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이 된 낙서’ 그라피티의 세계

입력 2016.12.19 (21:45) 수정 2016.12.20 (08:5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스프레이로 그린 거리의 낙서 많이 보셨을텐데요.

이제는 미술관에서 전시가 열릴 정도로 예술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작가들이 펼치는 거리의 낙서, 그라피티 예술을 송명훈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강한 비트의 힙합 음악이 흥을 돋는 전시장.

작가는 붓 대신 스프레이 페인트를 뿌려댑니다.

1시간 만에 작품이 뚝딱 완성되자 관객들의 박수가 쏟아집니다.

<인터뷰> 김려은(관객) : "길거리에서는 많이 봤는데,이렇게 전시회에서 본 것은 처음이에요. 색달랐고, 스텐실 작업으로 그라피티를 할 수 있다는 건 처음 알았어요."

길거리의 낙서 그라피티가 미술관을 점령했습니다.

일반적인 미술작품과 달리 현장성을 살린 즉흥적인 작업이 매력입니다.

세계적인 그라피티 작가인 제우스는 한국 대학생 20여 명과 함께 거대한 벽화를 완성했습니다.

기업의 브랜드 로고가 흘러내리게 만든 그의 작품들은 저항과 비틀기에서 시작된 그라피티의 정신을 잘 보여줍니다.

<인터뷰> 제우스(그라피티 작가) : "흘러내리는 로고는 본래의 형상을 바꿉니다. 언젠가는 바위와 산도 물이 되는 것처럼요."

소재와 기법의 경계를 넓히며 진화하고 있는 그라피티.

저속한 길거리의 낙서에서 현대미술의 한 주체로 당당하게 자리 잡았습니다.

KBS 뉴스 송명훈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예술이 된 낙서’ 그라피티의 세계
    • 입력 2016-12-19 21:46:10
    • 수정2016-12-20 08:54:14
    뉴스 9
<앵커 멘트>

스프레이로 그린 거리의 낙서 많이 보셨을텐데요.

이제는 미술관에서 전시가 열릴 정도로 예술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작가들이 펼치는 거리의 낙서, 그라피티 예술을 송명훈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강한 비트의 힙합 음악이 흥을 돋는 전시장.

작가는 붓 대신 스프레이 페인트를 뿌려댑니다.

1시간 만에 작품이 뚝딱 완성되자 관객들의 박수가 쏟아집니다.

<인터뷰> 김려은(관객) : "길거리에서는 많이 봤는데,이렇게 전시회에서 본 것은 처음이에요. 색달랐고, 스텐실 작업으로 그라피티를 할 수 있다는 건 처음 알았어요."

길거리의 낙서 그라피티가 미술관을 점령했습니다.

일반적인 미술작품과 달리 현장성을 살린 즉흥적인 작업이 매력입니다.

세계적인 그라피티 작가인 제우스는 한국 대학생 20여 명과 함께 거대한 벽화를 완성했습니다.

기업의 브랜드 로고가 흘러내리게 만든 그의 작품들은 저항과 비틀기에서 시작된 그라피티의 정신을 잘 보여줍니다.

<인터뷰> 제우스(그라피티 작가) : "흘러내리는 로고는 본래의 형상을 바꿉니다. 언젠가는 바위와 산도 물이 되는 것처럼요."

소재와 기법의 경계를 넓히며 진화하고 있는 그라피티.

저속한 길거리의 낙서에서 현대미술의 한 주체로 당당하게 자리 잡았습니다.

KBS 뉴스 송명훈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