리 또 상승…변동금리도 곧 4%대 진입
입력 2016.12.18 (10:04)
수정 2016.12.18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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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이 되는 신규 코픽스 금리가 지난 9월부터 석 달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9월 0.04%포인트, 10월 0.06%포인트, 11월 0.1%포인트 등 석 달간 0.2%포인트가 올랐다. 우려되는 대목은 매월 오름 폭이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코픽스에 연동된 4대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상승세다.
신한은행에서 판매하는 코픽스 변동금리 대출은 지난 10월 말 연 2.9~4.2%에서 이달 16일 3.26~4.56%로 0.36%포인트 뛰었다. KB국민은행은 같은 기간 2.70~4.01%에서 2.96~4.27%로 올랐다. KEB하나은행은 2.80~4.00%에서 3.06~3.84%로, 우리은행은 2.85~4.15%에서 3.01~4.01%로 각각 최저 금리가 상승했다.
이에 따라 4대 은행의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은 이달 16일을 기준으로 평균 3.07~4.17%에 달한다. 여기서 최저 금리인 3.07%는 우대금리 요건을 대부분 충족했을 때 받을 수 있는 경우다. 통상의 경우 실제로 고객들이 받는 금리는 최저 금리보다 평균 0.2~0.3%포인트 정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시중은행에서 변동금리로 대출을 받는 경우 일부 은행은 평균 3%대 중반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12월 코픽스 증가분과 미국의 금리 인상에 따른 시장금리 상승분까지 반영하면 내년 1분기 안에 연 4%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변동금리보다 금리가 높은 고정금리도 치솟고 있다. 4대 은행의 고정금리는 10월 말 평균 3.03~4.31%에서 지난 16일 3.50~4.62%로 껑충 뛰었다. 최저 금리를 기준으로 한 달여 만에 평균 0.5%포인트 가까이 상승한 것이다.
고정과 변동금리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지만, 주택담보대출은 오히려 증가하고 있다. 6대 은행의 11월 주택담보대출은 3조1천633억원으로, 성수기였던 10월보다 2천901억원 늘었다. 비수기인 11월 증가액이 이사철인 10월보다 증가한 건 이례적이다. 실제로 은행권에서는 11월에만 8조8천억원의 가계대출이 증가했다. 한국은행이 통계를 작성한 2008년 이래 11월 증가분으로는 최대 규모다.
9월 0.04%포인트, 10월 0.06%포인트, 11월 0.1%포인트 등 석 달간 0.2%포인트가 올랐다. 우려되는 대목은 매월 오름 폭이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코픽스에 연동된 4대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상승세다.
신한은행에서 판매하는 코픽스 변동금리 대출은 지난 10월 말 연 2.9~4.2%에서 이달 16일 3.26~4.56%로 0.36%포인트 뛰었다. KB국민은행은 같은 기간 2.70~4.01%에서 2.96~4.27%로 올랐다. KEB하나은행은 2.80~4.00%에서 3.06~3.84%로, 우리은행은 2.85~4.15%에서 3.01~4.01%로 각각 최저 금리가 상승했다.
이에 따라 4대 은행의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은 이달 16일을 기준으로 평균 3.07~4.17%에 달한다. 여기서 최저 금리인 3.07%는 우대금리 요건을 대부분 충족했을 때 받을 수 있는 경우다. 통상의 경우 실제로 고객들이 받는 금리는 최저 금리보다 평균 0.2~0.3%포인트 정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시중은행에서 변동금리로 대출을 받는 경우 일부 은행은 평균 3%대 중반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12월 코픽스 증가분과 미국의 금리 인상에 따른 시장금리 상승분까지 반영하면 내년 1분기 안에 연 4%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변동금리보다 금리가 높은 고정금리도 치솟고 있다. 4대 은행의 고정금리는 10월 말 평균 3.03~4.31%에서 지난 16일 3.50~4.62%로 껑충 뛰었다. 최저 금리를 기준으로 한 달여 만에 평균 0.5%포인트 가까이 상승한 것이다.
고정과 변동금리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지만, 주택담보대출은 오히려 증가하고 있다. 6대 은행의 11월 주택담보대출은 3조1천633억원으로, 성수기였던 10월보다 2천901억원 늘었다. 비수기인 11월 증가액이 이사철인 10월보다 증가한 건 이례적이다. 실제로 은행권에서는 11월에만 8조8천억원의 가계대출이 증가했다. 한국은행이 통계를 작성한 2008년 이래 11월 증가분으로는 최대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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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보대출 금리 또 상승…변동금리도 곧 4%대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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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12-18 10:04:48
- 수정2016-12-18 10:47:06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이 되는 신규 코픽스 금리가 지난 9월부터 석 달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9월 0.04%포인트, 10월 0.06%포인트, 11월 0.1%포인트 등 석 달간 0.2%포인트가 올랐다. 우려되는 대목은 매월 오름 폭이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코픽스에 연동된 4대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상승세다.
신한은행에서 판매하는 코픽스 변동금리 대출은 지난 10월 말 연 2.9~4.2%에서 이달 16일 3.26~4.56%로 0.36%포인트 뛰었다. KB국민은행은 같은 기간 2.70~4.01%에서 2.96~4.27%로 올랐다. KEB하나은행은 2.80~4.00%에서 3.06~3.84%로, 우리은행은 2.85~4.15%에서 3.01~4.01%로 각각 최저 금리가 상승했다.
이에 따라 4대 은행의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은 이달 16일을 기준으로 평균 3.07~4.17%에 달한다. 여기서 최저 금리인 3.07%는 우대금리 요건을 대부분 충족했을 때 받을 수 있는 경우다. 통상의 경우 실제로 고객들이 받는 금리는 최저 금리보다 평균 0.2~0.3%포인트 정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시중은행에서 변동금리로 대출을 받는 경우 일부 은행은 평균 3%대 중반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12월 코픽스 증가분과 미국의 금리 인상에 따른 시장금리 상승분까지 반영하면 내년 1분기 안에 연 4%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변동금리보다 금리가 높은 고정금리도 치솟고 있다. 4대 은행의 고정금리는 10월 말 평균 3.03~4.31%에서 지난 16일 3.50~4.62%로 껑충 뛰었다. 최저 금리를 기준으로 한 달여 만에 평균 0.5%포인트 가까이 상승한 것이다.
고정과 변동금리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지만, 주택담보대출은 오히려 증가하고 있다. 6대 은행의 11월 주택담보대출은 3조1천633억원으로, 성수기였던 10월보다 2천901억원 늘었다. 비수기인 11월 증가액이 이사철인 10월보다 증가한 건 이례적이다. 실제로 은행권에서는 11월에만 8조8천억원의 가계대출이 증가했다. 한국은행이 통계를 작성한 2008년 이래 11월 증가분으로는 최대 규모다.
9월 0.04%포인트, 10월 0.06%포인트, 11월 0.1%포인트 등 석 달간 0.2%포인트가 올랐다. 우려되는 대목은 매월 오름 폭이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코픽스에 연동된 4대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상승세다.
신한은행에서 판매하는 코픽스 변동금리 대출은 지난 10월 말 연 2.9~4.2%에서 이달 16일 3.26~4.56%로 0.36%포인트 뛰었다. KB국민은행은 같은 기간 2.70~4.01%에서 2.96~4.27%로 올랐다. KEB하나은행은 2.80~4.00%에서 3.06~3.84%로, 우리은행은 2.85~4.15%에서 3.01~4.01%로 각각 최저 금리가 상승했다.
이에 따라 4대 은행의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은 이달 16일을 기준으로 평균 3.07~4.17%에 달한다. 여기서 최저 금리인 3.07%는 우대금리 요건을 대부분 충족했을 때 받을 수 있는 경우다. 통상의 경우 실제로 고객들이 받는 금리는 최저 금리보다 평균 0.2~0.3%포인트 정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시중은행에서 변동금리로 대출을 받는 경우 일부 은행은 평균 3%대 중반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12월 코픽스 증가분과 미국의 금리 인상에 따른 시장금리 상승분까지 반영하면 내년 1분기 안에 연 4%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변동금리보다 금리가 높은 고정금리도 치솟고 있다. 4대 은행의 고정금리는 10월 말 평균 3.03~4.31%에서 지난 16일 3.50~4.62%로 껑충 뛰었다. 최저 금리를 기준으로 한 달여 만에 평균 0.5%포인트 가까이 상승한 것이다.
고정과 변동금리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지만, 주택담보대출은 오히려 증가하고 있다. 6대 은행의 11월 주택담보대출은 3조1천633억원으로, 성수기였던 10월보다 2천901억원 늘었다. 비수기인 11월 증가액이 이사철인 10월보다 증가한 건 이례적이다. 실제로 은행권에서는 11월에만 8조8천억원의 가계대출이 증가했다. 한국은행이 통계를 작성한 2008년 이래 11월 증가분으로는 최대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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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인 기자 heema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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