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플라스틱’이 드레스로…‘업사이클’ 인기

입력 2016.12.19 (19:28) 수정 2016.12.19 (19:3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플라스틱 쓰레기가 유명 브랜드의 옷과 신발등으로 재탄생하고 있습니다.

최근 3D 프린팅 같은 첨단 가공기술이 발달하면서 가능해진 일인데, 단순한 재생,리사이클을 넘어 보다 가치있는 제품을 만드는 업사이클이 점차 확산되고 있습니다.

최건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팀의 경기.

선수들이 입은 흰색 유니폼은 인도양에서 수거한 플라스틱 쓰레기로 만든 겁니다.

우선 폐플라스틱을 잘게 쪼개, 분말을 만들고, 이 분말로 다양한 종류의 실을 뽑아내 옷이나 신발을 만드는 겁니다.

이 셔츠 한 장에는 폐플라스틱병 28개가 쓰였습니다.

유니폼을 제작한 스포츠 업체, 아디다스는 내년까지 플라스틱 쓰레기로 만든 운동화 100만 켤레를 생산할 예정입니다.

배우 엠마 왓슨도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해서 만든 캘빈 클라인의 드레스를 입고 공식 석상에 등장해 화제가 됐습니다.

<녹취> 엠마 왓슨(배우) : "패션산업은 두번째로 큰 수질 오염물질입니다. 환경과 인간에게 커다란 영향을 미칩니다. 저는 이제 단지 아름다운 옷에 만족하지 않습니다."

쓰레기를 가공해 보다 가치가 높은 제품을 만드는 업사이클 바람은 최근 3D 프린팅같은 가공 기술이 발달하면서 더욱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아예 폐품 그대로를 활용한 제품으로 주목받은 업체도 있습니다.

스위스 프라이탁 가방은 소재가 트럭용 방수 덮개 어깨끈은 폐차에서 구한 안전벨트입니다.

하지만 친환경이라는 가치와 단 하나뿐인 독특한 디자인, 그리고 실용성으로 매년 20만개 이상 팔리는 인기 상품으로 자리잡았습니다.

KBS 뉴스 최건일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폐플라스틱’이 드레스로…‘업사이클’ 인기
    • 입력 2016-12-19 19:30:27
    • 수정2016-12-19 19:35:17
    뉴스 7
<앵커 멘트>

플라스틱 쓰레기가 유명 브랜드의 옷과 신발등으로 재탄생하고 있습니다.

최근 3D 프린팅 같은 첨단 가공기술이 발달하면서 가능해진 일인데, 단순한 재생,리사이클을 넘어 보다 가치있는 제품을 만드는 업사이클이 점차 확산되고 있습니다.

최건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팀의 경기.

선수들이 입은 흰색 유니폼은 인도양에서 수거한 플라스틱 쓰레기로 만든 겁니다.

우선 폐플라스틱을 잘게 쪼개, 분말을 만들고, 이 분말로 다양한 종류의 실을 뽑아내 옷이나 신발을 만드는 겁니다.

이 셔츠 한 장에는 폐플라스틱병 28개가 쓰였습니다.

유니폼을 제작한 스포츠 업체, 아디다스는 내년까지 플라스틱 쓰레기로 만든 운동화 100만 켤레를 생산할 예정입니다.

배우 엠마 왓슨도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해서 만든 캘빈 클라인의 드레스를 입고 공식 석상에 등장해 화제가 됐습니다.

<녹취> 엠마 왓슨(배우) : "패션산업은 두번째로 큰 수질 오염물질입니다. 환경과 인간에게 커다란 영향을 미칩니다. 저는 이제 단지 아름다운 옷에 만족하지 않습니다."

쓰레기를 가공해 보다 가치가 높은 제품을 만드는 업사이클 바람은 최근 3D 프린팅같은 가공 기술이 발달하면서 더욱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아예 폐품 그대로를 활용한 제품으로 주목받은 업체도 있습니다.

스위스 프라이탁 가방은 소재가 트럭용 방수 덮개 어깨끈은 폐차에서 구한 안전벨트입니다.

하지만 친환경이라는 가치와 단 하나뿐인 독특한 디자인, 그리고 실용성으로 매년 20만개 이상 팔리는 인기 상품으로 자리잡았습니다.

KBS 뉴스 최건일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