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스모그 공포…각종 규제에도 효과 없어

입력 2016.12.19 (07:14) 수정 2016.12.19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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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베이징 등 도시 40여 곳에 스모그 경보가 내려지는 등 중국 북부 지역이 최악의 스모그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는 총력전을 하고 있지만 스모그 확산을 막지 못하고 있습니다.

베이징 연결합니다.

김진우 특파원, 베이징 등은 스모그 적색 경보가 나흘째 이어지고 있죠?

<리포트>

네 초미세먼지인 PM 2.5 농도가 ㎥당 300㎍이 넘는 심각한 오염 단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올 겨울 들어 스모그 경보가 내려지더라도 2-3일만 해제되고 했는데요, 이번에는 21일까지 계속된다는 예봅니다.

중국 수도 베이징의 명소 자금성이 스모그에 잠겨 있습니다.

스모그 적색 경보로 차량 홀짝제가 실시돼 도로는 한산합니다.

외출한 시민들도 많지 않고 외출하더라도 마스크를 써야 하는 상황입니다.

베이징 톈진 등 23개 도시는 최고 등급인 스모그 적색경보가, 22개 도시는 적색경보 바로 아래 등급인 오렌지색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짙은 스모그로 가시거리가 짧아지면서 교통사고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 16일에는 허난 성의 한 고속도로에서 짙은 스모그로 인해 24중 추돌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습니다.

톈진 공항 등에서 항공기 35편이 연착하거나 운항 취소됐습니다.

중국 정부는 당장 물대포를 동원하고 공기정화탑도 가동하고 있습니다.

겨울 스모그의 주범인 석탄 난방을 개선하기 위해 천연가스 난방으로 전환하고 있지만 석탄 의존율은 아직도 70%에 육박합니다.

스모그로 중국인 수명이 25개월 줄고 동아시아 기후도 교란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지만, 중국에서 스모그 퇴치는 아직 먼 나라 얘기입니다.

베이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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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스모그 공포…각종 규제에도 효과 없어
    • 입력 2016-12-19 07:18:42
    • 수정2016-12-19 08:0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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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등 도시 40여 곳에 스모그 경보가 내려지는 등 중국 북부 지역이 최악의 스모그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는 총력전을 하고 있지만 스모그 확산을 막지 못하고 있습니다.

베이징 연결합니다.

김진우 특파원, 베이징 등은 스모그 적색 경보가 나흘째 이어지고 있죠?

<리포트>

네 초미세먼지인 PM 2.5 농도가 ㎥당 300㎍이 넘는 심각한 오염 단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올 겨울 들어 스모그 경보가 내려지더라도 2-3일만 해제되고 했는데요, 이번에는 21일까지 계속된다는 예봅니다.

중국 수도 베이징의 명소 자금성이 스모그에 잠겨 있습니다.

스모그 적색 경보로 차량 홀짝제가 실시돼 도로는 한산합니다.

외출한 시민들도 많지 않고 외출하더라도 마스크를 써야 하는 상황입니다.

베이징 톈진 등 23개 도시는 최고 등급인 스모그 적색경보가, 22개 도시는 적색경보 바로 아래 등급인 오렌지색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짙은 스모그로 가시거리가 짧아지면서 교통사고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 16일에는 허난 성의 한 고속도로에서 짙은 스모그로 인해 24중 추돌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습니다.

톈진 공항 등에서 항공기 35편이 연착하거나 운항 취소됐습니다.

중국 정부는 당장 물대포를 동원하고 공기정화탑도 가동하고 있습니다.

겨울 스모그의 주범인 석탄 난방을 개선하기 위해 천연가스 난방으로 전환하고 있지만 석탄 의존율은 아직도 70%에 육박합니다.

스모그로 중국인 수명이 25개월 줄고 동아시아 기후도 교란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지만, 중국에서 스모그 퇴치는 아직 먼 나라 얘기입니다.

베이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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